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고공행진 중인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석 달 만에 다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도내 영끌족과 자영업자 서민층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다.이에 따라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이들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실제 지난 2020년
“한다고 한지가 언젠데 여전히 펜스만 보입니다. 공사는 언제 끝나나요?” 전주시가 진행하는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부지가 포함된 예술광장 조성사업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해를 넘기면서 학부모들이 걱정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교대 부설초 개선사업은 당초 서학예술마을 예술광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예술마을 초입부에 있는 학교 안팎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의와 업무협약은 이미 지난 2020년 5월부터 시작됐으며 테니스장 철거, 수목 이식, 쉼터 개선, 키즈 스테이션, 어린이 놀이터 조
무주에서 80대 노모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이들과 함께 발견된 큰딸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사망 원인으로 잠정 결론지었다.10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무주군 무풍면 한 단독주택에서 집주인 A씨(84·여), 큰사위(64), 작은사위(49), 작은딸(42), 손녀(33)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큰딸 B씨(57)씨는 의식이 없는 채로 화장실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
김규현 새만금청장 "기업 투자 인센티브 강화…종합지원방안 마련 추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새만금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업 투자여건 개선을 추진하겠다”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김 청장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새만금을)투자진흥지구 도입과 장기 임대용지 확보 등 투자 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며 “세제와 기업활동, 정주 여건 등에 대한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해 투자 활력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열린 국정감사에는 원
우리나라는 1960년대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경공업 위주 공업화가 이뤄졌다.1970년대 들어서는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을 위해 수출입이 용이한 남동 해안지역 도시들과 영남 내륙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공업화가 추진됐다.‘국가 주도의 경제 발전에 따른 수도권 집중 현상’과 수출을 위한 대규모 중·화학공업이 동남해안을 따라 육성되다 보니 호남 가운데에서도 전북은 낄 자리가 없었다.1987년 7월 정부가 ‘새만금 간척 종합개발사업’을 발표한다.그로 인해 새만금은 지금까지 전북의 ‘계륵’으로 남아있다.야당지역 시절은 차치하더라도 여당을 3번 보냈
강원에 이어 전북이 특별자치도 법안을 발의하자 일부 지역과 언론에서는 ‘지역 이기주의’라는 용어를 쓰며 폄하시키기에 여념이 없다.물론 제주특별자치도·강원특별자치도 사례에서 보듯 명칭만 변경한다고 지역이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지위를 갖는다해서 지역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다.그럼에도 전북이 반드시 전북특별자치도 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이유는 단 하나다.생존을 위해서다.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 없고, 뺏기고 소외됨을 지켜본 전북민의 간절한 염원이다.전북의 현대사는 차별과 소외 등으로 점철된 암울한 터널을
전북도가 정치권과 손을 잡고 전북특별자치도 자격을 얻기 위해 두 손을 맞잡고 있다.수 십여 년 지속 된 소외와 차별, 역차별 등을 받아온 전북은 지역 쇠락의 수렁으로 빠져들며 지역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전북은 ‘전북특별자치도’ 자격을 유지해서라도 홀로서기를 하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그럼에도 강원에 이어 전북이 특별자치도 법안을 발의하자 일부 지역과 언론에서는 ‘지역 이기주의’라는 용어를 쓰며 폄훼시키기에 여념이 없다.과연 그럴까.전북이 반드시 전북특별자치도 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이유는 단 하나다.생존을 위해서다.
