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이수자도 올해부터 전승활동 장려금으로로 월 50만 원씩 받게 됐다. 국가무형유산원은 안정적인 전승활동 지원을 위해 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장려금을 새롭게 지원하기로 했다.그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중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에게는 전승활동에 필요한 전수교육지원금이 매달 지급됐다. 하지만 전체 전승자의 95%(약 7천여 명)를 차지하는 이수자에게는 별도의 지원금이 없어 전승활동에 매진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무형유산원에서는 ‘우수 이수자 전승활동 장려금 지
“2024년은 특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예술지원과 문화복지에 포용력을 넓히며 ‘치유’와 ‘역사’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은 대표이사는 2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창작과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되 재단이 현장의 매개가 되어 네트워크를 통한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관광분야에는 관광객들의 요구를 중심으로 최적의 사업을 기획하고 글로벌 관광시장이 활력을 찾는 지금 이 시기에 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치
전북영화인협회장에 나아리 현 회장이 재선출됐다.(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북영화인협회 회장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단일 후보로 나아리 회장이 등록했으며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연임을 확정했다. 전북영화인협회는 29일 제11차 이사회를 거쳐 당선을 공표했다. 당선증을 받은 나아리 회장은 “처음 목표 그대로 협회 발전을 위해 임원 및 회원들과 함께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해은기자
전북문화관광재단 ‘2023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공연에 3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노상놀이야는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도내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지역 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퍼레이드형 공연을 펼쳤다.올해 공연은 4월부터 11월까지 주말 낮 시간대 전주·익산·남원·고창·부안에서 펼쳐졌다. 196명의 도내 예술인이 참여해 농악과 취타대, 전통연희, 거리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또한 지난 5월에는 전라북도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개막식에서 2만5000여 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5개 시·군(단
조선시대 왕과 문무백관이 입었던 전통 복식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한국전통문화전당은 최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신애자 침선장의 기획전시 ‘왕과 문무백관의 만남 전’을 내년 1월 7일까지 한복놀이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왕의 옷인 이성계의 청룡포·곤룡포와 문무백관들의 의복 등 역사적 인물들이 입었던 복식을 고증한 다채로운 전통 한복을 선보인다.신애자 침선장은 1983년 故박순례 선생의 공방에서 침선을 시작해 스승으로부터 조복, 제복 일습 궁중복식과 사대부 복식 등을 전수 받았다. 지난 39년 동
국립전주박물관이 송년음악회 ‘추억은 몽글몽글’을 30일 강당에서 공연한다.이날 무대에는 국악과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전문 음악그룹 센티멘탈로그가 출연한다. 팀명 센티멘탈로그는 Sentimental(감성적인)과 Log(기록)가 결합된 것이다. 동서양의 감성을 하나 된 음악으로 기록해 보자는 의미에서 결성돼 디지털 싱글앨범 ‘축제’와 2023년 싱글앨범 ‘갈까부다’ ‘달하’ 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사계절 추억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각 계절과 어울리는 영화음악과 판소리 등을 판소리꾼 고승조, 건반 구국회,
‘2023 전주대사습청 학술포럼’이 30일 전주중부비전센터 5층 비전홀에서 열린다.이날 포럼은 전주대사습놀이의 학술적 연구 가치와 문화재 등재 추진, 전통예술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전주대사습청과 무용역사기록학회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후원한다.‘전주대사습놀이 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호원대학교 이채현 강사 ‘전주대사습놀이의 활성화 방안 연구, 전주대사습뎐을 중심으로’, 전주대사습청 유영수 관장 ‘전주대사습청의 토요상설공연 활성화 방안 연구’, 정읍
퓨전앙상블 청화가 29일 더뮤지션에서 전주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 이번 ‘만원콘서트’ 공연에서는 1만원의 티켓으로 청화의 대표곡 3곡과 함께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청화는 판소리와 가야금, 생황, 클라리넷, 첼로, 신디, 타악 구성으로 지난 5월 결성됐다. ‘음악은 소통이다’를 모토 삼아 꽃을 주제로 한 작사, 작곡, 편곡 등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동양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위해 국악에서 부족한 저음역과 한정적인 스케일의 리드악기 문제점을 첼로와 클라리넷을 통해 보완하고자 했다.팀은 제3회 밀양아리랑창작소리대회에 장려상,
토끼띠 왕기석 명창이 ‘완창판소리 수궁가-토, 토, 토, 토선생 아니오’로 계묘년의 끝자락을 장식한다.오는 30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이는 ‘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 ‘수궁가’에는 해학과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무대는 해학적인 면을 극대화시켜 그 어느 때보다 색다른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날 부르는 ‘수궁가’는 송흥록-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연말과 갑진년 새해를 맞아 ‘헌근지성-정성을 다하는 마음’ 기획 할인전을 진행한다.‘헌근지성(獻芹之誠)’은 ‘정성을 다해 선물이나 의견을 올리는 마음’으로, 과거 미나리를 임금에게 바쳤다는 데서 유래한 사자성어.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부제로 내세워 연말연시 선물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공예품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내놓은 타이틀이다.이번 기획할인전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3호 유기장 이종덕 장인의 좌종 △청자모란당초문반상기(주식회사 국보) △곤룡포잔세트(라임코리아) ▲오얏꽃각인볼펜(하봄
