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과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문학상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14일 시상식을 진행했다.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마바동’을 쓴 이형초 학생(단국대 문예창작학과 4학년)이, 고등은 ‘세면대 없는 욕실’을 쓴 이시우 학생(안양예고 1학년)이 선정됐다.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쓴 이성재학생(대진대 문헌정보학과 4학년)이, 고등은 ‘우리의 별’을 쓴 여수아 학생(서울 17세)이 수상의 영예를 안
오천원권과 오만원권의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영정을 그린 일랑 이종상 화백이 전주를 찾는다.국립전주박물관은 대한민국예술원의 예술특별강연회 ‘화가 이종상을 만나다’를 17일 강당에서 선보인다.강연회는 대한민국예술원 소속의 문학, 미술, 연극·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원로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선출되어 공적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이번 강의는 미술분과 소속의 화가 이종상 선생이 ‘민족문화의 자생성과 문화 영토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이종상 화백은 세계 현존작가 최초로 프랑스 루브르미술관에 초대되어 대형 설치벽화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30년 동안 자수 작업을 해온 조미진 작가는 부채에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 난, 국화, 대나무 사군자와 부귀영화, 행복을 상징하는 모란 등을 수 놓는다. 작품은 다양한 모양의 부채 선면에 가느다란 실로 한땀 한땀 놓은 섬세한 자수가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조화를 이룬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이 예술가콜라보 ‘조미진 자수 부채’전을 16~28일 연다.문화관의 콜라보는 전주부채를 매개로 타 장르의 작가와 함께하는 협업 전시로 전주부채의 장르 확장 및 예술성 확대를 위해 매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조미진 작가는 전
교동미술관이 신체·언어·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디지털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통해 미술관의 문턱을 낮춘다.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사립미술관협회의 디지털 전시관람 환경개선 사업 전북권역 지원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모두의 미술MoA’ 기획해 AI키오스크, 촉각패드 키오스크, 디지털 LED패널, 그리고 디지털작품 반응형 체험존, 조도조절 LED조명 등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장애인·사회적 약자·소외계층을 위한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를 돕는 한편 사립관이 보유한 우수한 문화예술 전시콘텐츠를 외국어로도 소개함으로써 다문화가정
문민 작가가 ‘나를 비롯한 그대들 에피소드 Ⅵ-양가적 감정’전을 15일까지 한옥마을 서신갤러리에서 연다.작가는 그간 나를 비롯한 그대들 에피소드 시리즈 전을 통해 인간을 단순화해 사각형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내 왔다.이번 전시는 기존 조각작업에서 확장된 평면 드로잉 작품들로 채워진다.작품 속 사각형으로 축조된 형상은 인간들이 구축한 현시대를, 불완전하고 결핍한 모습의 인간 형상은 인고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을 은유하고 있다.그는 작품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양면성을 표현한다. 디지털은 현대인의 편리한 삶을 영위하도
(사)전통문화마을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예술단체와 예술인을 지원하는 ‘제3회 문화예술동행상’ 수상자를 공개 모집한다.모집 부문은 문화예술단체(1개 팀)와 청년문화예술인(공연·비공연·문화예술교육/총3인)이며, 수상자에겐 상장 및 상패와 함께 각 200만원의 활동지원금이 주어진다. 또 전통문화마을에서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 출연 및 참여를 보장하는 등 다양한 부상 및 지원을 받는다. 공모는 17일까지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와 청년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모집, 심사, 선정, 시상 등의 절차를 걸쳐 진행된
