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엘리트 체육 인재 양성과 팀 육성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시·도 국·공립대학 체육관련 학과로부터 얻은 체육 육성종목과 특기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역 거점대학 가운데 전남대와 함께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는 육상, 테니스, 탁구, 수영, 검도 종목을 육성하며 한해 특기생을 8~9명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는 전남대 육성종목에서 1개 종목이 많지만 특기생은 전남대 14명보다 낮다. 특히 전북과 경쟁을 하고 있거나 도세가 비슷한 강원, 충북, 충남, 인천과 비교했을 땐 고개를 들
“도내 고교3학년 유망주들을 잡을 수 있는 실업팀이 없어 가슴이 아픕니다” 도내 출신을 타 지역에 빼앗겨야 하는 도교육청 담당자의 말이다. 이 말 속에 전북 엘리트 체육의 현주소가 담겨 있다. 가고 싶은 대학과 실업 팀을 목표로 운동한 선수를 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번 체전에서 유도를 비롯한 종목 실업 팀 선수 가운데 도내 출신이 많았다. 유도만 해도 남자 실업 팀은 없다. 유도는 원광고, 우석고, 영선고 등 대표 급에 손색없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또 육상과 같은 기록종목 선수들의 유출도 심각하다. 학교에서 열심히 키운 유망주
도체육회가 진주체전에서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낮은 236점을 얻은 전북대에 강력대응하기로 했다. 도체육회는 18일 기자간담회서 빠른 시간 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도내 대학들의 전국체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체육회가 경기력향위원회서 도내 대학들을 깊게 생각해보겠다는 발언은 지역 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를 염두에 둔 것. 전북대학교와 한번은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도체육회는 “그동안 도움을 요청하고 읍소하는 자세를 가졌지만 이번만큼은 소신을 가지고 할 말은 다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전주KCC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서울삼성에게 연장까지 가는 경기서 88-90으로 패했다. 전주KCC는 이로써 16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67-71로 첫 패배에 2연패를 당했다. 손에 땀을 쥔 승부는 연장 2.6초를 남기고 서울삼성 이정석의 3점포에 KCC가 홈 개막경기를 내줬다. 1, 2쿼터는 서울삼성 헤인즈의 원맨쇼에 전주KCC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홈 개막경기서 승리를 장식하려던 전주KCC는 초반 하승진의 활약에 앞서갔으나 서울삼성은 헤인즈를 필두로 이승준의 득점에 어려
남교현(농수산홈쇼핑) 양궁감독, 노원식(전주생명과학고) 인라인롤러전무이사, 고봉수(전주비전대 교수) 전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가 2010체육발전 유공 훈포장 및 제48회 대한민국 체육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체육의 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체육계와 수상자, 수상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 감독들의 종목은 전국체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남 감독의 지도를 받는 오진혁은 30m세계신을 비롯해 3관왕에 올라 양궁이 1670점을 얻었고 인라인롤러 임정훈(생명과학고), 박민용(〃)이 각각 금메달을 따
체전 결산 중- 대학 분발과 투자 아쉽다지역 거점대학인 전북대학이 전주비전대와 한일장신대보다 못하다. 진주체전에서 도내 7개 대학은 7272점(금6, 은4, 동14)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이 득점은 지난해보다 200여점이 많다. 이 득점은 올 체전 배점이 전반적으로 하향조정 된 점수라는 것을 감안할 때 전북이 종합9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그러나 전북대만큼은 해마다 점수가 줄고 있다. 전북대는 올 체전 4종목에 출전 236점을 획득했다. 이 점수는 한일장신대 344점, 전주대 904점, 비전대 910점, 군산대 11
2010전국 초중고축구리그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에 김정인(군산제일고), 중등부 최지승(완주중), 초등부 김태용(전주조촌초)이 차지했다. 전북축구협회는 14일 도체육회관 다목적실내훈련장에서 유창의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감독,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리그1위를 차지한 전주조촌초가 단체우승상, 구암초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부안초는 3위와 페어플레이상을 함께 받았다. 중등부는 완주중이 단체우승상, 이리동중 준우승, 전주해성중 3위, 군산제일중 페어플레이상을 각각 받았다. 고등부는 군산제일고가 단체우승상, 전주공고 준우
체전결산 상-상과 벌의 효과전북이 전국체전 7년만에 종합 9위를 자치했다. 지난 2003년 도내에서 열린 체전 이후 전북 성적은 곤두박질을 쳤다. 도체육회를 비롯해 경기단체는 입이 열 개라고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한자릿수 성적은 남의 일처럼 보여 빨라야 2~3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북은 이번 체전에서 9위를 차지하며 당초 목표를 앞당겨 실현한 것이다. 전북선수단이 한자릿수 성적을 거두기까지 과정과 대학, 고등부별로 나눠 체전을 분석해 본다. /편집자“우린 아직 배가 고프다”박노훈 도체육회
전북태권도가 전국체전에서 1019점을 획득하며 종합 8위로 선전을 했다. 전북 태권남매들은 금3, 은3, 동3개를 얻어 지난해 11위서 3계단을 올라섰다. 이번 체전에서 옛 명성을 되찾으려는 전북태권도협회(회장 유형환)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전에서 김제시청이 큰일을 해냈다. 엄혜원, 정혜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진경은 동메달을 따내 창단 이래 체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올해부터 대학부와 일반부가 나눠지면서 전북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 함께 김동윤(우석대)은 남대부
전북이 전국체전에서 종합성적 9위를 확정한 가운데 성취상 3위까지 수상했다. 1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폐막한 제91회 전국체육대회서 전북선수단은 금46, 은39, 동67개로 종합점수 3만3129점으로 종합9위(지난 대전체전 금36, 은44, 동78 종합점수 3만4858점 종합성적 1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남성고 배구와 전북제일고 핸드볼, 원광대 배드민턴의 단체종목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이 종합9위라는 한자리수 성적은 도내에서 개최된 2003년 종합3위 이후 7년 만에 거둔 성적이다. 도체육회는 당초 한자리수 성적 목표를 달성하
