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메르스 사태가 종식된 지 40여 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우르르 병문안 문화’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18일 도내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6월에는 병원마다 문병객 명단을 필히 작성하게 하고 면회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는 등 철저하게 통제했다.하지만 도내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된 7월 중순 이후 각 병원들의 관리가 느슨해졌을 뿐 아니라 방문객들도 협조하지 않는 실정이다.실제 이날 오전 11시께 찾은 전주의 한 종합병원 입구에는 ‘방문객 면회 제한’이라는 문구와 함께 면회 방문객 명부 작성, 면회 전 손 씻기 후 마
본격적인 벌초시기를 맞아 말벌 쏘임 사고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벌집제거를 위해 1641건의 출동이 있었으며 벌쏘임 사고로 159명이 부상을 입었다.실제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께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암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이모(60)씨가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께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밭에서 일을 하던 박모(49)씨가 벌에 쏘였다.이로 인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치매노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등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덕진경찰서 실종아동 담당자와 금암동 노인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이 날 인후동에 거주하는 김모(83) 할머니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 8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인상착의, 지문 등을 등록했다.경찰은 국민 편의를 위해 유치원 등 단체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전등록은 보호자가 직접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등록하거나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실종예방 사전등록 및 단체신청 관련 문의는 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063.
전주시내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은 구 평화동 사거리(꽃밭정이 사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전북녹색연합이 18일 발표한 ‘2015 전주열섬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주에서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꽃밭정이사거리’로 나타났다.올 들어 전주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7일(섭씨 35.3도) 전주 30곳의 온도를 전북녹색연합이 측정한 결과 꽃밭정이사거리의 온도가 38.9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천동 용흥중학교가 37.9도, 팔복동 BYC 앞이 37.4도로 뒤를 이었다.반면 녹지지역인 완산공원은 31.6도로 가장 시원한 곳으로 조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전북지속협)와 전주생태하천협의회는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제1회 2015 전북바이오블리츠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을 개최한다.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 및 일반인이 참여하여 현재의 지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참여활동을 말한다. ‘생물다양성 번개’ 혹은 ‘식별대회’로도 불린다.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에서 처음 열리는 바이오블리츠로 우리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건지산의 살아있는 보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건지산 및 오
전주시가 푸드 트럭 활성화를 위해 TF팀까지 구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후보 지역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제대로 된 효과를 낼지는 의문시 되고 있다.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푸드 트럭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지정장소, 한정 메뉴’라는 걸림돌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까지 5개월까지 푸드트럭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기획예산과장이 팀장으로 3명의 푸드트럭 민간전문가와 함게 12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도입여부 및 입지 적정지역 검토, 푸드 트럭 영업 허가시 우려되는 문제
김제 농협 조합 중 최대 조합원이 속해있는 A 조합의 조합장 선거에서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면서 사건 처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전주지검과 A 조합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제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이틀 앞둔 9일 후보 B(현 조합장)씨는 조합 내 마을을 돌며 최소 3명에서 많게는 7명 정도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돈 봉투를 돌렸다.조합장선거 결과 B 씨는 상대후보를 15표차로 따돌리고 조합장에 당선됐다.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돈 봉투를 받은 마을 주민 중 한명이 김제경찰서에
운동 강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한 소녀가 피해 1년여 만에 용기를 내 신고를 했고 결국 가해자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18일 전주지법 제 2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변성환)에 따르면 A(16)양이 전주시내 한 운동 교실에서 강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건 열 세살이던 지난 2012년 7월 초였다.원장이자 강사인 최모(65)씨는 운동을 가르치던 중 손가락으로 A양의 가슴을 찌르고 엉덩이를 주물렀다.그는 또 휴게실로 A양을 유인해 입술까지 맞추는 등 4차례에 걸쳐 A양을 성추행했다.A 양은 성추행을 당하면서 운동을 그만두고 싶
