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윤예원(전주교대 전주부설초 6학년) 학생의 ‘혼자라는 것’이 대상을 받았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 공모전은 올해 전국 235개 학교에서 2,567명이 2,591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그 결과 윤예원 학생이 대상, 유동아(부산 토현초 6년)·한성규(안양 민백초 1년)·한소정(경주 유림초 1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모두 154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소식을 듣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때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협동조합의 모든 걸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전북대 농업경제학과 백승우 교수가 전북대 출판문화원의 지원으로 최근 펴낸 는 ‘왜 지금 협동조합인가?’란 물음에 명쾌하게 답한다.2013년 12월 3천 3개소에 달했던 국내 협동조합이 2018년 5월 30일 현재 1만 3천 360개소로 크게 증가하는 등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책은 협동조합이 걸어온 역사와 정의부터 가치, 관련 법규, 사례와 특징, 과제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협동조합 이론 뿐 아니
한벽당에 같이 걸려 있는 '한벽당'과 '요월대' 편액. '한벽당'과 '요월대' 편액은 강암 송성용과 석전 황욱의 자존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강암 송성용의 '한벽당(寒碧堂)' 은 서자의 옳고 곧은 성품이 잘 나타나는 정갈한 예서체를 사용한 작품이며, 석전 황욱의 '요월대(邀月臺)'는 힘 있고 강인한 그만의 서예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년 고도 전주 한옥마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편액의 가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자가
완판본문화관에서는 2018년 전주독서대전과 연계, 전주의 기록 문화를 담은 이야기를 선보이는 기획전시 ‘책 깎는 소년, 완판본에서 놀다’를 준비했다. 완판본 이야기를 담은 역사동화이자 2018 전주의 책으로 선정된 장은영 작가의 을 주제로 준비한 이번 전시는 14일부터 30일까지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책 깎는 소년의 주인공은 완판본을 만드는 ‘각수(刻手)-목판에 글자와 그림을 새기는 사람’이다. 동화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각수가 되고 싶은 소년 봉운을 따라 완판본 제작과정 이야기도 함께 풀어보는 전시로 기
소설 로 제3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김대현 소설가가 15일오후 2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초청 강연을 갖는다. 2018전주독서대전의 한 프로그램. 핀란드 탐페레단편영화제와 이란 국제청년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시나리오작가와 영화감독으로도 명성이 높은 김대현 소설가는 소설 집필 과정의 일화뿐 아니라, 시나리오·TV단막극·장편소설 쓰기의 즐거움과 고됨에 대해서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이날 참가자 중 일부와 올해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인 도 관람한다. 원작자와 함께 하는 뮤지컬 관람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후원
정우영 시인이 8년여 만에 네 번째 시집 (반걸음)을 냈다. 등단 이후 30년 동안 네 권의 시집은, 적은 축에 속한다. 물론 그 사이에 두 권의 ‘시평에세이’가 있지만 확실히 정우영 시인의 걸음걸이는 달팽이에 버금간다. 한번 걸을 때 한걸음씩 떼지 않고 정말 반걸음씩 떼는 속도이니 말이다. 시인들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으나 정우영 시인의 경우는 작품을 읽어보면 언뜻 그럴 수 있겠다는 수긍이 온다. 마치 문명의 속도와는 별 상관없다는 듯 여기저기 해찰하며 걷는 모양새를 닮았다. “발자국은 나를 떠나/저 너머로 뒷걸음쳐
시인 최동현(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 첫 시집 (모악)를 펴냈다. 1985년 동인지 ‘남민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판소리 연구에 매진했던 시인이 30여 년의 세월 동안 품고 살았던 시대와 역사와 문학을 시집에 담았다. 시집에는 1980년대를 관통하는 ‘아픈 자기’가 담겨 있다. “냉해가 들고, 아이들이/무리지어 가출을 했다.//학부형이 소환되고/닷새만에 죄인이 되어/불려온 아이들을 벌주면서/종아리를 치면서/다문 이를 악물었다.//끝끝내 학교를 다닐 수 없다며/한 아이가 퇴학을 하였다.
취소된 올해 노벨문학상을 대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스웨덴 문학상 최종 후보로 일본 유명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등 4명이 선정됐다. 노벨문학상 선정기관인 스웨덴 한림원은 종신위원 남편의 성추문 파문 및 미온적 대처로 인한 내분으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 작가와 배우, 언론인, 문화계 인사 등 100여명이 한림원(the Swedish Academy)과 유사한 이름의 '뉴 아카데미'(the New Academy)라는 단체를 설립, 올해 한해만 시상하는 문학상을 제정
“소설 속 좋은 문장들을 가슴에 새기세요.” 소설가 최명희의 대하소설 단어와 문장을 나누는 ‘혼불문장나눔’이 9월 1일과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혼불문장나눔’ 사업은 10권 분량의 소설 속 문장들을 매회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객과 나누며, 짧고 굵직하게 만나는 체험행사다. 가족·사랑·위로·전통·세시풍속 등 다양한 주제로 선별된 의 한 단어와 명문장들로 한 편의 소설을 소설 그 이상의 의미로 터득하는 시간이다. 1일은 ‘서예가와 문학 문장 체험’으로 서예가 한소윤·안유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최영미 시인은 23일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최 시인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미투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소송대리인을 선임했다"며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분명한 사실이 있다"며 "제가 술집에서 그의 자위행위를 목격했다는 사실. 제 두 눈 뜨고 똑똑히 보고 들었다"고 강조했다.
