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 여름 축제로 변신을 노린다. ‘공연예술 비수기’인 8월 축제로서의 새로운 변화 시도와 함께 가을철 축제 쏠림현상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다.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매년 9~10월에 열리던 행사를 올해는 8월 14~18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이 같은 행사의 계절성을 반영해 올해 소리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실내 공연작품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야외 공연의 경우 도민들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친화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신명나는 축제판을 열고자 한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특별전시‘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의 결과를 담은 화집을 총 4권으로 구성해 발간했다. 지난 2022년 9월 2일부터 지난해 10월 29일까지 이뤄진 김병종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망라한 특별전의 모든 것을 담아낸 책이다. 제1권은 ‘화홍산수(花紅山水), 송화분분(松花紛紛), 풍죽(風竹)’으로 생명이라는 주제 아래 그려진 연작들을 담아냈다. 생명의 귀함, 생명으로부터 받는 위로, 생명에 대한 예찬이다. 제2권은 ‘바보예수, 상선약수(上善若水), 어락(魚樂)’이다. ‘바보예수’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전당은 국비와 시비 각 1억 원씩 모두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공예인들과 연계한 공예주간 행사 등 전주를 공예산업의 거점도시로 특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세부적으로 오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공예×오감 전시 △지역 공예인과 함께하는 C-st 공예체험 △공예생활 토크콘서트 △공예굿즈 팝업마켓 △공예생활 이벤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는 ‘전북의 맥, 전북 사람’ 발간 출판기념회를 6일 왕의지밀 훈민정음홀에서 연다.이번 책자는 빛나는 도서관 사업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의 경험과 생애사를 담았다.구술대상자는 도내 각 시군에서 한 명씩으로, 각 문화원의 추천을 받았다. 60세 이상 한 가지 일을 30년 이상 해왔으며 지역민들로부터 추앙받을 수 있는 분들로 선정했다. 책자에선 전주 한지 오성근 씨를 비롯해 군산 꽃제장 명인 김철호, 익산 석공예 권오달, 정읍 목가구 제작 박영식, 남원 남원칼 박
전주 전통한지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교육 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신협중앙회와 함께 전주 전통한지 복원과 생산, 명맥 유지와 기술 계승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2년여에 걸친 양성 교육을 진행해 전주한지장 후계자를 배출하는 결실을 거뒀다.이는 전주시와 신협중앙회가 지난 2021년 4월 체결한 ‘전주시 전통한지 계승·발전과 세계적 한지산업도시 기반 조성 업무 협약’을 통해 일궈낸 결과이다.이번 교육은 후계자로서 전문적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전주한지장 4인과의 도제
정가보존회가 따사롭고 훈훈한 울림을 전하는 한국 전통성악 공연으로 봄마중을 한다.4일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펼쳐지는 ‘입춘지향’은 정가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한 선양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정가보존회가 주관한다.이번 공연의 연출은 황승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악장이 맡았다. 무대에는 한평생 완제 시조를 위해 정진했던 지봉 임산본 선생의 소리를 물려받은 임환 정가보존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인들이 올라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김경배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와 변진심
진실 혹은 추억의 조각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3편이 관객을 찾는다.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월 첫째 주 신작으로 ‘와일드 투어’ ‘추락의 해부’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를 상영한다.일본 신예 감독 미야케 쇼의 ‘와일드 투어’는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YCAM) 참여 중·고교생과 8개월간 체류하며 함께 각본과 연출을 고민해 만들었다. YCAM 야마구치 DNA 도감 워크숍의 진행자로 참가하게 된 대학생 우메와 참가자들이 함께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떤 식물이 자라고 있는지 조사에 나선다. 영화는 우메와 타케, 슌 세 사람이 채
(사)전통문화마을 제3회 문화예술동행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단체상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청년문화예술인상 김응경(문화예술공연), 양옥경(문화예술이론), 이성구(문화예술교육)가 상을 받았다.문화예술동행상은 (사)전통문화마을이 공인법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과 동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전통문화마을은 지난해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단체와 청년예술인을 공개 모집했다. 문화예술단체 5팀과 청년문화예술인 8명이 이에 참여했으며, 10명의 심사위원들은
“첫서리 내린 아침을 늦게 알아채도 허물이 되지 않는 이야기가 시로 공유되어지길 바랐다. 내가 지은 시를 이야기 詩라고 이름 지었다”김현조 작가는 최근 세 번째 시집 ‘비사벌에는 달 냄새가 난다’를 펴내며 이같이 말했다. 시인은 ‘행간마다 계절이 지나가고 계절마다 철없는 아이처럼 시간이 뛰어갔다-이야기가 없는 길은 쓸쓸하다’(표제작 중 일부 발췌)며 삶의 자취들을 편편이 엮어냈다.책에는 삶의 고통과 환희, 그리고 성찰에 대한 시인의 뜨거운 언어가 담겼다. 거기에는 삶의 숙명적 본질을 긍정하며 생명을 연민하고 자본주의에 침윤된 현대적
지역 내 한지 제조업체인 천양피앤비(주)와 고감한지&페이퍼가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우리 전통문화의 자부심인 전주한지의 수출 물꼬를 텄다.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두 기업을 지원해 현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등 수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천양피앤비(주)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Maison&Objet)’에 참가해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주제로 전주한지 위에 다양한 패턴들을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이며 올해 첫 수출만 1만 달러 이상을 확보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무주덕유산리조트가 도내 ‘문화예술·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31일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2024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를 맞아 양 기관의 교류협력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양 기관의 협약에 따라 △지역특성화 매칭펀드지원사업(공모사업) 관련 공동 협력 △해외관광객 유치·치유관광·웰니스·워케이션 등 관광활성화 상품 개발 △미술전시·공연예술 등 문화향유사업 협력 △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 및 재단 임직원 대상 무주덕유산 시설 이용료 할인 제공(30% 내외)에 대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주관한 ‘2024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고 독특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를 발굴해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 주관 지자체와 공동 협력해 추진한다.