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시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올’(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이다.올해로 47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모든 전통공예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유서 깊은 공모전으로, 전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통공예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등용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전승공예대전에는 전통공예 12개 분과에서 총
사진가 박찬웅의 개인전 ‘신비의 땅 코카서스’가 오는 18일까지 ‘사진공간 눈’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17일간 코카서스를 배낭여행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선보인다.코카서스는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엘부르즈산과 아라라트산 사이의 평원이 만들어 내는 지역으로, 50여 개 종족이 높은 산들을 경계로 골짜기마다 모여서 다민족, 다문화 사회를 형성하면서 살아오고 있다.특히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독특한 그리스도교 문화가 여행객들에게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신비감의 원천은 신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들의 삶, 즉 ‘신의 현존(Pr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연말을 맞이해 오는 17일 JMA Friends 3rd Event ‘크리스마스 파티 인 뮤지엄’을 개최한다.이날 오전부터 미술관 1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소원을 적는 ‘위시카드’를 진행한다.평소 사랑하는 사람이나 감사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적거나 재밌고 다양한 소원을 작성해 위시트리를 장식하고 미술관 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이후 공연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봄날의 따스한 햇볕처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는 퓨전국악팀 ‘봄볕’의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2022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판소리댄스컬 ‘몽연-서동의 꽃’(이하 몽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몽연’은 춘향(2013~2016년), 심청(2017년), 홍도(2018~2020년)를 이은 네 번째 레퍼토리다. 삼국시대 백제 서동(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기반으로 동서 화합의 메시지를 담았다. 판소리·무용·디지털 무대기술(조명, 영상, 음향)을 융합해 지난해부터 선보여 왔다.올해 ‘몽연’은 6월 3일 개막해 지난달 25일 폐막까지 26주 동안 전북예술회관에서 72회 운영됐다. 코로나
제7회 이예원 가야금 독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천년만세, 김병호제 허튼가락, 정취,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등을 선보인다.먼저 ‘천년만세(양금 이서영)’는 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 개의 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능청거리는 느낌의 계면가락도드리, 잰걸음을 걷듯 경쾌한 양청도드리, 계면가락도드리와 비슷한 느낌의 우조가락도드리로 이어지는 음악이다. 양금의 맑은 음색 위에 단아한 가야금 선율을 더해 조화로운 연주를 펼칠
전북 문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제6회 묵길 문인화’전이 오는 14일까지 군산아트센터에서, 15일까지 진안마이산 명인명품관 기획전시실에서 각각 진행된다.묵길 문인화전은 전주와 군산을 중심으로 128명의 중견작가와 신진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다.삼대에 걸쳐 한국 전통회화의 맥을 잇는 석향 정의주 화백의 지도 아래 개최되는 것이어서 더욱 이목을 끈다.전시에서는 3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인 사군자를 비롯해 화조도, 영모도 등 다양한 분야를 놀라운 필치로 표현한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격조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백사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은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과 11시 두 차례에 걸쳐 전당 공연장에서 창작연극 ‘한지꽃이 피었습니다’를 재공연한다.전주천년한지관은 전통한지와 문화·예술을 접목, 한지의 활동영역을 넓혀간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19년 창작연극 ‘손으로 만든 연극, 지지배배’를 시작으로 매년 한지 관련 공연을 펼쳐왔다.‘한지꽃이 피었습니다’는 흑석골을 배경으로 전주한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소품과 그에 얽힌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연극으로 담은 것이다.특히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
전북도립국악원이 연말을 맞이해 전통국악의 흥과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가·무·악 무대를 준비했다.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15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2 송년국악큰잔치’를 펼친다.‘송구영신, 새로운 전북’을 주제로, 한해를 마감하며 새로운 2023년 희망을 보여주고자 마련한 공연이다. 예향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품격 높은 융·복합 국악 공연을 통해 문화 허브, 전라북도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자 한다.1부에서는 해학창극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를 진행한다.1981년 첫선을 보인 김일구 명창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신인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화음이 선사돼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선이오페라앙상블이 기획한 ‘꼬옥! 극뽀옥!!’ 힐링콘서트가 10일 오후 3시 전북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이번 공연은 코로나와 현실의 삶에 지친 김제시민들에게 힐링이 되고 응원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문화공연 등의 일정 축소로 힘이 빠진 신인 성악가들을 무대에 서게 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별한 무대로 ‘꼭 극복’이라는 의미의 타이틀을 담았다.이번 공연은 예술총감독 이은선과 바리톤 박
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연말특별기획공연 ‘김태형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피아니스트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포르투 국제피아노콩쿠르, 트리에스테 국제실내악콩쿠르, 멜버른 국제실내악 콩쿠르 등 피아노 및 실내악 분야에서 다수의 1위 및 입상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슈베르트와 슈만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슈만 특유의 차별화된 화성구조와 리듬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슈만 ‘아라베스크’를 시작으로 19세기 성격소품 음악을 대표하는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을 무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자 자주독립과 여성계몽에 평생을 헌신한 김란사가 음악극 주인공이 됐다.국은예에트(대표 국은예)가 음악극 ‘그들의 삶’을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친다.‘그들의 삶’은 국은예에트가 작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탄생, 삶, 죽음 3부작 중 두 번째 시리즈이다.작년 탄생을 주제로 한 ‘어원의 기원’으로 음악과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실험적인 무대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고, 이번 ‘그들의 삶’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음악극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번 공연에서는 김란사의 주요행적에 따라 작곡된
