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북 10석을 석권했다. 이번 4·10 총선에서 나타난 전북지역 민심은 집권 3년차를 맞이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압축된다.민주당의 정권 심판 바람에 맞서 막판까지 ‘능력과 인물을 보고 선택해달라’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과 진보당.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등 후보들의 애타는 호소는 민심의 분노를 넘어서지 못했다.정권 심판론은 전북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차별과 홀대가 노골화되면서 촉발됐다.전북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터지기 시작한 것은 새만금잼버리 파행 사태부터다.새만금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당시 여성가족부
22대 총선에서 전북 출신·연고를 둔 인사들이 수도권에서 대거 승기를 잡으면서 도내 지역구 10석의 열세를 딛고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선부터 5선까지 중진급 의원들이 22대 국회에 재입성할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힘을 발휘할 지원군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선에서 본인 또는 가족, 출신학교 등 전북 연고자로 출마한 인사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여야 47명이었다. 이 가운데 10일 밤 11시30분 개표상황 기준으로 초접전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16석과 비례 6석까
대한민국은 정권심판을 선택했다.4·10 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의 압도적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변은 없었다.더불어민주당이 전북 10석 모두를 석권했다.전북 10석 모두 민주당이 독식한 것은 지난 17대 총선 이후 20년 만이다.본보가 지난달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 전북도민은 10개 선거구 평균 70%를 상회하는 전폭적 지지율을 여지없이 몰아줬다.16년 만에 전북 10석 모두 후보를 내세웠던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줄기 기댔던 전략적 선택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한 채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전북 홀대에 따른
"정쟁은 그만 멈추고, 나라를 위해 또 국민,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가 되길 바랍니다"제22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도민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선발된 국회의원들이 양 진영 간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통해 민생을 진심으로 살피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평생 농부로 지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전북자치도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영민(40대)씨는 지역구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김 씨는 "지구온난화와 일조량 변화 등으로 농작물 생산량 감소가 발생하고 있고 농업수익이 들쑥날쑥해 지원이 없으
22대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정권 심판이라는 태풍이 관통했다.윤석열 정권의 대내·외적인 정책 불만에 지역 차별, 민생 어려움이 더해지면서 폭발력은 더욱 커졌다.그중에 전북은 정권심판론의 최전선에 나서며 전국을 강타했다.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론에 따른 전북 예산 대폭 삭감과 새만금 사업 전면 재검토, 전북 의석수 감소 움직임 등으로 고통받았던 전북도민이 윤석열 정권에 지역 민심의 분노를 가감없이 드러냈다.그로 인해 전북 10개 의석 모두 민주당의 파란 물결이 뒤덮는 결과를 가져왔다.▲전북 최강 드림팀 탄생예상대로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범야권이 크게 승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조기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0일 치러진 총선은 사실상 윤석열 정부 2년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다. 여당은 정권지원론을,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우며 총선에 나섰지만, 국민은 심판론을 택하며 여소야대 지형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줬다. 21대에 이어 22대 국회까지 여소야대가 재현되면서 집권 3년 차에 들어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은 크게 약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10일 총선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전북 홀대로 의한 정권심판론이 휘몰아치는 상황에서 도민의 최종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더불어민주당의 10:0 완승이 될지, 국민의힘의 1석 확보가 이뤄질지 여부 등이 전북 미래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정치권 중론이다.전북은 일찌감치 승부가 예고된 상황에서 총선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호남 발 정권심판론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전국적인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도권과 PK 등 여야 간 박빙으로 치러지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사전투표율과 함께 막판 여야 간 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멈춰달라"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는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호소했다.정 후보는 "전북 국회 의석 10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전북은 또다시 고립된 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주로 내려온 지 한 달도 안 된 민주당 후보는 토론회에 4번이나 불참했다"며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자신이 발표한 공약도 모르고 있었다. 전주 시민을 깡그리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정부와 싸우겠다는 후보가 당선되면 도지사는 물론 14개 시
정동영 민주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는 갑오의병 농민군들이 소외되고 있다면서 22대 국회에서 ‘동학서훈’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낸 논평을 통해 “1894년 경복궁을 점령해 우리나라 국권을 침탈한 일본군과 맞서 싸운 전봉준 장군 등 동학농민군의 2차 봉기는 명백한 항일투쟁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일본과의 마지막 전투였던 우금치에서 동학농민군 2만명이 몰살당했으며 그중 1만명은 전북인이었다”면서 “항일운동 기점을 1년전 으로만 적용해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양정무 국민의힘 전주갑 국회의원 후보가 총력 유세전을 펼치며 막판 표심 굳히기와 지지세 확산에 집중하는 등 마라톤 유세에 돌입했다.8일 양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9일 자정까지 남은 공식 선거기간 동안 전주갑 지역 13개 동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부동층을 흡수하고 지지층 결집을 선언하며 9일 자정까지 마라톤 유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유세차를 이용한 아침 출근길 인사와 저녁 퇴근길 인사는 물론 지역구에 속해있는 전통시장, 24시간 영업점, 아파트 단지 등 시민의 일상 공간 곳곳을 누빌 계획이다. 양 후보는 “
