기사 (전체 2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아침단상] 천도제를 지내며
/강수화 농촌진흥청 삶은 이별이다. 이별의 대상은 나와 곁에 있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자연이든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 되면 이별을 하게 된다. 간혹 슬픈 이별도 있지만, 이별의 궁극적 이유는 살기 위함이다. 언젠가 다시 만...
오피니언  2019-09-18
[아침단상] 당신의 노후는 안녕한가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당신의 노후는 안녕한가? 이 질문에 선뜻 ‘예’라고 답을 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의학과 경제 발전 등으로 평균수명이 증가하여 100세 시대를 맞이하였지만, 노후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준비 ...
오피니언  2019-09-04
[아침단상] 다행 찾기 놀이
/김태화 국민연금공단 어릴 적 즐겨보았던 명작만화 영화시리즈가 있다. 원작은 ‘소공녀 세라’이다. 주인공인 ‘세라’는 부자인 아버지 덕에 기숙학교에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으며 공주처럼 살아간다. 하지만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경제적인 ...
오피니언  2019-08-28
[아침단상] 화장
/이충욱 국민연금공단 할머니가 화장을 한다. 빨간 루즈를 입술에 바르고 복숭아색 분으로 볼을 터치한다. 그리고 검은색 눈썹을 짙게 그린다. 할머니 얼굴이 또렷해지고 표정이 환하다. 할머니는 삼베적삼을 입고 꽃버선을 신으셨다. 화장을 마치자 고운 입을 ...
오피니언  2019-08-21
[아침단상] 자반 고등어
자반 고등어 / 강수화(농촌진흥청) 어둠을 뚫고 파란색으로 변해가는 새벽하늘이 좋다. 옷감이 덧씌워진 염색을 털어내며 제 빛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다.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새벽 창가를 통해 맑게 들려온다. 한 낮의 뜨거웠던 열기는 밤새 찬 기운과 밀회를...
오피니언  2019-08-15
[아침단상] 서툰 바느질
/심금선 국민연금공단 딸아이가 양말에 구멍이 났다며 등교준비를 하면서 난처해 한다. 다른 양말을 신도록 했다. 딸아이는 꿰매준 양말은 실이 발에 닿아 까실거려 불편하다며 투정을 한다. 딸아이의 양말은 늘 첫째발가락에 구멍이 난다. 무안해서 발톱을 깎지...
오피니언  2019-08-07
[아침단상] 퓨마의 첫 외출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8년 만의 외출이다. 내 나이가 여덟 살이니 난생 처음 외출이다. 태어나 눈도 뜨지 못한 어린시절에 형제들과 이곳 대전으로 팔려 왔으니, 낳아준 엄마의 얼굴도 사랑도 모르고 자랐다. 태어나 지금까지 이곳 대전에서 철망으로 둘러싸인...
오피니언  2019-07-31
[아침단상] 슬픈 눈망울
/김태화 국민연금공단 아이의 손길이 느껴졌다. 업무를 끝내고 가려는 데 아이가 옷자락을 잡았다. 나는 갑작스런 손길에 당황스러워 얼굴을 붉히면서 아이를 보았다. 크고 깊은 눈망울이 눈에 들어왔다. 무언가 갈망하는 맑은 눈빛이다. 조심스럽게 아이를 뿌리...
오피니언  2019-07-24
[아침단상] 등대
/신영로 국민연금공단 고객지원실 인사발령으로 이삿짐을 쌌다. 두 번째 주말부부 생활이다. 가장이 멀리 떠나는 것을 가족들이 많이 아쉬워할 줄 알았다. 그러나 반응은 의외였다. 아내와 아이들은 원망 한마디, 서운한 기색하나 없다. 도리어 홀가분하다고 생...
오피니언  2019-07-17
[아침단상] 작은 바람
/권용원 국민연금공단 미나리전을 부친다. 프라이팬에 앞뒤가 노릇노릇하게 미나리전을 부치고 있다. 어머니께 접시에 담아 주었더니 눈이 휘둥그레 하시며 맛있게 드신다. 오래전, 어머니는 미나리전을 자주 부쳤다. 미나리전을 안주로 아버지와 우리 형제들이 마...
오피니언  2019-07-10
[아침단상] 반거충이가 되고 싶다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농사일을 50년쯤 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농사일을 했느냐고 반문하겠지만, 국민학교를 다니기 전부터 일을 했다. 마을에 사는 가까운 형의 말에 의하면 내가 7살 때부터 소를 먹이러 다녔다고 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농사일을 했으니...
오피니언  2019-07-03
[아침단상] 최고는 다르다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점심식사 때가 되면 고민을 했다. 식사메뉴 때문이다. 무엇을 먹을까,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해도 마땅히 떠오르는 식당이 없었다. 그래서 날마다 식당을 옮겨 다니며 식사를 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식당을 정했다. 새로 생긴 식당에서...
오피니언  2019-06-27
[아침단상] 인연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만남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살면서 우연한 곳에서 지인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그 만남이 끈이 되어 다시 인연을 이어가기도 한다. 최근 어느 신입직원을 만나면서 인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오피니언  2019-06-19
[아침단상] 사이시옷(ㅅ)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가끔 난처할 때가 있다. 어머니와 아내사이, 상사와 직원사이, 친구와 친구사이에서 어느 편에도 설 수 없는 때가 있다. 서걱거리는 면을 대패질 하듯 매끄럽게 다듬어야 하는데, 조정 능력이 서툰 나는 그런 상황이 있을 때마다 갈피를...
오피니언  2019-06-12
[아침단상] 그 해 여름
/ 박규민(국민연금공단)그 해 여름은 더웠다. 열대야가 한 달 이상 계속되었다. 초등학생이던 나와 동생은 아버지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몇 번이나 매달렸다.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자며 졸랐다. “내일 토요일이니, 오전 근무 끝나면 배냇골 가자.” 아버지 한...
오피니언  2019-06-05
[아침단상] 초등학교의 봄
/김태화 국민연금공단 점심식사를 한 후 무작정 산책을 나섰다.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너무 좋아 보여서다. 5월이라고 하지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출근할 때 와 닿는 아침공기가 만만치 않게 차가워서 산책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어디로 가볼까? 시간이 많...
오피니언  2019-05-29
[아침단상] 나 홀로 여행
/황석현 전기안전공사 여행은 기쁘고 설레는 일이다. 더구나 패키지여행이라면 일정이 정해져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자유여행이라면 다르다. 그 준비과정으로 인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철저한 ...
오피니언  2019-05-22
[아침단상] 초대 받지 않은 이방인
/강수화 농촌진흥청 내 일상은 출장의 연속이다. 집을 떠나 타지로 떠도는 이방인이다. 직장생활 3일 중 하루는 출장이다. 처음 이방인 생활을 할 때에는 호기심과 설렘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은 방전되어 힘이 든다. 오늘도 이방인 생활을 시작했...
오피니언  2019-05-15
[아침단상] 피아노 소리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피아노 소리가 들립니다. 작은 강의실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퍼집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음률보다 교향악단의 연주보다 아름답고 경쾌합니다. 나는 피아노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몇 번이나 고개를 옆으로 돌렸습니다. 건반을 두드리...
오피니언  2019-05-02
[아침단상] 통일의 길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처음부터 생겨난 길은 없다. 길은 원래 숲이나 벌판이었다. 누군가 처음 지나간 숲이나 벌판을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가고 오고 또 오고 가서 바닥이 단단해지고 굳어져 길이 되었다. 사람이 다니는 사소한 길도 수없이 많은 왕래가 있...
오피니언  2019-04-25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9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