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진섭 정읍시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준 의혹을 받는 측근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21일 전주지검 정읍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 유 시장의 측근 A씨와 B씨의 자택 을 압수수색했다.이 과정에서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유 시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각종 혜택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A씨는 유 시장 후보 시절 당시 선거 캠프에서 핵심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다"
도박을 하다 돈을 잃자 피해자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돈까지 빼앗은 폭력조직원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된 A씨(36) 등 3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은 2018년 5월 16일 오전 1시께 도내 한 빌라에서 B씨의 뺨을 때리고 약 250만원을 빼앗은 뒤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B씨와 도박을 하던 중 B씨에게 돈을 계속 잃자 사기 도박을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 대한 첫 선고 사례가 나왔다.내부 정보로 택지개발 예정지 부근의 땅을 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H전북지역본부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는 18일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5년 3월 LH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아내 명의로 완주 삼봉지구 인근 지역의 땅 1322㎡(약 400평)를 지인
전주지방검찰청에 쌓인 미제사건이 6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구갑)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주지검의 미제사건과 사건 피의자 수가 2015년에 1067건·2164명에서 지난해 3421·6546명건으로 6년 새에 3배 가량 급증했다.연도별로 보면 2015년 1067건·2164명, 2016년 1238건·2346명, 2017년 1508건·3136명, 2018년 1549건3043명·, 2019년 2711건·4992명, 지난해 3421건·6546명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피고인들에 대한 법정 심리가 마무리됐다.하지만 이상직 의원은 제외돼 추가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7일 "이상직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변론을 종결한다"며 "이상직 피고인은 추가 심리를 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스타항공 전 대표 최종구씨 측 변호인은 "최종구 피고인은 이 의원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고 지시사항을 실무직원들에게 전달했을 뿐"이라며 "피고인 최종구씨의 범행으로 사용된 횡령금액은 모두 이상직 일가에 귀
육군 특수부대가 차기 도입할 총기와 관련된 군사기밀을 불법 수집한 방위산업체 대표가 검찰로부터 실형을 구형받았다.17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전날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방위산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범행을 함께한 업체 임원 3명에게는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 등은 전북지역에서 한 방산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군 간부였던 B씨를 통해 군사 기밀을 불법으로 수집하고 이를 누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또 A씨는 군사기밀
격투기 연습 중 대련 상대를 '사지마비'에 이르게 한 30대가 벌금형을, 이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은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체육관 관장 B씨(43)에게는 금고 10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월21일 오후 8시30분께 전주의 한 주짓수 체육관에서 대련도중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체육관을 관리 감독하는 지위에 있었지만 이를 소홀히 해
임차인들이 낸 원룸 보증금 수십억원을 유흥비로 탕진한 임대사업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14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B씨(32)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A씨의 재산을 은닉할 수 있게 자신의 명의를 빌려준 C씨(61·여)는 벌금 3000만원을 유지했다.A씨와 B씨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 2019년 2월까지 익산 원광대학교 인근 원룸 임대사업을 하면서 대
무허가 폐기물을 자신이 운영하는 매립장에 묻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고상교)는 14일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완주 보은매립장에 약 49만톤의 불법 폐기물을 매립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당시 폐기물 담당 공무원이 A씨의 매립 행위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로 인해 인근에서는 악취가 진동하는 침출수가 발생했고 민원이 속출했다.완주군
피해자를 차로 들이받고 피해자를 차에 매단 채 운행한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도주치상,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15일 오후 11시 15분께 전주시내 한 도로에서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B씨를 자신의 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차량에 넘어진 B씨를 구호조치 하지 않고 차량의 속력을 더 높여 1㎞ 가량 주행한 후 B씨를 도로
높은 이자를 미끼로 수천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대부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0월 8일부터 지난 5월까지 높은 이자를 미끼로 16명을 속여 139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또 인천에서 비슷한 유형의 범행으로 194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이 사건이 여러 건으로 분리돼 피고인
생후 2주 아들을 던지고 때려 숨지게 한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친모는 혐의를 인정했다.11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 심리로 열린 친부 A씨(24)와 친모 B씨(22)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사망할 거라고 예견할 수 없었다"고 변론했다.1심에서 A씨는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25년 받았다.B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다만 피해자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뒤 몸을 추스를 겨를이 없어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서
동종 전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남성이 또 폭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상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1)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4시 20분께 군산시 한 음식점에서 식기 수십 개를 바닥에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고 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특수상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전과가 30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재차 폭행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고상교)는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A씨(53)에 대항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7시께 전주시내 자택에서 목검으로 아내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과거 아내를 폭행해 2차례 유죄 판결을 받아 사건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2심 재판부는 “1심은 상당히 위험한 물건인 목검을 이용해 폭행한 점 등을
소방관 재직 당시 하루 2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고상교)는 지난달30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소방관 재직 당시 지난 1월 1일 오후 3시 35분께 정읍시내 한 아파트에서 식당까지 약 14㎞를 음주운전하고,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같은 날 오후 5시께 또 약 4㎞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Widmar
전북지역에 신청된 국민참여재판 배제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국민참여재판은 국민이 형사재판에 배심원 또는 예비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제도다. 사법의 민주화와 사법부의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2008년 도입됐다. 지난달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기상(서울 금천구)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이 도입된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주지법에 신청된 건수는 모두 241건이다.이 중 71건만 받아들여져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됐으며, 62건은 신청 후 철회,
전주시의회 의정발언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옥 전주시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진옥 시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김 의원은 지난 2019년 12월 20일 전주시의회 의정발언 등에서 정동영 전 의원의 공약과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김 의원은 의정발언을 통해 "정동영 의원이 '송천동 변전소를 효성탄소공장 내로 이전했다'며 주민들에게 공약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50대 승려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29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승려 최모(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최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6시 30분께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A씨의 범행으로 대웅전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7억 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범행 직후 그는 자신이 직접 화재에 대해 신고한 뒤 현장에서 검거됐다.그는 "사찰 관계
유령법인을 만들고 대포통장 백여개를 개설, 도박사이트에 제공해 수십억원의 부당수익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A씨(25)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B씨(24)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17년부터 4년 동안 명의제공자를 모집, 97개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명의 171개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불법 도박사이트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대포통장을 개설하고 도박사이트의 자금을 세탁하는 등의 조건으로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수수
전북 출신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오경미(53) 대법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오 신임 대법관의 임기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임기는 6년이다.앞서 국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어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오 대법관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오경미 신임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25년 전 법관직을 시작하면서 올바른 법의 길을 찾기 위해 때로는 선례와 관행을 과감히 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고 다짐했다"라며 "저의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