이번 선정으로 한국관광공사 사업예산 1억 5천만원이 지원된다. 남원의 주요 관광지 빅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홍보마케팅을 위한 사전 컨설팅, 다채널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여행상품개발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2018년 3월 개관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숲으로 둘러싸인 전
193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 이화중선을 소개하는 다큐로드무비 시사회가 지난 24일 전주영화제작소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렸다.여류 명창 이화중선(李花中仙, 1899-1943)은 13세부터 남원권번에서 판소리를 배웠으며, 17세 되던 해에 남편 장득진의 고향인 순창군 적성면에서 본격적으로 소리 공부를 했다. 이후 조선성악연구회에 입회해 이동백(李東伯, 1866-1949), 송만갑(宋萬甲, 1865-1939) 등 명창들에게 소리를 배웠다. 당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인정받은 이화중선은 구름 관중을 몰고다녔으며, 전국 공연과
사진 속 인물의 범상치 않은 아우라가 눈길을 끈다. 아니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한 야쿠자(폭력배)가 신주쿠에서 그의 ‘나와바리’(세력권)을 내려다보는 뒷모습. 그의 등판은 울긋불긋한 이미지의 문신으로 가득하다. 양승우 작가의 사진을 언뜻 보면 혐오감이 들었다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불편함이, 그리고 나서는 어떻게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가 인간 저변에 숨은 폭력성을 사실주의적 관점에서 기록한 ‘人間, 나와바리’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다.사진가가 되기까지 그는 독특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의 특징을 지역별로 고찰한 학술총서 ‘한국 괘불의 미’의 영문판(제1편 경상지역)과 국문판(제2편 전라지역)을 발간했다.괘불은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 만든 대형 불화이다. 부처님이 설법하는 장면을 거대한 화폭에 정교하게 그린 괘불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식의 불화로, 우리나라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영문판 제1편에는 경상지역 사찰 24곳이 소장한 국가지정 괘불 26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수록했다. 괘불이 생소한 해외 독자와 연구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양성평등에 대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30일 별관에서 열었다.‘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 양성평등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토론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타지역의 정책 사례와 전략 등을 공유했다.토론회에는 이은영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여성정책관과 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전략사업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섰다.이은영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 전담조직을 설치해 도 정책 전반에서 성인지 실행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성평등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2024년 전라북도예술회관 상반기 수시대관’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 기간은 2월 13일까지며, 희망자는 대관신청서와 전시(공연)계획서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수시대관은 공연장을 새롭게 개편해 대관 운영하며, 전시실은 정기대관 후 잔여 공간을 선정한다. 전시실은 3월 18일부터 6월 27일까지 약 3개월간 매주 금요일부터 그다음 주 목요일까지 1주 단위로, 공연장의 경우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의 일정을 신청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올해 첫 공연인 2024 신년 음악회’로 관객을 찾는다.3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차지도 출범 원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소리문화전당과 공동 기획했다. 음악회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국립국악원·KBS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합동 무대로 꾸며진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3개 단체 예술감독 및 지휘자가 3인 3색의 지휘로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올라 150여 명의 각기 다른 소리를 하나로 모아 화려한 국악관현악의 향연을 과감하게 표출할
우진문화재단의 연중기획공연 ‘우리소리 우리가락’과 ‘우리춤작가전’ 무대에 오를 2024년 올해 예술가들이 선정됐다.재단은 국악과 양악, 대중음악 그리고 무용 장르에서 활동하는 도내 예술가를 대상으로 작품제작과 발표·홍보·연습실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선정팀은 ‘우리소리우리가락’ 국악부문에 프로젝트 금(가야금 앙상블)과 김인영(피리)이, 양악부문에 박서정(성악)과 아니무스 콰르텟(색소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우리춤작가전’ 신인춤판(30세 이하)에는 강동혁·김혜연·차재은, 젊은춤판(40세 이하)엔 박수로·이동욱·최선 안무가 등이
(재)전주문화재단이 시각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4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를 31일까지 모집한다.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만 24세 이상 국내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이며 대학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모집 인원은 총 7명이며, 지원은 팔복예술공장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3차의 심사 후 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7인에게는 창작공간을 비롯해 전시지원(입주·결과보고전), 역량강화 프로그램(기획세미나, 리서치투어, 비평가매칭, 오픈스튜디오), 국내 네트워크 교류(국내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