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읽어주는 희곡, 듣는 이는 마음껏 상상하면 된다.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 마련하는 제56회 정기공연 낭독극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익산 아르케 소극장에서 진행 중이다.일반적인 공연양식에서 벗어나 조금은 낯선 낭독극을 선보이는 건 연극 장르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실험하기 위해서다. 낭독극의 경우 배우들의 소리연기를 듣다보면 감정선을 좇는 건 물론 해당 장면을 그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작품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는 경주 시골 마을에 사는 신체장애 엄마 김붙들과 정신지체
서울독립영화제 화제작이 전주에 온다.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전주×인디피크닉 2017’이 1일부터 7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시기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주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16’ 상영작 중 약자와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풀어낸 수상작과 화제작 네 편을 상영한다.펑크 밴드로 살아가는 개개인들의 사회적 연대가 돋보이는 유쾌한 다큐멘터리 ‘노후 대책 없다’(대상), 성소수자를 연기하며 진정한 이해가 갖는 무게감을 다룬 ‘분장’(새로운선택상),
‘2017 아러스 나인 패션‧뷰티쇼’가 6월 3일 오후 7시 전주 오거리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주관처인 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는 환경운동을 활성화하고자 환경과 문화를 결합하고 2002년부터 현재까지 패션쇼,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대표적인 건 버려진 옷을 리폼해 선보이는 패션쇼다.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한 제품)과 재능기부를 통해 환경 보호의 가치와 의미를 전한다.‘수달(otter)’의 영어식 발음과 숫자 ‘9(nine)’를 더해 전주
20,30대 배우들이 오늘날 ‘N포 세대(연애, 결혼 등을 포기하는 세대)’의 애환을 전한다. 나아가 이 시대 모든 나라 씨에게 위안과 희망을 건넨다.문화영토 판이 지난 25일부터 6월 3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연극 ‘힘내요, 나라 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올린 작품은 한층 더 젊은 배우들이 참여해 사회 초년생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고광일, 유동범 두 배우를 더블 캐스팅해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잘난 사람, 못난 사람 가릴 거 없이 자신만의 고민에 빠져 허덕이는 세 친구가 각자 자신만의 답을 찾아 전진한다는 내용.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현장을 이끌어줄 사회자에 배우 박철민, 김혜나가 선정됐다.영화 ‘재심’ ‘커튼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KBS 2TV)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철민은 영화 ‘악녀’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로 네 번째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영화 ‘스플릿’ ‘여자전쟁: 떠도는 눈’과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JTBC), ‘하녀들’(JTBC) 등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진솔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혜나는 1회부터 4회까지 매년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았다. 이번에는 개막식 사회와 더불어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부대행사를 공개했다.과거 극장을 추억하는 기획전시 ‘극장전(~6월 30일 김환태문학관과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은 무주의 유일한 문화 시설이었던 ‘무주 문화극장’을 기반 삼는다. 야외 포토존은 ‘라라랜드’ 등 올해의 상영작 4편으로 꾸려진다.무성영화 ‘카메라맨’ 라이브 연주를 맡은 신나는 섬과 영화 ‘시티라이트’ 연주를 위해 꾸려진 프로젝트 밴드 콘 브리오의 무대는 노니파이, 뮤즈그레인과 함께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에서 영화 상영 전 펼쳐진다.전북도립국악원의 ‘2017 여름을 여
독립, 대안 영화를 선보이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운영은 독립적이지도, 대안적이지도 않다는 지적이다.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영화의거리에서 계속된 영화제는 주제의식 뚜렷한 다큐로 인기를 끌었다. 반면 전주 돔부터 시상식, 전주와의 호흡, 전주프로젝트마켓까지 운영 전반이 부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정치 다큐, 이슈와 정체성 사이슬로건 ‘영화 표현의 해방구’에 걸맞은 다큐멘터리를 다수 상영하고 미완성이던 ‘비구니’를 복원 상영해 주목 받았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3편은 어느 때보다 고른 완성도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다비 프레투 감독의 ‘라이플’에 돌아갔다. 한국경쟁 부문 대상은 임태규 감독의 ‘폭력의 씨앗’,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은 배경헌 감독의 ‘가까이’가 수상했다. 3일 오후 6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경쟁부문을 포함한 14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 부문 중 대상인 ‘라이플’은 문명과 자연이라는 서부극 구도 아래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솜씨 좋게 조율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상인 우석상은 ‘공원의 연인’(감독 다미앙 매니블), 심사위원특별상은 ‘인 비트윈’(감독 마이살룬
‘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시작됐다. 전주국제영화제가 3일 로니관광호텔에서 ‘전주프로젝트마켓 프로모션’을 열고 전주시네마펀드에 선정된 극 5편, 다큐 2편 등 7편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기적에 관하여’의 박인경 감독은 “동생이 실종된 강력계 형사와 동생을 떠오르게 하는 대학생, 서로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힘을 주고받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나영길 감독의 ‘숙회’에 대해 모더레이터 변영주 감독은 “역병이 도는 시골마을에서 신의 벌이 몰아친다. 드라마틱하고 장르적”이라고 말했다.‘국도극장’의 전지희 감독은 “주인공이 사법고시를 관