전북이 2003년 도내서 개최된 전국체전 3위 성적 이후 진주 등 경남일원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에서 7년 만에 9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북선수단은 폐막 하루를 앞둔 11일(오후6시 현재) 금42, 은38, 동60, 종합점수 2만3296점을 획득했으며 12일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9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전북은 익산시청 여자 펜싱, 이리여고 펜싱, 부안군청 요트 채봉진, 신상민, 수영 권한얼(전주시청), 육상 10km단축마라톤 심종섭(전북체고2), 창던지기 손다애(전북기계공고3)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북은 전남과 9
손다애 “몸이 정말 안 좋았는데 고교 마지막 대회서 금메달을 따내 좋다” ‘대표 팀 상비군 꽃’이라는 손다애(전북기계공고3)가 창던지기서 우승한 소감이다. 그녀는 “금메달을 따내 좋지만 기록이 안 나와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여유를 보였다. 손다애는 “고1때는 1위, 작년엔 3위를 해 자존심이 상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명예회복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타 지역 실업 팀으로 가게 될지 모른다는 그녀는 “실업 팀에 가서 더 열심히 해야죠. 성인 운동방식이 다를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지만 “어차피 갈 것, 즐기면서 하겠다”
심종섭 육상 2관왕심종섭(전북체고2)이 1500m에 이어 10km단축마라톤서 우승을 차지하며 육상 첫 2관왕에 올랐다. 심 군은 “얼떨떨해요. 1500m는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10km단축마라톤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여름내 속리산에서 훈련한 것이 이번 2관왕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속리산 전지훈련장 환경이 너무 좋았고 음식도 좋아 기량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 군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아빠가 생각나 눈물이 났다”며 “대전에 계신 아버지께 금메달을 받치겠다”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 10km단축마라톤서 처
익산시청 여자 인터뷰김금화, 안미애, 김지연, 임수현 익산시청 펜싱 여자 사브르는 결승전서 양산시청을 여유 있게 누르고 손을 들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들 사이로 이상기 감독의 얼굴은 안도의 표정이 역력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체전에서 동메달 하나로 만족해야 했다. 그는 “지금부터다. 김금화와 박경두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도 “1년 동안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패자는 말이 없다. 작년 최악의 성적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지난해는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
전북이 전국체전 7년 만에 9위를 확정지었다. 한자리수 성적 배수진을 치고 나선 전북선수단은 개막일인 6일부터 9위를 놓고 전남과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이클, 인라인롤러, 양궁 오진혁의 3관왕 등 개인별 금메달 못지않게 빗난 동메달을 획득한 남일반 정구, 펜싱, 부안군 요트는 전남과 단체전 종목 경쟁에서 모두 이겨 한자리수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달리 정읍여고 핸드볼, 이리고 축구, 이리공고 럭비, 원광대 야구, 군산상고 야구, 원광대 소프트볼 등은 한자리수 성적을 달성하는 데 제 역할을 하지 못
전북이 전국체전 7년 만에 9위라는 한자리수 성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진주 등 경남일원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5일째인 10일 전북선수단은 금35, 은36, 동50개로(오후6시 현재) 10위를 확정짓고 전남과 9위를 놓고 막판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이 9위 싸움에서 선점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익산 펜싱 자매의 공이 컸다. 익산시청 사브르는 2회전에서 경남선발을 45-42로 누르고 강적인 서울시청과 맞서 45-4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이날 대역전 드라마를 펼친 이리여고 에페는 우승 후보 팀인 울산 중앙여고를 2점차로
10일 진주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펜싱경기에서 익산시청 김지연이 상대 선수를 향해 공격을 하고 있다.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지난 8일 밀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30m서 세계신기록을 쏘고 있다.
“불꽃 라스트” 정광수(도체육회)가 카누 K1 1000m서 마지막 스퍼트로 앞선 3명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한데서 붙여진 별명이다. 지난 대회 이 종목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그는 전국대회는 500m만 출전하고 1000m는 출전하지 않고 훈련만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000m와 500m를 함께 훈련을 해왔으나 주 종목인 500m보다 1000m서 메달을 따내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타 팀과 함께하는 단체훈련보다 개인훈련에 집중해 전력이 노출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주요인이 된 것 같다”며 “기량은 문철욱(부산 강서
“고생한 만큼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다” 한국 카누 자존심 이순자(도체육회)가 K1 500m서 체전 11연패를 달성하고 밝힌 소감이다. 지난 대전체전에 10연패를 달성하고 울었던 그녀는 11연패를 기록하는 골인 순간 “개인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후회가 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싱글은 제가 할 만큼 했다. 이제 팀을 위해 동료와 함께 웃는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며 “이 문제는 감독님과 도체육회 등과 상의해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진로를 내비쳤다. 이 선수는 “여기까지 온 것은 혼자의 힘이 아닌 주위의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