전희재 국민의힘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는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동북부권 개발공약을 발표했다.전 후보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제한속도를 동부대로·송천중앙로는 높이되 스쿨존 이면도로는 줄이겠다"며 "동물원 삼거리에는 입체교차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2025년 완공 예정인 전주역사는 백제로와 전주권북부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전주역 지하터널 개설이 필요하다"면서 "전주종합경기장의 경우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을 재고하겠다"고 말했다.또 "천마지구 개발 사업은 도도동 이전이 주민과의 협의가 불가하
4·10 국회의원 총선거 기간 동안 획기적인 지역발전 공약과 정책이 쏟아져야 하지만, 전북은 정책 경쟁이 실종됐다는 평가다. 윤석열 정권 심판 구호에 매몰돼 거대 양당의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 민주당 전북도당은 22대 총선 9대 정책공약으로 △미래융복합 신산업과 자산운용특화 금융도시 조성 △2045탄소제로 그린 성장의 중심지로 조성 △첨단 농업과학기술로 농생명 산업 강화 △글로벌 K-컬쳐 등을 제시했다. 또 △전북 청년투자 확대 민생경제 활성화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전북 △새만금 주요 사업 2030
대통령실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 대표가 만난 것에 대해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하고, “의료계가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모아서 가져온다면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려면서도 전날 의료계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에는 "검토 계획이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만남의 의미는 무엇을 해결하고 내놓고 설득하기보다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무슨 마음을 갖고 무슨 이유인지 들어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벤처와 스타트업계 청년 대표와 임직원을 만나 각종 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한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난 1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국제 사회도 한국의 '영파워'가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순방 갈 때 스타트업도 함께 가서 해외 진출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지금이 주택시장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주택 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고, 주택 공급에는 건설 기간 등 시차도 존재한다"며 "잘못된 주택 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주택 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민의 주거 불편을 바로잡고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민생의 출발”이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에 관련 법
지난 5~6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마무리되고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에 대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전북지역의 새로운 일꾼을 뽑는 일인 만큼 유권자들은 후보들에 대한 지적과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유권자들이 제시한 키워드는 저출생, 인구소멸,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대부분 지역 최대 현안이었다.이정기 씨(50대·전주시 거주)는 "전북지역은 일할 곳도 적고 출생율도 적다. 고령화도 심각하다"면서 "전북지역에서 산 세월만 20년이 넘는데, 실시간으로 눈에 보이고 체감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인구
전북 발 정권심판론이 4.10 총선을 관통하며 전북지역 사전투표율도 전국 최고치로 끌어올릴 만큼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그 기세가 워낙 등등하다 보니 여야 후보에 대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며 일찌감치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이 같은 격차는 여야 대표들의 전북 방문 부재와 대표 공약 부실로 이어지면서 전북도민의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전북 표심을 자극했다.한옥마을 전동성당과 경기전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전주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석이 석권 되면
전북지역 여야 후보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각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상춘객이 붐비는 명소와 행사장 등을 찾아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한 구애활동에 나섰다.이번 선거에 여당 후보들은 지역을 위한 일꾼을 뽑기 위한 선거라 표심잡기에 나섰으며, 야당 후보들은 민생경제 회복을 비롯해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먼저,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전북특별자치도를 찾아 유세활동에 나섰다.용 위원장은 군산 은파호수공원과 경암동 철길마을, 전주동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는 5일 “전주시내 도로 곳곳이 패이는 포트홀 현상이 많아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시민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은 즉시 도로 보수에 나서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주문했다.정 후보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민원뿐만 아니라 유세를 다니면서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실제 포트홀이 여러군데서 목격된다”며 “최근 기후 때문이 빚어진 현상이겠지만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사고위험에 직면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전주시의 경우 올들어 비가 많이 내려 지난 1월부터 두 달 새 22
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는 전라북도간호조무사회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박성종 전라북도간호조무사회 부회장과 송경화 전북간호조무사정치발전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정운천 후보와 전라북도간호조무사회는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정책사업에 간호조무사 활용, ▲지역사회 건강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방문간호센터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