전북도의 해묵은 과제 중 하나인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이 급진전을 보일지 관심이 주목된다.최근 공공의대 설립 요구 여론이 높아지고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이를 위한 법안 추진 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간 국회에 진행될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필수의료 확충과 의사정원 확대 방안이 쟁점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물밑으로 가라앉았던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 지난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지원
전라북도의 식량안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논을 이용한 밭작물 대규모 재배기술, 기계화, 디지털화, 탄소판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22 전북농생명산업 포럼이 ‘식량안보에 대한 대응전략’을 주제로 28일 오후 2시 전주 라마다호텔 세고비아홀에서 열렸다.전라일보와 전북개발연구소, 전북대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농촌진흥청,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촬영팀을 제외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유춘택 전라일보 회장은 포럼 책자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론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지난 2019년 금융당국이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고 인프라 개선, 금융중심지 모델의 구체화, 구체적인 이행계획 등을 이유로 지정을 보류하고 추가지정을 추후 논의하기로 결정했지만 지금까지 답보상태에 있기 때문이다.특히 전 정부의 전철을 또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실제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지난 문재인정부에서 대통령 공약에 포함되며 수월하게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다음달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열리면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권교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각종 이슈 등을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여 '정책'은 사라지고 '정쟁'만 남는 국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국회 상임위원회에 포진한 전북지역 국회의원의들이 역할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전북현안 해결을 위해 이슈화가 필요한 만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전
“이번 방문이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자랑스런 우리 역사에 대해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정읍 태인의 3·1운동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과거사를 사과했다.이번 행사는 3·1운동UN유네스코등재 기념재단과 정읍시·일본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등이 함께 주최했으며, 3·1운동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3·1운동 UN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은 앞서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과거 일본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두 나라 간 평화를 지속적으
남원 국립공공의학전문대학원(이하 국립의전원) 설치에 속도감이 붙을 전망이다.민주당 지도부의 지원 의지가 뚜렷한 데다 지역 의원들의 자신감도 높아가고 있다.22일 국회 법안처리 현황에 따르면 총 11건의 의대 신설법이 발의돼 있다.이 가운데 전북 남원과 전남 목포·순천, 인천, 충남 공주, 경북 안동·포항, 부산 기장 등 지자체가 국립의전원을 유치하기 위해 각 지역 정치권과 손을 잡고 있다.서남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며 의대를 포함해 폐교된 상황에서 해당 의사 정원을 가져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따라서 공공의대 설립 논의는 서남대 의대
전기차 생산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던 군산형일자리가 난항을 겪고 있다.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실패 이후 유동성 자금 조달 문제와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지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통해 추진되던 군산형일자리가 자칫 성공모델로 남지 못하게 된다면, 민선 8기 기업유치를 전면에 내세운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공약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전기자동차 완성차
올 여름 폭염과 폭우 및 태풍 등으로 배추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국산 김치가 외식시장은 물론 일반 가정 식탁도 점령할 기세다.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10㎏에 3만5740원으로 1년 전의 1만4792원 대비 약 2.3배로 올랐고, 한 달 전의 1만7875원과 비교해도 2배 수준이다. 여기에 김치에 필요한 재룟값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치솟아 중국산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최근 인플레이션 상황과 맞물려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는 중국산 김치를 가성비
#1. 김제지역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A씨(40대)는 최근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그동안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국내산 배추김치를 고집했는데, 거래하던 공장에서 ‘배추 가격 단가가 너무 높아져 당분간 국내산 김치를 팔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의견을 표해오면서다.A씨는 “중국산에 비해 가격이 세 배 정도 비싸다고 해도 국산 배추로 만든 김치를 내놓았다. 하지만 업체에서 이제 국내산을 못 쓴다고 하니 당황스러웠다”며 “당장 손님들에게 김치를 안 내놓을 수는 없어 어쩔 수 없이 중국산 배추러 만든 김치를 샀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북을 찾아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등 지역 현안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16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을 균형발전 전략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며 "지난 선거에서 약속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을 신속 처리하고 쌀값 안정을 위한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어제 타운홀 미팅에서 당의 혁신에 관한 의제도 많았지만 전북이 소외되고 홀대받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북도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투어패스’가 판매실적 부풀리기 등이 드러나 총체적 부실이 지적되고 있다.전북도의회 진형석 의원(전주2)은 15일 제394회 정례회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전북도가 민간위탁사업으로 추진한 전북투어패스 사업이 실상은 회계관련 법령 위반, 수탁업체에 대한 지도·감독 부실, 판매실적 부풀리기 정황 등 총체적인 부실과 문제점 등이 확인됨에 따라 특별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진 의원은 “투어패스는 지난 2017년부터 올 6월까지의 누적 판매액은 총 32억여원으로 지출금을 제외하면
“쌀값 빼고 다 오르는데 물가 상승 원인을 원자재 값 문제로만 몰아가는 건 농민에게만 부담을 전가하는 것 아닙니까”전북농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날마다 떨어지는 쌀값 때문에 수확 시기를 앞두고서도 기쁨은커녕 걱정만 늘어가고 있어서다. 이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라북도연합회는 14일 전북도청 앞에서 결의대회와 삭발식을 하고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날 결의대회에서 단체는 “쌀값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한 번도 오르지 않고 27.5%가 추락
“비료값, 인건비, 기름값 등 오르지 않은 물가는 없는데, 쌀값만 끝도 없이 폭락하고 있다"김제에서 벼 농사를 짖고 있는 최모씨(53)의 고달픈 하소연이다.최씨는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 등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올랐지만 쌀 가격은 오히려 곤두박질 치면서 인건비는 고사하고 손해가 막심하다“고 토로했다.군산의 농민 고모씨(62)는 “20㎏ 비료를 9000원 정도면 샀는데 지금은 2만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며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도 제때 들어오지 않아 인건비도 많이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주변 젊은 사람들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