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이름을 부르고 사케를 마시며 스키야키를 먹는 이들의 국적은 다름 아닌 조선. 그들은 왜 일본인처럼 행동할까. 일제치하가 끝난 오늘날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메시지는 뭘까.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이 매년 봄 마련하는 열두 번째 가족시리즈로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만주전선(작 박근형‧연출 백민기)’을 올린다. 한국 근현대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은 일제 식민지 치하 시절, 진짜 일본인처럼 살고자 만주로 향한 여섯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세브란스 의대 출신으로 슈바이처를 동경하는 기무가와 그의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2일 오후 2시 개막식 티켓 예매를 시작으로 14일 오전 11시부터 일반 상영작·폐막식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예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한 영화당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 현장 예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될 ‘전주라운지’와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서포터즈 라운지(지프 서포터즈 회원 전용)에서 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8시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페스티벌 프렌즈(Festival Friends)에 배우 오지호와 손은서가 낙점됐다.영화제 측은 “오지호의 건강하고 따뜻한 이미지와 손은서의 밝고 털털한 이미지가 영화제와 잘 어울려 선정했다”고 밝혔다.‘환상의 커플(MBC)’ ‘추노(KBS 2TV)’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오지호는 예능 ‘정글의 법칙 in 파나마(SBS)’에서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커피메이트’와 ‘대결’ 주인공을 맡았다.드라마 ‘내 딸 꽃님이(SBS)’, 영화 ‘
전국연극제가 대한민국연극제로 이름을 바뀌고 규모를 키움에 따라 예산삭감이라는 큰 고비를 겪은 전북연극계도 의지를 다잡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참가단체와 창작초연작으로 전북연극제를 꾸린다.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정두영)가 주관하는 ‘제32회 전북연극제’가 30일부터 4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비롯해 익산 아르케 소극장과 군산 사람세상 소극장에서 열린다.금년부터 전국연극제와 서울연극제를 아우르는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바뀌어 위상과 상금이 더욱 높아진 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전북지역예선인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두 번째 스페셜 포커스로 ‘셰익스피어 특별전’을 마련한다.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영국문화원과 CGV 아트하우스의 지원 아래 성사됐으며 셰익스피어 원작에 대한 충실함과 재해석을 기준 삼아, 다시 음미해 볼만한 영화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새롭게 구현된 작품들로 구성된다.모두 8편. 그 중 피터 브룩의 ‘리어왕’, 로만 폴란스키의 ‘멕베드’, 데릭 저먼의 ‘템페스트’, 케네스 브래너의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동시에 한 시대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결과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영원할 듯 우리를 매혹시키지만 이내 시든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심지어 삶과 죽음마저도 한 끗 차이고 인간이라면 그것이 좋든 싫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걸 벚꽃은 온 몸으로 말하고 있다.전주시립극단이 제106회 정기공연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안톤체홉의 ‘벚꽃동산’을 올린다. 러시아 소설가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1860~1904)의 4대 희곡 중 가장 완숙하다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기존 가치들이 붕괴되는 시대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으로 회고전 ‘필립 그랑드리외 : 영화언어의 재발견’을 마련한다.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트, 설치미술가인 필립 그랑드리외는 벨기에 브뤼셀의 인사스 영화학교를 졸업 후 첫 번째 장편 ‘음지(1998)’로 제5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국제예술영화관연맹(CICAE)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호수(2008)’는 제65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극영화, 다큐멘터
전라북도와 (사)전주영상위원회가 ‘2016년 전북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첫 번째 지원작으로 휴먼 코미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주연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를 선정, 1,500만 원을 지원한다.‘전북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은 도내에서 소비되는 제작예산과 촬영일수 등을 심사해 지역 내 소비금액 일부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작사의 제작환경을 개선하고 영상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최근 동주(감독 이준익‧주연 강하늘 박정민)가 개봉했고 김선달(감독 박대민‧주연 유승
‘2015년 전주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지원작인 최진영 감독의 단편영화 ‘반차’가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전주시가 주최하고 (사)전주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주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단편영화 제작을 활성화하고자 영화제작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금과 장비 및 로케이션 지원 등 창작을 돕는 프로그램.지난해 선정작 ‘반차’는 학원강사 남편과 물리치료사 아내가 군산으로 데이트하러 가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담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지원작 776편 중 본선 진
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7일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와 ‘룸’ 2편을 개봉한다.‘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는 뉴욕 콜롬비아 대학원 노교수가 은퇴를 앞두고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 이들도 나름의 고민과 고통이 있음을 드러낸다. 일종의 라이프 멘토링 영화다.‘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걸 잃은 24살의 엄마 조이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5살 아이 잭의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작품. 실화를 기반으로 아마존 36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엠마 도
