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 선정작인 ‘초행’(감독 김대환)이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경쟁 섹션에 진출했다.12일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측은 ‘초행’이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 중 신예작가들의 첫 번째, 두 번째 장편이 대상인 신인 경쟁 섹션 '현재의 감독'(Filmmakers of the present Competition)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한편 ‘초행’은 영화 ‘철원기행’으로 탁월한 로드무비를 선보인 김대환 감독의 두
18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마니아층을 결집시키는 등 특성화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는 분석이다. 처음 시행한 ‘전주 돔’과 영화인과의 만남을 비롯한 부대행사 미흡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정치적 독립과 표현의 자유라는 방향성이 애호가부터 대중까지 고루 스며들도록,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중을 끌어안을 수 있는 전주만의 이벤트 마련이 시급하다는 결론이다.12일 (사)마당이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영화에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8월 11일까지 한 달 간 ‘2017 전북독립영화제’ 출품작을 공모한다.2016년 8월 이후 만든 독립 장·단편영화라면 길이, 내용, 형식에 관계없이 출품할 수 있다. ‘국내경쟁’은 전북지역을 제외하고 가능하며, ‘온고을(지역) 경쟁’은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제작했거나 전북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이 제작한 것만 낼 수 있다.국내 경쟁과 온고을 경쟁 부문별 한 편의 우수상을 선정, 차기제작 지원금 100만 원을 수여하고 전체 경쟁 부문 중 한 편의 대상을 낙점, 차기제작 지원금 300만 원을 준다. 관객심사단이 뽑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3일 ‘내 사랑’과 ‘아메리칸 허니 : 방황하는 별의 노래’ 두 편을 개봉한다.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돔 상영작이자 밴쿠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인 ‘내 사랑’은 나이브 아트 화가인 모드 루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모든 게 서툰 남자와 모든 게 솔직한 여인의 운명적 만남과 사랑을 그린다.화가 모드 역을 맡은 샐리 호킨스는 감독의 2005년작 ‘핑거 스미스’에 이어 호흡을 맞췄으며 실제 나이브 화가를 만나 그림을 배웠다. 모드의 연인 에버렛으로 열연한 에단 호크는 시나리오를 먼저 읽은 아내 추천으로 출연했다
야근대신 뜨개질을 하다 노동조합을 만들려는 여성들, 사드 대신 평화를 외치는 여성들, 지난해 광장의 촛불 속 여성들…10년 그리고 또 한 번의 10년을 시작하는 여성들의 화두는 노동, 인권, 평화다.(사)전북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최승희 신민경 김성숙)이 여성주간을 맞아 7일과 8일 이틀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11번째 여성영화제 ‘희Her락락’을 연다.여성들의 일상부터 직장,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다각도의 작품들을 상영해 온 영화제는 최근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집회, 사드 등 일련의 상황을 겪으며 중요성이 부각된 노동,
과거 민중의 삶이 오늘날 N포세대의 마음을 두드릴까.창작극회가 제154회 정기공연으로 ‘운수좋은 날(작각색 송지희‧연출 박규현)’을 올린다.30일부터 7월 9일까지 열흘간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창작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한국단편소설 중 잘 알려진 현진건의 과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주요섭의 두 작품을 엮는다.하층민의 아픈 현실에서 착안한 두 작품은 섬세하고 밀도 있는 심리묘사와 치밀한 구성, 반전의 기법 등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한다. ‘운수 좋은 날’은 인력거꾼인 김 첨지가
(사)전주영상위원회가 ‘2017 전주 청소년 영화연기 워크숍’ 교육생을 7월 21까지 모집한다.전북 내 연기자를 발굴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자리로 전주(전북) 지역에 거주하고 영화연기직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청소년)이 대상이다.교육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주영화종합촬영소와 전주대학교, 한해랑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내용의 경우 코믹, 멜로, 무술 등 다양한 장르연기와 무대연기를 세분화해 전달하며 연기의 기본소양인 인문학도 마련한다.강사는 영화감독 봉만대, 배우 최무성
극단 명태의 ‘정순’이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금상을 차지했다.(사)한국연극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구광역시가 주최한 대회는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계속됐으며 16개 시‧도 대표극단이 경쟁한 결과 전북 대표로 출전한 극단 명태의 ‘정순’이 금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2,000만 원.최고상인 대상은 전라남도 극단 파도소리의 ‘굿모닝씨어터’, 또 다른 금상은 대구광역시 극단 고도의 ‘아비규환’이 각각 받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제20회 박동화 연극상’ 수상자로 김정수(58·전주대 문화융합대학 교수) 씨가 낙점됐다.(사)전북연극협회(회장 정두영)가 주최하고 박동화연극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류영규)가 주관하는 상은 전북연극 중흥기를 창출한 고 박동화 선생을 기리고 뜻을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올해는 김정수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운영위원회는 “극에 대한 탐구와 실험정신으로 여러 극예술 분야 접목,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이란 비전을 실현했다”면서 “희곡과 한국현대연극사를 연구하고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들을 양
(사)전북연극협회(회장 정두영)가 주관하는 ‘제21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김제지평선고등학교 아파시오나토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전북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했다.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1개팀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으며 그 결과 최우수상은 전주여고 SINCE1996의 ‘학교짱의 개과천선기-행복은 외모순이 아니잖아요!’, 군산여고 은가비의 ‘너희와 함께라면’, 호남제일고 하제의 ‘FM43.9’가 받았다.우수상은 군산동고 나르샤의 ‘그 날’, 전주사대부고 산목의 ‘종이비행기’,
