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은 문인화 한국화 작가 4인을 초대, ‘4인 4색 부채 선면전’을 진행한다. 4인 4색 부채 선면전은 한국화가 김재숙, 문인화가 송민호, 한국화가 오병기, 문인화가 정의주가 합죽선과 단선에 작가의 개성을 담은 선면화 부채 작품을 선보인다.한국화가 김재숙 작가는 합죽선에 수묵담채로 산과 소나무를 표현하고 강물을 여백으로 남겨 편안한 강변의 풍경을, 송민호 작가는 문인화로 둥그런 단선에 소나무와 달을 넣고 절개의 상징인 소나무를 담백하게 담았다. 오병기 작가는 수묵담채로 산과 소나무, 강물에 떠 있는 나룻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는 전북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위한 선포식과 함께 ‘전북방문 캠페인’ 및 업무 협약을 4일 진행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관광공사,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무주군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캠페인 시작을 알리고 이어 지자체와 민간 관광업계가 참여해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도내를 찾은 방문객은 총 9640만 명.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업무 협약에 참여한 여행사 관계자는 “전통과 미식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동시대 시네아스트로 ‘알리체 로르바케르’를 선택했다. ‘우주 셀렉트: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전 세계 동시대 영화감독 중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 있는,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가진 감독 1인을 선택해 그의 영화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장, 단편을 상영하고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페셜 토크 시간 ‘토킹 시네마’도 함께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은 2011년 장편 데뷔작 ‘천상의 몸’에서 성당에서 교리 수업을 받는 한 소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전주소리축제)가 도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특히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공연들을 사계절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해 소리 축제의 가치와 브랜드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전주소리축제는 4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통해 전통음악과 월드뮤직과 함께 14개 시군 도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찾아가는 소리축제’는 2015년부터 미래 관객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내 14개 시군에 있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국내외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학교를 벗어나 도서관
전주국제영화제가 25번째 ‘봄’을 맞이한다. 지난해에 이어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통해 영화를 중심으로 도전적 정신을 강조,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한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국내 102편, 해외 130편 등 43개국 232편 상영작을 공개했다. ▲‘새벽의 모든’으로 열고 ‘맷과 마라’로 닫는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세계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중 하나인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이 상영된다. PMS 증상을 앓고 있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야마조에의 우정과 연대
제31회 신춘휘호대전 대상의 영광은 ‘김수정’ 씨(서울특별시)에게 돌아갔다. 한국서예연구회가 주최하는 제31회 신춘휘호대전의 심사결과가 3일 발표됐다.총 383점 출품작 중 대상에는 한문부문의 가도(賈島)의 시 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를 행초서로 쓴 김수정씨(서울특별시)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한글부문 옥원듕회연 권지를 쓴 왕기월씨(전북 김제시), 한문부분에서 매경한고(梅經寒苦)를 행서로 쓴 김재숙씨(전남 고흥군), 문인화부분에서는 묵죽을 그린 김병기씨(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특선삼체상 38명, 특선 84점, 입선삼체상
(재)전주문화재단과 전주 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 법인으로 재지정 받았다고 3일 밝혔다. 3일 전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460여 명의 시민과 45개 기업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3억 5000만 원의 재원을 조성하고 있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재지정은 전주문화재단과 이팝프렌즈를 향한 후원자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이 인정되는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예술로 행복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
'우리동네/ 철길마을에 써 있는/ ’기적‘이라는 팻말은/ 기차가 오기를 기다렸다’어린 시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따뜻한 시집이 눈길을 끈다. ‘나는 경암동 철길마을에 살아요’ 시집에는 군산 구암초등학교 17명의 어린 시인들의 한해살이가 71편의 시로 엮어져 있다.시집 안에는 어린 시인들의 애정이 담긴 기발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신솔원 군산구암초 교감은 “사물을 관찰하는 눈은 예리하고 애정이 담겨 있고, 기발한 생각들로 넘쳐난다”며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시가 소중하고 새롭다”고 말했
전북 전주국제영화제는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 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진행되며, 43개국 232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폐막작으로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가 상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영상자료원과의 특별전 ‘다시 보다:25+50’, 세월호 10주기를