전주교육대학교가 전통한복체험 교육프로그램 ‘아름다운 우리 옷. 생활 속으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한복의 저변확대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대학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총 2회에 걸쳐 실시됐다. 전주남초등학교 6학년 70여 명은 지난 11일 ‘한복의 역사와 종류·구성·종류’를 학습했다. 형형색색의 평복과 궁중복을 직접 입어 보고 입는 순서와 방법, 고름 매기, 한복 정리하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통놀이 및 예절체험이 추가된 21일 프로그램엔 선너머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16명이 참여했다.프로그램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최근 국회사무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회문화극장에서 영화제의 우수 작품을 소개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문화적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국회문화극장의 콘텐츠 내실화와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 등에 손을 맞잡았다.협약에 따라 전주국제영화제는 국회문화극장 콘텐츠의 질적 강화를 위한 우수영화 선정 및 수급과 영화 상영에 필요한 기술 및 장비를 제공하고, 국회사무처는 영화 상영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상영 장소와 장비 제공, 사업 홍보를 하게 된다.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동화’는 수백 년 동안 세월의 풍파를 꿋꿋이 견뎌내는 사람들의 마음속 바람을 담은 이야기로 우리 곁에 존재해 왔다. 그 이야기는 과거이면서 동시에 현재이고 미래로 우리가 염원하는 앞날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기도 한다.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이 22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기획전시 ‘바람에 동화’전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기획된 전시로 가족 단위 관람객, 특히 지역의 아이들에게 미술이라는 장르가 가진 동화적 환상성을 부여하는 전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동화전은 눈과 비, 그리고 구름처럼 우리 눈에 보이는 자연현상과
창작음악그룹 이희정 밴드가 23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조선시대 첫 크리스마스를 각색한 음악극 ‘오늘만큼은’을 올린다.작품은 1897년 LH 언더우드 여사의 자서전 ‘상투의 나라’에 기록된 조선 왕실의 첫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과거 명성황후도 축제에 대한 기원과 의미 그리고 어떻게 거행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트리를 장식할 정도로 첫 크리스마스는 조선 왕실에 아주 큰 이슈였다고 전해진다.이희정 밴드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궁녀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해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자유를 꿈꾸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가 창작초연 ‘부배반’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3일 선보인다.부배반은 비벼지는 소리를 나타내는 비빔밥의 옛날 말로, 형태와 틀 조건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요리인 비빔밥을 모티브로 타악기가 가지는 폭발적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공연은 소리의 섞음, 장르의 섞음, 악기 음색의 비빔 등 융복합적 성격을 지닌 타악퍼포먼스로 기획됐다. 비빔밥의 오방색을 테마로 소리지존 특유의 감성을 살려 파워풀하고 섬세하게 풀어낸다.이미정 대표는 “비빔밥이 다양한 색을 가진 재료들로 서로 섞이고 비벼지며 만들어지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안현준·김보미 작가의 ‘Artistic Waste Archiving Project’ 특별전을 26일까지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A.W.A 예술 폐기물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여성·장애인 작가들을 위한 ‘예술인지원사업’의 일곱 번째 전시다.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자원이 얼마나 소비되는지 기록하는 작업으로 기획됐다.특히 이번 전시는 김보미 작가가 작품을 만들 때 발생한 예술 폐기물을 안현준 작가가 초접사 파노라마 기법을 이용해 사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북 지역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앨범이 발매된다.전라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지역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레드콘 음악창작소’ 뮤지션 6팀의 앨범이 대중과 만난다.레드콘 신인 뮤지션 7기로 선정된 ‘고니밴드’ ‘국악예술단 고창’ ‘신민수’와 기성 뮤지션 ‘슬로우진’ ‘바람처럼’ ‘커런트무드’는 각기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자랑한다.이들은 록부터 인디, 퓨전 재즈, 국악,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특별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션들의 창의적이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앨범은
김미경 작가는 삶을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개인전을 치른 뒤 갑작스러운 투병 생활을 5개월간 겪어서다. 그럼에도 작가는 희망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풍경을 화폭에 그려내고자 한다.그가 일곱 번째 개인전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미국에서의 생활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전시작 ‘겨울의 스털링 집’ ‘겨울의 맥도날드’ 등은 소박한 주변 풍경을 평면적으로 구성하고 형태를 간소화한 모습이다. 이러한 표현으로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얀 눈은 따뜻함을 전달하고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기념해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는 쇼핑, 여행, 라운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일반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짐 보관 서비스, 무인카페 및 포토존 이용, 기념품 구입 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31일까지며 크리스마스 원데이클래스와 느린 폴라로이드 사진기, 나만의 DIY 소품 만들기,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등으로 이뤄졌다.크리스마스 원데이클래스는 산타케이크 및 과일타르트 만들기, 크리스마스 랜턴 무
다음국악관현악단이 판타지 뮤지컬 ‘멋진 신세계’를 21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원작 멋진 신세계를 각색한 것으로 자본주의와 전체주의가 결합된 미래사회를 풍자적으로 묘사했다. 이를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희망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요 줄거리는 핵전쟁이 지나간 인류 세계는 인구가 반으로 줄어들고 살아남은 이들은 척박한 곳에서 방사선에 피복된 채 고통 속에 살아가는 내용이다. 소수의 세계 통치자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 속에 인간은 사회의 부품에 지나지 않는 등 황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