김학(75) 수필가가 제14회 원종린수필문학상 대상을 차지했다. 이규식 심사위원장(한남대 프랑스어문학과 교수)은 “올해 대상 수상자인 김학 수필가는 작품집필 경력이나 문단 활동, 특히 후진양성에 기울인 정성, 그리고 다루는 제재와 메시지의 깊이와 넓이 등에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원종린수필문학상은 1923년 충남 공주 태생으로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향토 수필문학 진흥과 한국 수필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故) 원종린(元鍾麟) 선생의 순수한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05년 제정됐다. 공주교대 교수
한국 불교예술 정수라고 표현되는 사찰의 꽃살문을 국내 최초로 조명한 책자가 발간됐다. 이종근의 이 바로 그 책으로 시간이 갈수록 원형을 잃어가는 한국의 꽃살문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여 년의 답사를 거쳐 이번에 선을 보이게 됐다. 꽃살문은 세계 어느 나라 건축물에서도 좀처럼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예술성이 깃든 조각품이며, 특정 종교의 예술로서의 가치를 넘어 우리 민족의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작가에 따르면 법당의 문은 중생이 이승의 티끌을 털고 부처의 극락 세계로
서예·화제 자료를 집대성한 ‘한국한시보감’(다운샘)이 출간됐다.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김홍광(76) 씨가 펴낸 이 책은 매화, 국화, 대나무(난), 소나무(학), 연(모란) 등 모두 5권으로 이뤄졌다. 이 책은 (사)민족문화추진회에서 발행한 500여권의 ‘한국문집총간’을 저본으로 했으며 한시 마다 권위있는 영인을 수록하고 있어 오·탈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자마다 독음이 있어 옥편없이도 해독이 가능하며 친절한 주해와 대의가 있어 이해가 쉽게 제작했다. 김홍광 씨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한시 책은 저본이 불분
몽골은 원시시대부터 21세기 1990년 사회주의 체제에서 자유몽골이 될 때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몽골은 눈앞에 펼쳐지는 형상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몰골의 거친 대지를 밟고 유목민들과 양떼를 몰며 밥을 같이 먹고 잠을 같이 자며 가슴과 피부로 느끼지 않고는 몽골의 진면목을 안다고 말 할 수 없다. 2012년 소설 를 통해 몽골의 속살을 보여준 김한창이 몽골문학 제 2집이라 할수 있는 중·단편 소설집 (바밀리온)을 펴냈다. 작가는 발표 이후에도 지난 8년 동안 계속해서 몽골을 오갔다
심옥남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문학의전당)를 펴냈다. 시집에는 다양한 상상력의 표현을 보여 주는 모두 55편의 작품이 4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그의 시들은 삶에 대한 그의 깊은 성찰을 보여주면서도 사물을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사물의 내면 깊이 들어가 그 움직임의 파동을 섬세하게 꿰뚫어 이미지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 이번 시집에는 자연 법칙에 따른 생사의 순환을 형상화한 시들이 많이 들어 있는데 그 시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일종의 ‘생명횡단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 그만의 신선한 시각과 독창적인
"이 소설은 한 마디로 어떤 악녀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공지영(55) 작가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작 장편소설 '해리 1·2'(출판사 해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소설은 올해로 등단 30년을 맞는 작가가 열두 번째 발표하는 장편소설이다. 전작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내는 신작으로, 5년간 취재를 통해 원고지 1천600매 분량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주인공 '한이나'가 고향에 내려갔다가 우연히 어떤 사건과 피해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 원인을 규명
문단에서 활발하게 소설을 쓰고 있는 유명 작가들이 추리에 도전했다. 이들은 보다 신선한 주제와 소재,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추리소설=대중소설’이라는 통념을 깬다. ‘추리소설’을 테마로 한 엽편소설집 (도서출판 걷는사람)이 출간됐다. 추리소설은 지난 20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독자층을 넓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지금껏 하나의 장르로 온전히 자리매김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한때 주류 문단에서는 장르문학을 천대하는 인식이 없지 않았고 그 여파가 오래 지속된 탓이다. 그러나 이름이 알려진 작가들이 추리에
소설 '광장' 등으로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작가 최인훈이 23일 오전 10시 46분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4년(공식 출생기록은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전쟁이 발발해 월남했다. 1952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6학기를 마쳤으나 전후 분단 현실에서 공부에 전념하는 데 갈등을 느끼고 1956년 중퇴했다. 1958년 군에 입대해 6년간 통역장교로 복무했고, 1959년 군 복무 중 쓴 단편소설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을
제3회 전북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수필가인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수필 . 동백나무의 ‘꽃순’인가 ‘잎순’인가를 놓고 내기하는 부부의 에피소드다. 내가에 진 작가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으로 바라보는 동백꽃. 작가는 아내에 대한 사랑을 동백꽃 사랑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서 대표는 활발한 작품 활동과 함께 독실한 불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북불교문학회를 창립하고 동인지 를 창간했다. 또 전북의 대표적인 출판 인쇄인으로 지역 문학과 출판 발전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 제2차 월례문학토론회가 13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실에서 진행된다. 대상 작품은 오창렬 시인의 시집 , 이은송 시인의 시집, 정량미 시인의 시집 세 권이다. 발제는 각각 김성철 시인, 문신 문학평론가, 진창윤 시인이 맡는다. 오창렬 시인의 시집 는 ‘그리움의 정서, 세계 안에서 끊임없이 좌초하고 표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