배우가 읽어주는 희곡, 듣는 이는 마음껏 상상하면 된다.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 마련하는 제56회 정기공연 낭독극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익산 아르케 소극장에서 진행 중이다.일반적인 공연양식에서 벗어나 조금은 낯선 낭독극을 선보이는 건 연극 장르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실험하기 위해서다. 낭독극의 경우 배우들의 소리연기를 듣다보면 감정선을 좇는 건 물론 해당 장면을 그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작품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는 경주 시골 마을에 사는 신체장애 엄마 김붙들과 정신지체
서울독립영화제 화제작이 전주에 온다.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전주×인디피크닉 2017’이 1일부터 7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시기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주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16’ 상영작 중 약자와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풀어낸 수상작과 화제작 네 편을 상영한다.펑크 밴드로 살아가는 개개인들의 사회적 연대가 돋보이는 유쾌한 다큐멘터리 ‘노후 대책 없다’(대상), 성소수자를 연기하며 진정한 이해가 갖는 무게감을 다룬 ‘분장’(새로운선택상),
‘2017 아러스 나인 패션‧뷰티쇼’가 6월 3일 오후 7시 전주 오거리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주관처인 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는 환경운동을 활성화하고자 환경과 문화를 결합하고 2002년부터 현재까지 패션쇼,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대표적인 건 버려진 옷을 리폼해 선보이는 패션쇼다.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한 제품)과 재능기부를 통해 환경 보호의 가치와 의미를 전한다.‘수달(otter)’의 영어식 발음과 숫자 ‘9(nine)’를 더해 전주
20,30대 배우들이 오늘날 ‘N포 세대(연애, 결혼 등을 포기하는 세대)’의 애환을 전한다. 나아가 이 시대 모든 나라 씨에게 위안과 희망을 건넨다.문화영토 판이 지난 25일부터 6월 3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연극 ‘힘내요, 나라 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올린 작품은 한층 더 젊은 배우들이 참여해 사회 초년생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고광일, 유동범 두 배우를 더블 캐스팅해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잘난 사람, 못난 사람 가릴 거 없이 자신만의 고민에 빠져 허덕이는 세 친구가 각자 자신만의 답을 찾아 전진한다는 내용.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현장을 이끌어줄 사회자에 배우 박철민, 김혜나가 선정됐다.영화 ‘재심’ ‘커튼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KBS 2TV)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철민은 영화 ‘악녀’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로 네 번째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영화 ‘스플릿’ ‘여자전쟁: 떠도는 눈’과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JTBC), ‘하녀들’(JTBC) 등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진솔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혜나는 1회부터 4회까지 매년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았다. 이번에는 개막식 사회와 더불어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부대행사를 공개했다.과거 극장을 추억하는 기획전시 ‘극장전(~6월 30일 김환태문학관과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은 무주의 유일한 문화 시설이었던 ‘무주 문화극장’을 기반 삼는다. 야외 포토존은 ‘라라랜드’ 등 올해의 상영작 4편으로 꾸려진다.무성영화 ‘카메라맨’ 라이브 연주를 맡은 신나는 섬과 영화 ‘시티라이트’ 연주를 위해 꾸려진 프로젝트 밴드 콘 브리오의 무대는 노니파이, 뮤즈그레인과 함께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에서 영화 상영 전 펼쳐진다.전북도립국악원의 ‘2017 여름을 여
독립, 대안 영화를 선보이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운영은 독립적이지도, 대안적이지도 않다는 지적이다.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영화의거리에서 계속된 영화제는 주제의식 뚜렷한 다큐로 인기를 끌었다. 반면 전주 돔부터 시상식, 전주와의 호흡, 전주프로젝트마켓까지 운영 전반이 부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정치 다큐, 이슈와 정체성 사이슬로건 ‘영화 표현의 해방구’에 걸맞은 다큐멘터리를 다수 상영하고 미완성이던 ‘비구니’를 복원 상영해 주목 받았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3편은 어느 때보다 고른 완성도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다비 프레투 감독의 ‘라이플’에 돌아갔다. 한국경쟁 부문 대상은 임태규 감독의 ‘폭력의 씨앗’,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은 배경헌 감독의 ‘가까이’가 수상했다. 3일 오후 6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경쟁부문을 포함한 14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 부문 중 대상인 ‘라이플’은 문명과 자연이라는 서부극 구도 아래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솜씨 좋게 조율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상인 우석상은 ‘공원의 연인’(감독 다미앙 매니블), 심사위원특별상은 ‘인 비트윈’(감독 마이살룬
‘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시작됐다. 전주국제영화제가 3일 로니관광호텔에서 ‘전주프로젝트마켓 프로모션’을 열고 전주시네마펀드에 선정된 극 5편, 다큐 2편 등 7편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기적에 관하여’의 박인경 감독은 “동생이 실종된 강력계 형사와 동생을 떠오르게 하는 대학생, 서로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힘을 주고받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나영길 감독의 ‘숙회’에 대해 모더레이터 변영주 감독은 “역병이 도는 시골마을에서 신의 벌이 몰아친다. 드라마틱하고 장르적”이라고 말했다.‘국도극장’의 전지희 감독은 “주인공이 사법고시를 관
거대하고 끊임없는 사회 부조리,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로 항변한다. 상영작들은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올해 슬로건처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있다.▲ 국정교과서우리는 왜 21세기 국정교과서를 강요받아야 하는가. 1일 오후 5시 메가박스 8관에서 상영된 백승우 감독의 다큐 ‘국정교과서’에서 건네는 질문이다. 국정교과서의 의미부터 잘못된 지점, 나아갈 방향까지 역사학자의 설명, 사건 현장, 외국 사례로 구성하며, 중심에는 역사가 자리한다. 국정교과서 뿐 아니라 제주 4.3사건, 세월호, 민주총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