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허진호가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전주국제영화제가 ‘J 스페셜: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영화감독 허진호를 선정, 발표했다. ‘J 스페셜:올해의 프로그래머’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섹션이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J 스페셜: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의 프로그래머로는 전주 출신으로 누구보다 영화제에 어울리는 영화감독 허진호다. 올해 국제영화제에서는 허진호 감독이 선정한 3편과 본인의
“우리는 그림이나 조각을 보듯 영화를 볼 수 없을까. 나는 스케치를 하듯 영화를 그리고 있다”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전 ‘차이밍량 - 행자 연작’에 주목하자.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차이밍량 감독의 행자연작 10편 전편을 극장에서 관람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2012년 ‘무색’에서 시작된 ‘행자연작’은 같은 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발표된 ‘행자’로 이어졌고, 202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열 번째 작품 ‘무소주’까지 그 긴 여정을 이어왔다. 열 편의 영화는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장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 4월 3주차 상영프로그램으로 ‘정순’과 ‘돌들이 말할 때까지’ 총 2편을 개봉, 상영한다. ‘정순’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곧은 걸음으로 나아가려는 정순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중년 여성이 성범죄를 겪었을 때,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 취약 계층으로 얼마만큼의 사각지대에 있는지에 대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 냈다.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제주 4·3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작품. 박순석 할머니를 비롯해 양농옥, 박춘옥,
전주국제영화제가 개‧폐막식을 포함한 전체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식 예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일반 예매는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 9000원, 마스터클래스 15000원, 이벤트 상영‧전주톡톡은 1만 2000원, 개‧폐막식과 심야 상영은 2만 원, 전주씨네투어×음악은 3만 3000원이다. 예매 후에는 별도 티켓 발권 없이 ‘모바일 티켓’으로 상영관 입장이 가능하나 모바일 티켓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10편을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81개국 총 747편을 접수, 예심을 거쳐 총 10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국제 경쟁 출품작의 전체적인 경향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겪으며 제작된 작품들이 많다는 것. 펜데믹 이전 기획 영화들도 코로나로 제작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제작 환경의 한계를 보여준 작품이 많다는 평이다. 국제경쟁 부문은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의 작품 중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세월호 10주기 특별 상영으로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를 상영한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화는 경기도 안산을 배경으로 여러 장치를 통해 10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간접적으로 떠올리게 하며,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다수의 단편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조석봉 역을 맡은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특히 이동진 평론가가 꼽은 ‘2023년 최고의 한국 영화’로 선정되는 등 언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동시대 시네아스트로 ‘알리체 로르바케르’를 선택했다. ‘우주 셀렉트: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전 세계 동시대 영화감독 중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 있는,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가진 감독 1인을 선택해 그의 영화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장, 단편을 상영하고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페셜 토크 시간 ‘토킹 시네마’도 함께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은 2011년 장편 데뷔작 ‘천상의 몸’에서 성당에서 교리 수업을 받는 한 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3월 4주차 신작으로 ‘세월: 라이프 고즈 온’,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등 2편을 개봉, 상영한다.세월: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2021)은 장민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경근, 황명애, 고석, 배은심 등이 출연한다. 런닝타임은 99분이며, 전체 관람가의 다큐멘터리다.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세월호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 민주화 과정에서의 국가폭력 등 사회적 참사로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이 서로에게 묻고 답하며 전하는 세상 끝의 사랑 이야기이다. 팟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3월 2주차(14일) 신작으로 ‘메이 디셈버’, ‘돌핀’ 등 총 2편을 개봉,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메이 디셈버’는 미국 신문 1면을 떠들썩하게 한 교사 ‘그레시이’와 학생 ‘조’의 불륜으로 시작하는 영화다. 영화는 ‘파 프롬 헤븐’, ‘캐롤’, ‘다크 워터스’를 찍은 미국 독립영화계의 대표 감독 토드 헤인즈 10번째 장편 영화다. 또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 그리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배우 찰스 멘튼의 만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주인공들을 다룬 ‘바튼 아카데미’와 ‘오키쿠와 세계’ 영화 두 편을 4주차 신작으로 상영한다.‘바튼 아카데미’는 ‘사랑해, 파리’와 ‘사이드웨이’ 등을 연출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신작이다. 1970년 바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떠난 학교에 남게 된 세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슴 따뜻한 위로를 나누게 되는 이야기다.‘사이드웨이’에서 폴 지아마티와의 협업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감독은 이번에도 지아마티를 전격 캐스팅한다. 고집불통이지만