여름 피서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도내 유명 피서지들이 쓰레기 투기, 흡연 등 각종 무질서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이 같은 무질서 행위가 해마다 계속되면서 보다 성숙된 시민 의식이 강력히 요구된다.17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모항, 격포, 고사포 해수욕장 등에 16만 명의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이 날 하루 평균 2t의 쓰레기를 배출됐다.여름철 극 성수기에는 하루 최대 5t까지도 쓰레기가 배출 되면서 이를 처리하기 위해 지자체들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 같은 행태가 올해 한해뿐만 아닌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주지법 형사3단독(정인재 부장판사)은 17일 기자를 사칭해 토사 채취장 운영자 등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 공갈 혐의로 기소된 윤모(5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정 부장판사는 또 윤 씨와 함께 공갈을 일삼은 남모(55)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정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들과 모두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들은 2014년 7월 부안군의 한 토사 채취장을 찾아가 “먼지와 소음이 많이 발생해 군청에 민원을 제기하겠다”며 채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건설공고를 내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시·컨벤션센터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지난 13일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했다.계획에는 공사 목표·기본방향, 공사 내용·기간, 시행자·공사수행계획, 공사비·재원조달계획 연차별 공사시행 계획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전시·컨벤션센터는 덕진구 기린대로 439 일원(종합경기장부지내)에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건립할 계획이다.공사는 오는 2016년 시작해 2018년 마무리하며 사업은 전주시장이 직접 수행한다
KTX 혁신역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김제지역에 혁신역를 설립해야한다는 성명을 냈다.추진위(공동대표 김점동, 이일우)는 17일 성명을 내고 “김제역을 전주와 김제, 익산의 접경지역인 김제시 용지면 부용리로 이전해 혁신역을 설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추진위는 성명서에서 “혁신역 설립을 언론이나 청원 등을 통해 요구해왔지만 관계당국은 변경불허와 기존역에서 42km이내 신역 신설시 효율성 문제로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추진위는 “오히려 익산보다 김제지역이 85만 인구와 전북도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고 전북이 교통오지라는
결별한 내연녀의 딸과 이웃 주민을 성추행한 50대 남성 2명이 잇따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 제 2단독(부장판사 오영표)은 17일 옛 내연녀의 딸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이모 (54)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오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지만 피고인이 자백·반성하고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 씨는 지난 4월 중순께 전주시내 A (18)양의 집에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익산경찰서는 16일 흉기를 이용해 지인을 살해한 김모(44)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12시30분께 익산시 여산면 A씨(43)의 자택에서 A씨의 가슴과 등 부위 등 신체 일부를 흉기로 찌르는 등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 김씨는 경찰 수망이 좁혀오자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경찰에 자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김씨와 A씨가 금전적 문제로 소송을 벌였고 소송에서 김씨가 패했다"면서 "조사를
옛 도청사의 소중한 기억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건축자재 나누기 행사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16일 시에 따르면 내달 외부 철거를 시작하는 도청사 건물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 건축자재 나누기 신청 접수 중인 가운데 13일 현재 창문틀과 폐벽돌 접수가 완료되는 등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이번에 시민들에게 배분키로 한 창문틀과 폐벽돌은 각각 20조와 1500개이다.창문틀은 접수자 20명에게 오는 18일부터 벽에서 떠어내는 작업과 동시에 1조씩 접수 순서대로 나눠주게 된다.폐벽돌의 경우 1명당 50개씩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이 날로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이달 10일까지 신호위반과 과속, 안전띠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39만2456건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는 지난 2011년 5만7064건, 2012년 4만1157건, 2013년 9만9087건, 지난해 11만 3438건으로 지난 2012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올해 현재까지도 8만1710건의 교통법규 위반이 단속됐다.유형별 건수는 안전띠 미착용이 22만2134건으로
전주지법 제 1형사항소부(부장판사 방창현)는 주문한 막걸리 대신 빙초산을 내줘 이를 마신 손님에게 부상을 입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식당 업주 한모(4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빙초산을 취급할 때 다른 액체와 혼동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하고 손님에게 막걸리를 제공할 때 새 제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게을리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은 빙초산이 담긴 막걸리병을 제공해 빙초산을 막걸리로 오인하고 마신 피해자에게 상해를
전주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정책 설문조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시민 등의 의견을 묻고 정책 방향을 정하는 취지의 설문이 참여자가 극히 미비, 통계로서의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기 위한 접근도 어렵기 때문이다.16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민선 6기 출범이후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10차례에 걸친 각종 설문조사를 실시한바 있다.각종부서 별로 실시하는 설문조사가 아닌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적인 이 조사는 그 참여자 수가 통계적으로 활용가치가 없을 만큼 적다.진행된 10개의 설문 중
“이 곳에 ‘3․1운동 발상지 비’가 있다구요? 전혀 몰랐어요”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지자체와 도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도내 항일을 기념하는 유적지가 방치되고 있다.13일 오전 10시께, 전주 남부시장. 매곡교 쪽을 향해 따라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남부 유료 주차장 앞에 초라하게 서 있는 전주 ‘3․1운동 발상지 비’를 볼 수 있다.‘3․1운동 발상지 비’는 본래 대한민국의 독립과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만세 운동을 시작한 발상지 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석이다.이날 찾은 발상지 비석 앞에는
익산경찰서는 13일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벌인 강모(49)씨를 폭력행위 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10분께 익산시 남중동 편도 1차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뒤 따라오던 윤모(59)씨가 경적과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쫓아 가 윤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차량을 들이 받는 등 보복운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강씨는 윤씨에게 양보운전을 했지만 늦게 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욕을 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신혜린기자·say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