거대하고 끊임없는 사회 부조리,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로 항변한다. 상영작들은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올해 슬로건처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있다.▲ 국정교과서우리는 왜 21세기 국정교과서를 강요받아야 하는가. 1일 오후 5시 메가박스 8관에서 상영된 백승우 감독의 다큐 ‘국정교과서’에서 건네는 질문이다. 국정교과서의 의미부터 잘못된 지점, 나아갈 방향까지 역사학자의 설명, 사건 현장, 외국 사례로 구성하며, 중심에는 역사가 자리한다. 국정교과서 뿐 아니라 제주 4.3사건, 세월호, 민주총궐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17회부터 제공하고 있는 관객 서비스를 확대해 장시간 영화 보는 이들을 배려한다. 일단 메인 상영관인 CGV전주고사를 비롯한 주요 극장마다 PC존을 설치한다. 물품보관소를 운영하고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모바일 예매도 진행해 예매 후 티켓 발권 없이 입장 가능하고, 극장별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마련한다. 전주 라운지 및 남부시장 청년라운지(청년회관)에도 휴대폰 충전 서비스와 관객 쉼터가 자리한다. 전주 라운지 내 활력충전소 부스에서는 보드게임,
2017 전주국제영화제 미니FM 라디오 방송이 전주시 고사동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앞에 공개형 라디오 스튜디오를 마련된다. 미니FM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매일, 영화제 관련 소식과 축제의 이벤트, 전주의 다양한 이야기 등을 전해준다. 또한, 미니FM 라디오 스튜디오 앞에 마련된 사연 신청함을 통해 관람객들은 즉석에서 사연과 신청곡으로 라디오에 참여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폐막식이 열리는 날을 제외한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8일 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미니FM 방송은 1W의 출력으
“어느덧 18회입니다. 1회 때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큼 좋아졌고 소통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개막작은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가 생각게 합니다.”(이충직 집행위원장)27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에서는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몸과 영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개막작에는 모든 게 낯설고 조심스러운 여자와 모든 게 식상하고 권태로운 남자가 등장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주인공이 도살장에서 동료로 만나 매일 밤 같은 꿈을 꾸는 걸 알
영화뿐이랴. 부대행사도 풍성하다.거장들과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는 송길한 작가, 보리스 레만, 마이클 윈터바텀,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이며 상영 후 프로그래머, 영화감독, 작가와 함께한다. 영화를 통해 영화의 이해를 시도하는 ‘시네마톨로지 클래스’는 지난해 2회차에서 올해 4회차로 늘었다.‘시네마톨로지’ 섹션에서는 ‘켄 로치의 삶과 영화’ ‘프리츠 랑’ ‘시네마 노보’ ‘시네마 퓨처’ ‘카를로 디 팔마의 영화세계’ 등이 상영된다. ‘시네마 클래스’는 색보정, 사운드 작업을 거친 작품의 복원과정을 엿보는 ‘비구니’를 비롯해 ‘신이
봄이 왔다. 그리고 영화제가 왔다.‘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답게 한계를 뛰어넘는 영화들이 계속되며 야외 단점을 보완한 ‘전주 돔’을 운영,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한다.229편 중 주목해야 할 영화, 내게 꼭 맞는 영화는 뭘까. ‘트루맛쇼’ ‘MB의 추억’에서 ‘자백’으로 이어진 표현의 자유가 끌린다면 ‘프론트 라인’ 섹션을 택하면 된다.신설된 ‘프론트 라인’은 발칙한 상상력, 논쟁적 주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에 김민준, 최송현이 확정됐다.25일 영화제는 “두 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 뿐 아니라 안정된 진행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영화제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두 배우 모두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방문은 처음이다. 앞으로 인연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민준은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푸른 소금’ ‘후궁: 제왕의 첩’ 등 다수의 영화와 MBC ‘다모’, SBS ‘프라하의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 KBS ‘인순이는 예쁘다’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KBS
전북연극협회(회장 정두영)가 주관한 ‘제33회 전북연극제’에서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의 창작초연작 ‘정순(작 홍자연‧연출 최경성)’이 전라북도지사상인 최우수작품상을 차지,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 ‘제33회 전북연극제’에서는 모두 4개 단체가 참여해 우위를 겨뤘으며 그 결과 우수작품상은 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의 ‘나는 나비(작 최 정‧연출 정경선)’, 장려상은 극단 자루(대표 오지윤)의 ‘아빠의 고백(작‧연출 오지윤)
전주국제영화제가 40억 이하 중소형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 연구센터 ‘미들어스 랩(MiddleEarth Lab)’를 운영한다.전주프로젝트마켓(JPM) 일환인 ‘미들어스 랩’은 자본 규모에 따라 양분화된 현 영화시장에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는 40억 원 이하 중급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한다. 감독, 배우, 평론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해 작품을 만든다.영화 ‘동주’ 각본을 쓰고 제작한 신연식 감독이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4 선정작 ‘산다’의 박정범 감독, 영화 ‘우리들’로 제4회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한 윤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려보자.일단 전주 시민 및 전주지역 대학생들은 폐막식 및 전주 돔 상영을 동반 1인까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장 예매 시 신분증 또는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15인 이상 단체관람객도 폐막식과 전주 돔 상영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단체 예매 기간은 21일까지로 영화제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jiff_ticket2@jiff.or.kr)으로 보내면 된다.Jeonju IFF 서포터즈의 경우 개·폐막식, 심야상영, 마스터 클래스는 2,000원 할인받을 수 있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수놓을 게스트가 공개됐다.27일 오후 6시부터 전주 돔에서 열리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의 일디코 엔예디 감독, ‘비구니’ 특별복원상영에 참석하는 배우 김지미,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배우 하지원,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인 배우 정은채, 한국영화시나리오작가협회가 시상하는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하는 배우 박해일, 수애, 오달수, 최근 ‘보통사람’에 출연한 장혁이 초청됐다.부문별 초청작에 출연한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경쟁 부문 ‘샘’의 류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