193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 이화중선을 소개하는 다큐로드무비 시사회가 지난 24일 전주영화제작소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렸다.여류 명창 이화중선(李花中仙, 1899-1943)은 13세부터 남원권번에서 판소리를 배웠으며, 17세 되던 해에 남편 장득진의 고향인 순창군 적성면에서 본격적으로 소리 공부를 했다. 이후 조선성악연구회에 입회해 이동백(李東伯, 1866-1949), 송만갑(宋萬甲, 1865-1939) 등 명창들에게 소리를 배웠다. 당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인정받은 이화중선은 구름 관중을 몰고다녔으며, 전국 공연과
최은경 문화기획자“잘 죽는 것도 오복 중 하나여!”사람들이 이 땅에 태어나 이생에서 누리다 가고 싶은 행복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 마음 편히 몸 건강히 남을 위해 좋은 일도 할 만큼 넉넉하게 살다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 저 생으로 가는 것, 그걸 우리는 흔히 오복이라 하고 그런 죽음을 두고 호상이라 한다. 영화 는 , , 등을 통해 인간관계 안의 어두운 세계를 조명했던 이돈구 감독의 신작이다. 기나 긴 팬대믹시절을 보내고 4월27일부터 시작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작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27일) 막을 올리고, 시네마 천국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주제로 열흘간 전주영화의거리 일원에서 다양한 독립·예술영화의 향연을 벌인다.올해 영화제는 국제경쟁 10편, 한국경쟁 11편, 한국단편경쟁 25편을 비롯한 42개국 247편을 상영한다.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열린다. 축제는 전 세계 영화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른덴 감독의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 상영으로 무르익을 예정이다./정해은기자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26일 민성욱·정준호 신임 집행위원장의 위촉식을 열었다.이날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이들 공동 집행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국내 독립예술영화계의 교두보이자 전주시의 대표 축제인 전주국제영화제를 잘 부탁드린다”고 응원과 당부를 전했다.민성욱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계에서 대표성을 갖는 행사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다”라며 “오랫동안 함께 노력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전주국제영화제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정준호 집행위원장 또한 “전주국제
전북 전주에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다.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2년째 노송동주민센터에 성금을 전하는 이다.창작극회가 해마다 나타나는 ‘노송동 천사’를 모티브로 한 연극 ‘천사는 그 자리에’를 오는 30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선보인다.이번 작품은 지난 2011년에 만들어진 창작극회 레파토리다.언론의 청탁을 받고 천사의 뒤를 캐는 흥신소 직원 홍반장과 천사가 놓고 가는 기부금을 노리고 마을을 들락거리는 전과12범 깜숙이 등 노송동 천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4시 시작된다./임다연 기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우범기, 이하 조직위)가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정준호 영화배우를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조직위는 지난 14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민성욱 현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정준호 영화배우의 공동 집행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2인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를 표방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국내외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 및 상영을 통해 고유의 기반을 다졌다.이러
창작극회가 60년 동안 켜켜이 쌓아온 예술적 역량을 선보인다.전북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연극 단체인 창작극회. 아직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61년, 전쟁의 비극을 다룬 희곡 ‘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았다(박동화 연출)’를 무대에 올리며 창단을 선언했다.이들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창작극 전문극단으로서 170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이번에는 60주년 기념공연 ‘꿈속에서 꿈을 꾸다’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연다.‘꿈속에서 꿈을 꾸다’에는 그동안 창작극회에서 올렸던 작품 ‘아부조부’
꿈을 잃어가는 한 여자와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도망가고 싶은 또 다른 여자가 만났다.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보라)이 주최하고 극단자루가 주관하는 연극 ‘하우스메이트’가 오는 1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 3시에 시작된다.‘하우스메이트’는 가난에게 꿈을 뺏긴 청년들이 안정을 찾기 위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한 지붕 각방’ 시스템에서 착안했다.하나의 지붕에서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살며,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열정과 이 시대의 청년들의 모습을 연극으로 풀어낸다.전석 2만 원으로, 예매는 136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풍성한 토크프로그램을 준비했다.먼저 7일 오후 7시에는 개봉영화 전문가 초청 해설 프로그램 ‘전주 아트톡’이 진행된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을 상영 후 김철홍 영화평론가의 심층 해설이 이어진다.14일 오후 7시 40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미개봉작 1편을 선정하여 감독, 배우 또는 영화전문가와 토크를 가지는 ‘전주 쇼케이스’를 펼친다. 박홍열·황다은 감독의 상영 후 성승택 다큐멘터리 감독이 진행을 맡고, 영화를 연출한 박홍열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해 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2월 개봉작으로 국내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독립영화와 국내외 거장 감독의 영화들로 구성, 총 6편을 상영한다.지난 1일 , 를 시작으로, 오는 8일 , 15일 , 22일 , 29일 가 차례로 개봉·상영된다.는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피노키오 이야기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재구성한 영화이다. 이완 맥그리거, 데이비드 브래들리, 그레고리 맨, 케이트 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