썸머그린의 ‘판다곰 행다’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효자생활문화센터 효자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영국 사람들’, ‘빛의 조각들’ 등 총 8점의 작품으로 여행자 메리와 판다곰 팽다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썸머그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 낯선 도시에 대한 설렘과 다녀온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말랑말랑한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특정한 목적지 없이 끝없이 전진하는 길 위에서 판다곰과 여행자 메리의 행복을 여행 경험과 상상을 바탕으로 그린 도시 풍경은 삶의 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청년문화예술 주문배달서비스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공연을 제공할 기업 기관을 모집한다. 2일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청년 예술인을, 공연을 통해 문화를 즐기고 싶은 기업과 기관을 5월 10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청년예술 퀵’은 도내 청년예술인들이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근로자 및 특수직무종사자, 문화 향유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공연을 희망하는 직장 및 일상 공간에 찾아가 소규모 공연을 제공하는 공연 방문 서비스 사업이다.특히 전문 공연장이 아닌 직장, 학
전주대사습청이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을 진행, 관광객들과 도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전주대사습청은 오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5개월 간 매주 토요일 토요상설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대사습청은 지난 2021년 토요상설공연을 첫 시작으로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을 진행해왔다.이번 공연은 올해 초 공모를 시작해 판소리, 기악, 무용 등 전통예술분야 뿐 아니라 퓨전 장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신진 및 기성 예술 단체에서 총 62팀을 접수, 최종 21팀이 선정됐다.이와 함께 전주대사습청은 국악인들의 최고 등용
5행 이내에 짧은 시어 속 시인 7명의 풍경에 담겼다. 사진 한 장에 5행의 시. 짧은 시어 속 작가의 시상을 담아낸다. 카메라 앵글의 선택과 배제 속에는 작가의 사상과 시상이 드러난다. 풍경이 있으면 그 풍경과 맞닿은 따스한 시가 필요하다.글벼리문학회 동인디카시집 '물낯에 햇살이 비치면'(도서출판 실천·1만 2000원)이 출간됐다. 이번 동인디카시집은 예쁘고 화려한 풍경보다 일상의 작은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모닥불 앞의 내민 손은 불쏘시개 같은 인생을, 초록 낙엽에 쌓여 있는 순간에 금빛 달란트를, 가슴 한 켠에 쟁여져 있던
예술을 통해 ‘버릴 것’을 분류하는 사회·문화적 기준에 질문을 던진다.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전 ‘버릴 것 없는 전시’를 개최한다. ‘버릴 것 없는 전시’는 인간 활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강조하는 ‘인류세’의 관점 너머로 과잉 생산과 환경 파괴로 대표하는 ‘자본세’ 시대의 사회적 개념이 된 ‘쓰레기’를 조명한다.이번 전시는 기후 위기를 의식한 재활용 또는 업사이클링 아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자본이 양산해 낸 ‘상품’과 ‘폐기물’을 규정하고 분류하는 사회의 메커니즘과 인간, 비인간 타자들의 존재론적 위기
제2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 대상은 ‘원주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차지했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는 대상을 비롯 6개 부문 수상작을 1일 발표했다.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맞이한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는 한 해 동안 한국의 예술영화관에서 상영된 국내외 독립예술영화와 독립예술영화계 영화인들의 활동 등을 대상으로 6개 부분의 수상자를 선정, 수여한다.대상으로는 원주 유일의 단관극장 철거 반대 운동을 펼쳐온 원주 아카데미와 친구들의 노력과 그 활동이 영화계에 주는 의미와 예술영화관협회와의 연대의 의미를 담아 수상이 결정됐다. 작품상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눈부신 봄을 맞아 오는 12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화전놀이:지식의 향연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봄맞이 한지와 한식의 만남을 주제로 한지 꽃 만들기, 화전놀이, 전통민속놀이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따듯한 봄을 맞아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화전놀이라는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추억과 향수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화전놀이:지식의 향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jmhm.kr)에서 확인하거나 전통한지팀(06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4월 첫 신작으로 ‘바람의 세월’, ‘그날의 딸들’, ‘키메라’등 총 3편을 개봉, 상영한다. 4일 개봉하는 ‘바람의 세월’은 2014년 4월 16일 이후, 카메라를 든 평범한 아버지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10년의 세월과 간절한 바람을 담아 만든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날 함께 개봉하는 ‘그날의 딸들’은 제주 4·3 항쟁과 르완다 제노사이드 대학살 생존자의 딸 양경인과 파치스의 가슴 아픈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휴스턴 영화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고훈 감독의 6번째
옹기에 흙의 따뜻함과 겸허함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부거리옹기장 안시성 작가의 17번째 개인전 ‘담다’가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소안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담다’라는 주제로 옹기 달항아리, 살림옹기, 봄의 화기 등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담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소중한 모든 것을 생각하게 한다.전통 옹기의 조형 작업에 현대 미술에서 만날 수 있는 주관적인 시선을 녹여낸 이번 개인전에서는 흙이 주는 소중함에 작가의 생각을 더한 자연스러운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소
오늘 사진 살롱에서는 기록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시선의 사진을 만나봅니다.거역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에 대한 상념에 잠기게 하는 지점이 되기도 하지요.사진1은 1987년, 87세에 유명을 달리한 이조 왕가의 마지막 옹주인 문용의 영정을 촬영한 컷입니다. 사생아로, 걸인 소녀로, 좌익수로, 청상과부로서 비참한 삶을 살았던 그녀,생모 염씨는 그녀 출생 직후 사약을 받았고, 고종의 품에 한번 안겨 보지도 못한, 황제의 딸이었지만 황제의 딸로 살 수 없었으며 평민보다 더 평민이 되어야 했던 여인이 사진의 프레임 속에 자리한 거지요.승정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