전라북도립국악원은 15~16일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국악 관현악의 향연을 펼친다.먼저 15일에 선보이는 ‘아마추어 새롬 관현악단 연주회‘는 국악기를 다룰 수 있는 만 20세 이상의 비전공자 성인들로 구성된 1기 수강생들의 창단 연주회다. 국악의 생활화를 중점으로 기획된 아마추어 새롬 관현악단은 지난 7월, 26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8월부터 약 4개월간 관현악단 지휘자 및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악기별 그룹 연습과 합주 연습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준비했다.이번에 선보일 프로그램은 총 6개로, 관현악곡
그림 속에 등장하는 화자는 무엇을 응시하고 있고, 어디로 향하는 걸까. 양순실 작가가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던지는 전시 ‘사적 언어’전을 15~20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연다.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나’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고민은 본질적으로 창작의 행위를 하는 작가로서, 무엇이 ‘나다움 혹은 나됨’ 인지에 대한 물음이다. 전시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작가만이 할 수 있는 표현으로써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대답인 것.연작으로 그려진 '사적 언어'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한 인물이 등장한다. 인물이 직접
오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는 배추와 무, 마늘, 양파 등 다양한 재료 하나(1) 하나(1)가 모여 면역 증강·항산화·항비만·항암 등 22가지 이상의 효능을 내는 식품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올해는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센터는 김치의 날을 맞아 4명의 김장 명인을 초청, 15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배우고 직접 담가보는 체험을 진행한다.‘인문학과 함께하는 전주 음식 강좌’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웰니스·의료관광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전북 웰니스 관광 인력 양성 아카데미’는 관광지 육성 관광 산업 확대를 위해 개설되는 과정으로, 한방&뷰티스파 등 웰니스관광 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들이 교육을 진행한다.대상은 도내 관광업계 종사자 및 웰니스관광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5일까지 모집한다.아카데미는 웰니스 선진지 견학과 이론·실습 교육으로 이뤄진다. 견학은 20~21충주 깊은산속옹달샘에서 2일간, 교육은 12월 4~12일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1층에서 총 4회차
국립무형유산원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합공연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을 18일 대공연장에서 펼쳐 보인다.이번 공연은 보다 많은 국민에게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공연은 판소리와 아리랑, 가곡, 종묘제례악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과 화려한 영상예술이 더해진 국악 콘서트 형식으로 (사)정가악회와 협업으로 열린다.무대에서 들려줄 음악은 6곡으로 이뤄졌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과 한국의 대표 궁중음악 보허자의 일부를 재구성한 ‘아침을 여는 노래’를
가을의 끝자락,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붉게 물드는 단풍과 함께 깊어가는 이 계절을 더할 나위 없이 즐길 수 있는 정읍과 고창에서 행사를 잇따라 마련했다.재단은 11일 전북 아트플랫폼 ‘낙서창고 정(정읍시 금붕동 222-2)’에서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한 가을축제 ‘단풍낙서’를 개최한다.정읍 내장산 단풍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가족 대상의 다양한 체험과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은 마술사 박태영의 ‘유쾌한 마술쇼, 박장대소’를 선보인다. 음악에 맞춰 지팡이마술과 비둘기마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
40여 년 만에 첫 번째 개인전을 여는 혜당 신정화 작가가 청목갤러리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신 작가는 서예를 시작으로 문인화 등 다방면의 작업을 펼쳐왔다. 이후 약 27년 전부터는 산수화에 본격적으로 매진하며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이번 전시는 수묵채색 산수화 작품 총 26점을 내걸었다. 우리가 사는 풍경을 먹과 색으로 사철의 풍경을 담아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우리 땅의 산과 물을 직접 찾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풍경을 담아 그림을 그린다. 그런 이유로 그의 산수를 찬찬히 바라보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베토벤의 성악곡은 가수 신승훈이 ‘보이지 않는 사랑’ 도입부에 차용한 ‘Ich liebe dich(다정한 사랑-그대를 사랑해)’ 곡으로 대중에 친숙해졌다.또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 필수 가창 시험 곡목으로 되어 있었던 까닭에 독일어를 모르는 사람도 ‘Ich liebe dich’ 만큼은 누구나 아는 문장이 되었다.베토벤은 생전에 주로 기악곡을 작곡했는데 성악곡도 더러 남겼다. 작곡된 가곡들은 베토벤의 힘과 정열이 지극히 절제된 듯한 서정적 멜로디로서 승화되었기에, 이전의 다른 음악가들과는 뚜렷하게 차별화가 이뤄진다. 지극히 섬