오수진, 한승희 작가의 2인전 ‘채움, 비움’이 서울 서래마을 이상아트에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채움’과 ‘비움’은 상반되는 뜻을 지닌 단어다.채움이란 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냄새 따위를 가득하게 한다는 의미인 반면, 비움은 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따위를 들어있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두 작가는 채움과 비움은 서로 반대되지만 맞닿아 있는 과정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지고 우리의 삶 또한 이어진다고 한결같이 말한다.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소재를 현대적 관점에서 채우고, 비워내며 만들어 낸 작품들을 선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장과 사람은 묵을수록 좋다 등 우리나라에는 음식과 관련된 속담이 많다.오랜 한반도 역사만큼 식문화 역시 발전해와서다.풍요로운 식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우리나라 전통 식생활 관습을 조명한 전시가 열렸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특별전 ‘함께 EAT(잇)다’를 내년 5월 14일까지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최근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승 주체가 확대된 이후 지정된 공동체 종목인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를 주제로 식문화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전승성을 살펴보고자
교동미술관은 오는 11일까지 2022 교동미술상 수상작가전을 개최한다.교동미술관에서는 작가 창작역량 강화와 예지를 불사르는 작가들을 응원하고자 2011년부터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만 40세 미만의 청년 미술가를 선정해 창작지원금과 온·오프라인 홍보, 기획초대 개인전 등을 후원해왔다.지난해부터는 더 많은 작가를 후원하고자 만 60세 미만의 장년 미술가 부문을 추가해 한해에 장년·청년 부문 각 1명씩 총 2명의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장년 부문 수상자는 고보연 작가로, 인간의 욕망으로 만들어지고 제작됐으나 쓰고 나면 빠르게 그 소
전주시립국악단이 송년음악회 ‘유희(遊戲)’를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먼저 포구락을 위한 국악관현악 ‘놀이’가 포문을 연다. 포구락은 당악정재에 속하는 춤으로 현재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춤이다.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되지만, 이번 연주회에서는 소금과 태평소,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의 악기를 추가해 국악관현악 곡으로 확장했다.이어 신민요연곡과 생황협주곡 ‘환상적’, AUX와 함께하는 신나는 밤,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 中 3악
제2회 W미술상을 수상한 김수자 작가의 전시회가 오는 15일까지 W미술관에서 열린다. 2차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0일.지난해 첫발을 떼며 올해 2회를 맞은 ‘W미술상’은 익산에 미술상이 없는 점을 고려해 익산의 미술인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많은 자문과 자체 회의를 거쳐 제정하게 됐다.익산에서 5년 이상 거주하면서 작업 활동을 이어온 예술인을 추천받아 찾아주는 상으로, 심사에는 신주연 W미술관장과 미술 관련 분야에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예술인, 문화 예술 관련 기자를 위촉해 진행했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송년공연 ‘장수(長壽)파티’를 오는 10일 오후 4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연다.2023년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국립무형유산원의 지속적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올해 송년공연은 무형유산 전통원형의 고유성과 전통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전통의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이 돋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장수파티’라는 제목에 걸맞게 무형유산을 기반으로 전통창작 공연 활동을 해온 10년 이상 장수 공연팀들이 출연해 무형유산 전통적 무대와 동시대적 가치가 공존하는 무대를 선보일
아이노아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일까지 연석산미술관에서 진행된다.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5기 입주작가 마지막 성과보고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노아 작가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이 프로젝트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과의 공존과 의사소통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그는 일반적으로 연구가 정신질환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그 주변인들은 소외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설치된 작품들은 실험실의 특성을 보여주며 이는 정신질환자와 함께 생활하며 느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비판, 깊은 좌절
단단한 물성을 지닌 나무에 치밀하고 자유로운 필획을 새겼다.유대수 판화가가 개인전 ‘산산수수(山山水水)’를 우진문화공간 전시장에서 오는 14일까지 갖는다.유 작가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는 ‘산산수수’를 주요 테마로 삼은 대형 목판화와 함께 ‘숲’ 시리즈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이전 ‘숲’ 시리즈에 이어 무수히 반복되는 촘촘한 판각과 함께 역동적인 필획으로 채워져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로서 자아와 만물다중의 관계성을 수행적 태도로 형상화한 심상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그의 화
(사)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한 ‘제23회 익산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서 대상작이 2차 심사 후 최종 점검 과정에서 타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으로 확인돼 입상이 취소됐다.23년만에 벌어진 초유의 사태다.한국공예문화협회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재심사를 진행하지 않고, 대상 없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공예대전에는 금속 81점, 도자 77점, 목칠 74점, 섬유 81점 등 지난해(317점)와 비슷한 수준의 총 31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심사를 거쳐 81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하고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1일 익산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