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광수)이 수여하는 ‘제19회 목정문화상’에 진동규 시인(문학), 김종범 서예가(미술), 심춘택 지휘가(음악)가 선정됐다. ‘목정문화상’은 전북도민의 문화․예술적 삶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는 상. 1993년부터 매년 문학․미술․음악 3개 분야에 대해 시상하는 한편 1,000만원의 창작금을 지원한다. 올해도 5일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안홍엽)를 열어 3명을 낙점했다. 문학 부문의 진동규 씨(65)는 전주예총회장, 전북문인협회장 등의 대외활동 뿐 아니라 글과 그림을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음악콘서트 ‘2011 Music Park in Jeonju'를 연다. 7일 오후 6시 30분과 8일 오후 7시, 전주시 공원 6곳. 처음으로 시행되는 ‘뮤직 파크 인 전주’는 대화하고 산책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이 이뤄지는 ‘공원’을 무대로 일상 속 음악을 선보인다. 이는 인디음악밴드와 퓨전국악그룹을 비롯한 도내 35개 단체 160여명이 꾸린다. 시민문화예술동호회 또한 식전공연에 나서, 관객이 아닌 주체로서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7일 ‘달이’ ‘Seters Combo' 'Cryim'(평화2공원)
(사)전북작가회의(회장 안도현)가 6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월례문학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군산대 최동현 교수의 평론집 ‘소리꾼’과 박형진 시인의 시집 ‘콩밭에서’를 선정, 전북대 임명진 교수와 이길상 시인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판소리의 이모저모를 엮은 ‘소리꾼’은 ‘판소리 담론화에 바치는 일생’으로, 농사꾼 시인의 삶 그 자체인 ‘콩밭에서’는 ‘재평가해야 할 농촌시’로 재조명될 예정이다. 문의는 275-2266./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선기현)가 2차 발전포럼 ‘전북문화예술교육-지역사회 예술적 솔루션!’을 연다. 11일 오후 2시 한지산업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 특별 발제로는 홍콩 커뮤니티 뮤지엄 프로젝트 디렉터인 하워드 첸의 ‘커뮤니티 뮤지엄 프로젝트, 불평박물관 프로젝트’가, 발제로는 바람소리연구소 대표인 이광준의 ‘삶의 솔루션을 만드는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보다’가 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창주, 소영식, 마지송, 박진희가 함께한다. 문의 및 접수는 255-261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곁눈질로 본뜬 뒤 꽃, 호랑이를 그려 오방색까지 칠하면…가장 한국적인 그림 ‘민화’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과 가회박물관(관장 윤열수)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특별전 '오방색 눈썰미, 호랑이도 꽃도 웃는 민화’가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3층)에서 열린다. 이전에는 전주역사박물관에 기증된 350여점을 교체 전시(2002-2007)했다면 이번에는 민화전문박물관인 가회박물관이 소장한 250여점 중 15건 89점을 대여, 보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에서 전주로
단풍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리는 뭐니 뭐니해도 우리 소리가 아닐까?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 예술단의 이번 주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국악가요의 밤 - 천년의 사랑’으로 풀어낸다. 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국악의 생활화, 국악의 대중화를 표방하며 열렸던 많은 무대 가운데도 특히 우리 정서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국악가요 콘서트로 채워진다.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나는 민요풍의 창작 가요부터 대중가요나 서양음악이 우리 국악기로 섞어낸 친숙한 소리로 국악원 창극단원의 소리와 관현악단
▲ 인터뷰“소리꾼으로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중가요처럼 소리 한 자락 당연히 할 수 있을 만큼 판소리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 제 2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부문 장원을 차지한 이수현(16·국립국악고1)양. 춘향가 중에서도 ‘쑥대머리 귀신형용~’이라는 구절로 잘 알려진 ‘옥중???애절하면서도 구성지게 소리했다. “대목이 어려워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평소 청을 높게 받아 선생님께 지적에 주의하며 반대로 낮게 청을 잡아 무대에서 많이 떨었다”고 말한 이 양은 “힘든 대목을 많이 연습해서 대회에 참가하면 소리가 더 늘