국립민속국악원이 11일 ‘소리판’ 무대를 통해 정상희의 동초제 흥보가 완창무대를 4시간 30분 동안 선보인다.11일 예음헌에서 열리는 이번 완창무대의 주인공인 정상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자 제26회 임방울 국악제와 제23회 대한민국 남도민요 경창대회에서 두 번의 대통령상을 받은 명창이다. 또한 2016년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창을 비롯해 판소리명창대첩 광대전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동초제는 유성준, 송만갑, 정정렬 등 당대 명창들로부터 배운 소리에서 장점만을 골라 독자적인 소리를 완성한 김연수 명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전주 원도심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3 전주 쇼핑 페스타’를 10일부터 12일까지 고사동 객사 일원에서 연다.재단은 전북 쇼핑트래블라운지 운영과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발굴 등 전주 원도심으로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의 상징적인 공간인 오거리 광장에서 축제를 진행한다.이번 행사에는 인플루언서 활용 업체별 라이브 방송, 관객참여형 무대공연, 시식 및 체험 홍보부스가 마련된다.또한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 기대평 이벤트를 비롯해 객사 내
전주문화재단이 13일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를 초청해 팔복예술대학 명사 특강을 진행한다.공간기획전문가인 유 대표는 방송 ‘빈집살래’ 프로그램에서 버려진 팔복동 빈집 일대를 이색명소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이번 특강에서는 ‘새로운 민간협력 도시재생 모델-팔복동 공장마을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지역맞춤형 공간기획과 브랜딩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특강은 브런치 인문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되며 음료와 브런치가 제공된다.참가비는 1만원이며,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11일까지 재단 누리집에서 하면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한지 재료의 매력에 빠져 매 전시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는 이유라 작가 겸 전주문화산업대학원 한지문화산업학과 교수.그가 ‘닥섬유 칼라믹스 조형전-나에게 마지막 마시멜로우는 한지였다’전을 12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에서 선보인다.꽤 오랜 시간 한지를 다루다 보니 작업에 이력이 난 작가는 닥섬유 칼라믹스의 소재 개발은 물론 특허까지 냈다. 이번 전시는 이를 활용한 다른 소재와의 융합을 통해 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이를테면 닥섬유 칼라믹스와 자수 혹은 섬유, 도자 등이 조합된 40여 점의
영화는 상영을 통한 관객들과 만남이 있어야 비로서 완성된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이들에게 이 같은 기회는 좀처럼 쉽지 않다. 이에 도내 신진·청년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전주의 커뮤니티시네마 무명씨네가 주최하는 뉴웨이브영화제((NEWWAVE FILM FESTIVAL) 11~12일 양일간 메가박스 전주객사 5·6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영화제의 주제는 ‘손과 주름’. 손안의 많은 주름들이 작은 물보라를 일으켜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내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전북
조선시대 유행한 달항아리에는 삶이 보름달처럼 풍요롭기를 기원한 선인들의 예술혼이 담겼다. 푸근하고 넉넉한 이미지만큼이나 따뜻한 영혼의 숨결이 살아 숨 쉰다. 평안함과 이상향에 대한 염원은 시공을 초월한 로망일 터.김스미 작가가 공허한 현대인의 일상에 위안을 전하는 ‘계수나무 한 나무, 달항아리와 달달한 판타지’ 전을 9~15일 전주한옥마을 한옥갤러리에서 선보인다.‘그림으로 만나는 토끼와 십장생’을 부제로 한 이번 전시는 도내 문화재에 얽힌 토끼와 십장생 이야기를 모았다. 달항아리와 지역문화 속 달달한 토끼와 십장생의 메타포를 연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