4월 개최될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부실한 부대행사 등 내용과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5 국제영화제 평가’에 따르면 국제영화제 6곳을 각각 방문한 만 19세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반 관객 284명, 전문가 관객 76명으로 모두 360명이 응답한 JIFF는 일반 관객 만족도와 전문가 관객 만족도 두 부문 평균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대안, 독립이라는 나름의 색깔과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JPM)’ 피칭 프로젝트 선정작 15편을 발표했다.141편이 접수된 가운데 극영화, 다큐멘터리,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 부문에 5편씩 선정됐다. ‘극영화 피칭’에서는 78편의 접수작 중 다양한 장르와 높은 완성도의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시인의 사랑(김양희)’ ‘오리의 웃음(김영남)’ ‘우정이 불타고 있다(신아가, 이상철)’ ‘잉걸, 불타는 도시(이정국)’ ‘철혈남아(고은기)’가 뽑혔다.‘다큐멘터리 피칭’에는 30편 중 대중성과 다양성을 갖춘 ‘간첩의 탄생(조은성)’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한국경쟁’ 본선 진출 작품으로 ‘노후 대책 없다’ 등 모두 10편이 선정됐다.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 “총 121편의 출품작 중 프로그래머들의 심사를 거쳐 10편의 작품을 본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국경쟁 본선에 오른 작품은 ‘노후 대책 없다’(이동우)를 비롯해서 ‘델타 보이즈’(고봉수), ‘마담 B’(윤재호), ‘물숨’(고희영), ‘연애담’(이현주), ‘우리 연애의 이력’(조성은), ‘운동회’(김진태), ‘최악의 여자’(김종관), ‘커튼콜’(류훈), ‘프레스’(최정민) 등이다. 이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전주프로젝트마켓(JPM)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전주프로젝트마켓 대표 자음인 지읒(ㅈ), 피읖(ㅍ), 미음(ㅁ)을 상징기호로 활용해 ‘전주’의 지읒(ㅈ)을 형상화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공식 포스터와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마찬가지로 지난해 리뉴얼된 페스티벌 아이덴티티(Festival Identity, F.I)에 따라 메인기호, 로고, 회차로 구성된다.메인 컬러는 파란색, 서브 컬러는 초록색이다. 이는 JIFF 포스터 대표 컬러인 주황색과 차별화하는 것이지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3월 첫째 주 상영작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인기를 끈 작품 2편을 선정했다.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설행_눈길을 걷다’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을 기록한 통통 튀는 다큐멘터리 ‘트윈스터즈’가 그것.‘열세 살, 수아’ ‘청포도 사탕’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과 예민한 감수성을 화면에 새긴 김희정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설행_눈길을 걷다’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정우가 수녀 마리아를 만나 치유 받는 과정을 그린다.자체 실시한 개봉예정작 관객설문조사 첫 번째 반영작인 ‘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2일 영화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공모해 모두 661편이 접수됐으며 그 중 21편이 본선에 올랐다. 예심위원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영화평론가 변성찬, 남다은, 송효정이 참여했다.심사위원단은 “뻔한 소재는 있어도 뻔한 영화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작품들이었지만 다양한 형식에 반해 유형은 편중되고 있다”면서 “포착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이 일그러지는 등 사실주의 극과 본격 다큐멘터리가 퇴조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단편
어쩐 일인지 내로라하는 원로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늘 따라붙는 관록 대신 청춘을 보여주겠다는 그들의 야심찬 무대가 사뭇 궁금해진다.전북연극협회(회장 조민철)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창작소극장에서 ‘두 주막-싸우지 맙시다 2016(원작 박동화/각색 곽병창/연출 조민철)’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5 원로예술인 공연지원사업’에 선정, 개최하는 공연으로 김기홍 류영규 강택수 배수연 이부열 등 전북 연극을 이끌어온 만 60세 이상 원로배우 5명을 비롯해 현재 활동 중인 이들까지 20여명이 함께한다.의지완 달리 젊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지를 영화의 거리로 집약하고 기간 운영방식을 ‘7+3’일에서 ‘10’일로 변경하는 등 외부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전주다움’ 또한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25일 오후 4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연 ‘영화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짚어본다. ▲ 제17회 JIFF, 무엇이 달라지나영화제 집행부가 밝힌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변동사항’에 따르면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계속되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0여 개국 200여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전체 사망자 중 4,7%가 자살…대한민국의 또 다른 얼굴이 돼 버린 자살을 풍자한다.삼형제가 주최하고 극단 한해랑이 기획해 지난 8일부터 3월 13일까지 전주한해랑아트홀(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1155-10 돌핀빌딩 3층)에서 열리고 있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그렇다.죽음을 조장하고 방조하는 자살사이트의 회장 ‘안락사’, 자살 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안락사’를 찾아오는 ‘마돈나’와 ‘바보 레옹’ 등 세 명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을 상품화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4일부터 동생을 구하기 위한 오빠와 강아지의 좌충우돌 어드벤처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과 소소한 일상 속 네 가지 이야기들 다룬 ‘프랑스 영화처럼’을 상영한다.‘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은 아일랜드 애니메이션 명가 ‘카툰 살롱’의 명품 애니메이션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바다 속 요정들과 함께 떠나는 장난꾸러기 오빠 ‘벤’과 강아지 ‘쿠’의 익사이팅 모험기를 다룬 영화로 평소에는 바다표범의 모습이었다가 육지로 올라오면 사람의 형상으로 변하는 셀키 요정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