■ 수상자 명단 ▲판소리부문 △장원=이수현(국립국악고1) △차상=황라윤(남원국악예술고3) △차하=조종익(국립국악중3) ▲관악부문 △장원=김면수(부산예술고2)△차상=변성준(국립국악고2)△차하=전성원(국립국악고2) ▲현악부분 △장원=주정현(국립국악고2)△차상=박재성(국립국악고2)△차하=김기옥(국립전통예술고2)▲무용부문△장원=박유정(원광정보예술고2)△차상=조은비(광주여고2)△차하=안효정(국립전통예술고2)▲가야금병창부문△장원=서은미(광주예고2)△차상=이나경(국립전통예술고3)△차하=허나래(충북예고2)▲민요부문△장원=최서연(국립전통예술고3)△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마지막 날을 훈훈하게 장식한 주인공들, 소리 꿈나무들의 열띤 경연인 제 2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본선이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졌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홍성덕)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 (주)전주문화방송(사장 선동규)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 경연 결과 최고상인 판소리 부문의 장원에 이수현(16·국립국악고1)양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이수현양은 이날 본선 무대에서 츈향가 중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0월 무료 시네극장의 주제는 ‘음악’이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라스트 데이즈(2005)’는 1994년에 자살한 그룹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을 좇는다. ‘그가 들려준 마지막 노래는 무엇이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착안, 죽기 전 며칠을 다루고 있다. 밤새 숲속을 헤매다 아침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는 함께 사는 친구들도,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도 외면한 채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빠져든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 어디론가 흘러간다는 게 큰 얼거리. 대사보다 앵글에 힘을 줘, 감각적으로 그렇지만 섬세하
사진에 담아본 전주는 어떤 모습 일까? 카메라 속 전주의 풍경은 남부시장 재래시장에서 콩나물에 실어 한웅큼 정을 덜어주는 모습이라든지 한국적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고 있는 전통 가옥인 한옥마을의 모습 등 따뜻한 모습이 많다. 그동안 디지털카메라의 매뉴얼을 모르거나 무엇부터 어떻게 찍을지 몰랐던 카메라와 친해지고 싶었던 전주시민들을 위해 전문 강사와 함께 사진을 체계적으로 배워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류윤식 사진전문강사와 함께 전주시민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오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마련되는 ‘
■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대중음악 작곡가 김형석이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높은 기대를 모은 2011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가 주관하는 소리축제는 많은 사람이 찾게 하자는 취지에서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풀어졌다. 전체 좌석 점유율 85.7%(유료좌석점유율 55.5%)를 기록하며 지난해 76.2%(유료 33.3%)에서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10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공연이 15개로 지난해에 3개 공연에서 3배
페루 최초의 여성 문화부장관이자 ‘아프로페루비안’ 음악의 부활자, 수자나 바카가 전주에 왔다. 남미에선 전설적이나 우리에겐 낯설기만 한 그녀가 궁금해, 2일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리허설을 앞둔 수자나 바카를 만났다. - 본인의 음악을 소개한다면 당신이 보는 것처럼 반은 아프리카, 반은 페루인 사람이다. 음악 또한 이 둘을 섞은 ‘아프로페루비안’이다. 퍼커션을 활용한 경쾌한 리듬과 담백하면서도 깊이가 있다는(웃음) 내 목소리가 어우러진다. 내용은 아프리카인들이 노예에서 인간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변화다. - 특이한 장르를 하게 된 계
유명가수들의 대거 출연, 개막작 외 최고의 관객점유율…여러 가지 이력을 남긴 공연 ‘김형석 with Friends'가 2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렸다. 클래식을 전공한 후 대중음악을 작곡해 온 김형석 집행위원장이 우리소리를 얼마나 반영할지, 다른 소리를 어떻게 결합할 지 기대를 모은 가운데 객석은 가득 찼다. 드럼을 기점으로 국악기와 양악기가 나뉜 무대에서 알 수 있듯, 국악과 양악을 따로 또 같이 풀어내는 게 관건일 터. 대금과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아리랑을 비롯한 나윤권, 장재인, 박칼린․최재림, 하
