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고, 국가의 헌법상 책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전공의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의료 현장을 대거 이탈한 데 따른 '의료 공백'에 대해 정부가 확고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전달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해 기존에 발표한 2000명 수준을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세계 어느 나라도 의대 증원을 두고
대통령실은 25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와 관련해 기존에 발표한 2000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기존 2000명을 의사 측과 조율해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추계한 2000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원래 필요했던 의사 충원 규모는 3000명 내외이지만, 지금 정부는 여러 요건을 고려해서 지금 200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성 실장에 따르면 교육부는 현재 전국 의대에 증원
대통령실이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해당 영상의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최근 SNS 등에서 윤 대통령이 등장하는 가짜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는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윤 대통령이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처음엔 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급 세 명을 모두 교체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과기부 1차관에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2차관에는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또 차관급인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임명했다.과기부 고위직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과기부 출신 내부 승진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전공의 등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증원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2천 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존립하는 이유이자 정부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보건복지부 집계 결과 전날 밤 기준으로 전국 1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적격과 부적격’이 병기된 박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이후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법무부 장관 자리는 지난해 12월 21일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한동훈 전 장관이 사직하면서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박 신임 장관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7기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대구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련 정부 대응에 만전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의료원,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국군병원을 총동원하고, 필요시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
대통령실은 18일 우리나라와 쿠바의 수교와 관련해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과 코발트의 주요 매장지로서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쿠바 수교에 따른 분야별 기대효과'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문화·스포츠 등 분야에서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며 "미국 제재 해제 시 신흥시장으로 부상 가능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쿠바는 니켈 생산량이 세계 5위, 코발트 매장량 세계 4위다.대통령실은 "쿠바는 미국의 금수조치로 기본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생활용품·전자제품·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 전격 수교를 맺었다. 대통령실은 15일 이번 수교로 우한국의 외교적 지평이 확대된 반면 북한은 상당한 정치적, 심리적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와 쿠바는 지난 14일 늦은 밤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교류가 단절된 지 65년 만이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 대(對)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고 평가하고
정부가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참여한다.대통령실은 15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나라의 각종 지원과 기여를 인정받아 어제(1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MDCP 운영위원회에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MDCP는 우크라이나의 중장기 재건·복구 계획을 조율하고 재정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해 1월 G7 주도로 출범한 협의체다. G7 회원국, 유럽연합(EU) 집행위, 우크라이나,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제통화기금(IMF)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 14일 대통령실은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최근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이번 순방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국빈, 공식방문하기로 하고 상대국들과 세부 일정을 준비해 왔으나, 이날 돌연 순방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16차례 해외를 방문했으나, 순방 일정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순방을 연기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직전 순방 실무를 준비하던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이와 관련 14일 대통령실은 설명자료를 내고 “순방 시작 전 해당 건을 사전에 포착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외부의 해킹공격은 상시화 되어 있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시 해당 행정관은 순방의 실무 준비 과정에서 대통령실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고, 이 중 개인 이메일이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된 것이라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설명했다. 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 투자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 세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고용의 6%를 담당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정부 차례다.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 명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국정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는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있도록 일자리, 인재, 생활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 패키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방시대’를 주제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열 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이 심각한 저출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14일 부산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최근 기업에서 대규모 출산지원금 지급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세금 문제가 기업의 저출생 대책 마련 의지를 반감시킨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앞서 부영그룹은 ‘1억원 출산장려금’을 도입하고, 지난 5일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에게 자녀 70여 명에게 1인당 1억 원씩 70억 원을 지급
대통령실이 의사단체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했다.12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의사들의 단체 행동에 대해 명분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실행의 타이밍을 여러 이유로 번번이 놓쳤다"며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의대 증원 명분을 강조했다.앞서 지난 6일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는 등 2035년까지 1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윤 대통령은 또 국정원 3차장에 윤오준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주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을 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1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이 비서실장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며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방송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 여사가 재미교포 목사 최모 씨로부터 명품가방을 받는 장면이 공개된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입장표명이다. 당초 대담 공개에 앞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미등록 경로당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설을 앞둔 이날 윤 대통령은 민생행보 일환으로 서울 강북구의 미등록 경로당을 찾아 안전과 이용상황 등을 살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날 방문한 경로당은 약 7평 규모로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인원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등의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이다.현재 노인복지법상 경로당으로 등록하려면 △회원 20명 이상 △남녀 분리 화장실 △거실·방 등 공용 공간 확보 △거실 면적 20㎡ 이상 등의 기준을 맞춰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설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치인과 전직 고위공직자, 경제인, 언론인 등 24명을 포함해 총 980명이 사면 대상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최근 실형이 확정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군 사이버사 정치 댓글’ 사건으로 형을 선고받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포함됐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기소된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과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법정 구속됐던 김대열·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도 진형 집행면제와 복권 처분됐다. 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