1일 오후, 태조로에서는 차량통제가 한창이다. 소리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입소문을 탄 건지, 황금연휴 덕택인지…부대낄 정도로 많은 인파를 실감할 즈음, 공예품 전시관 사거리에 자리한 특설무대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해 소통에 주력, 낮출 대로 낮춘 경기전 앞 무대와는 사뭇 다르다. 크고 넓어 관람 및 공연에는 제격이었으나 사거리에 관람석까지 마련해 통행에는 불편을 끼쳤다. 힘겹게 접어든 은행로는 각가지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가득하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막걸리 주막. ‘소리주’를 빚은 축제와 연계되는 한편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
▲ 미리보는 폐막공연 ‘콘서트 춘향전’“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춘향가의 가장 유명한 한 대목으로 이번 소리 축제의 주제이기도 한 ‘이리 오너라 Up go놀자’. 젊어진 소리축제의 가운데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폐막공연 ‘콘서트 춘향전’으로 축제가 5일간의 소리향연을 마무리한다. 먼저 전주시립국악단의 서곡으로 무대를 시작한다. 우리 소리의 오케스트라급의 50인조 전주시립국악단의 반주에 맞춰 비보잉과 무용, 입체창 등으로 이색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진다. 2일 열린 소리프론티어에서 수상해 더욱 무대에 오르는 마음이 남다를 밴드 ‘
■ 개막작 리뷰 및 개막공연 전후 기자회견 축제의 반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닌 ‘개막공연’. 이번 소리축제의 개막공연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는 축제 시작 전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공연이 시작되고 알지 못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도 우리의 음악이다. 특히나 선사시대, 그때의 음악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지의 음악이기에 악기 소리 하나, 어울림이 가득한 선율 하나에 눈과 귀가 집중됐다. 개막공연에 쏠린 관심이 부담스러웠을 박칼린 위원장. 공연에 앞서 마련된 개막공연 기자회견에서 “개막공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데 축제
축제 속의 축제, 경연의 형식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나는 가수다’와 같은 ‘소리프론티어’가 펼쳐졌다. 개천절이 낀 황금주말 내내 속속 매진을 기록했던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 가운데 고즈넉한 전주 향교에서 가을밤의 운치를 더하며 지난 1일과 2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진 ‘2011 소리프론티어’무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한국의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을 응원하는 마련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파티형 예술지원프로그램으로 마련한 ‘2011소리프론티어’경연 결과 ‘불세출’이 최고상인 KB소리상을 차지했으며 2위에는 ‘AUX'가 수상했다. 가야금 연주자인
어린이 관객들이 미래의 관객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축제 속의 축제, 올해는 ‘어린이 소리축제’라는 큰 타이틀로 소리놀이터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은 있었지만 진행되던 공연과 체험행사를 '키드존'으로 통합하여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간은 처음 만들어낸 ‘어린이 소리축제’. 이번 축제에서는 소리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드존을 한옥마을 전주전통문화관, 동헌, 완판본전시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무료국악공연으로는 30일 오후 2시와 4시 전주전통문화관 놀이마당에서 한
■ 두 공동집행위원장 인터뷰▲박칼린1. 집행위원장을 수락하게 된 이유?저 역시 집행위원장 제의를 받고 그 제의를 수락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게 사실입니다. 나름대로 판소리를 배우고 국악 공부를 해온 사람의 입장에서 공연의 전문성이나 깊이도 중요하지만, 축제로서의 본질에 보다 충실하고 우리전통을 좀 더 넓고 새롭게 보는 시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기대로 제가 이 자리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2. 개막작이 한국사를 바탕으로 하는데 관련자료 참조는 어디서 했는지?소리축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우리소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