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마련되는 전주세계소리축제(위원장 김한)의 프로그램발표회가 11일 오전 11시 전주 한옥마을 내 최명희 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자리는 축제기간 내 프로그램 전반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우리소리를 중심에 둔 세계음악예술제로서 우리의 음악과 세계의 음악이 한자리에 만나 소리의 향연을 펼치는 공연예술축제를 미리 엿본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이번 소리축제는 박칼린, 김형석 두 집행위원장과 함께 맡아 풀어진다.
‘모두가 꿈꾸는 문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전라북도가 새만금 방조제에 마련하고 있는 새만금 상설공연. 신시도 배수갑문 33센터 앞에 위치한 아리울 아트홀 공연장이 그동안의 공연장 철거논란에서 벗어나 내년도 공연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지난 5월 28일부터 창작공연 ‘아리울 아리랑’을 시작한 새만금 상설공연은 원래의 계획으로는 11월 12일까지 공연 종료 후 공연장이 철거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지속성 있는 양질의 공연물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전라북도는 지난달 총리실과 전라북도, 농어촌기반공사,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2011년 하반기일반인교육프로그램을 운영, 31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강좌는 ‘서양미술의 이해’ ‘한국미술사’ ‘디지털 사진’ 등 이론 2강좌, 실기 1강좌로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 문의는 290-6888./이수화기자‧waterflower20@
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가 지역주민 프로그램 ‘한지문화체험’을 마련한다. 12일 오후 3시~5시 교동아트센터 2층. 작가는 레지던스 중인 이록현 이여운 정상용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은경이, 주민은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전통한지를 이론 및 실기로 배울 예정이다. 문의는 903-1241./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북미술과 중앙미술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과 아카갤러리(박지혜), 미술시대가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울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여는 ‘한국미술의 조망’전. 지난 5월, 개관 1주년을 맞은 서울관의 기획전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작을 망라, 전북미술을 점검하고 활성화하고자 한다. 우리 것을 선보이던 창구에서 다른 것과의 교류를 돕는 중개자로 그 영역을 넓힌다는 측면도 있다. 첫 전시에서는 서울과 전북을 대표하는 작가 20여명이 공예와 서양화, 한국화 분야의 40여점을 선보인다.
“그녀의 글에서는 종종 ‘눈물 냄새’가 난다. 하지만 읽어갈수록 ‘찰찰 차오르는 생명의 소리’가 들리고 ‘밤새도록 터뜨리는 꽃망울’의 진동도 느껴진다. 자신의 몸을 때려 어둠을 물리치는 산사의 종 같은 혼의 울림통이 본성이라 하겠다.”(박양근 교수의 ‘작가론’ 중) 김정화 첫 수필집 ‘새에게는 길이 없다(수필과비평사)’는 어둠에서 비롯됐으나 그것으로 마무리되진 않는다. 절망 중에도 희망이, 슬픔 속에도 기쁨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네 식구의 단칸방 시절, 아이와 견뎌야 했던 현실 등 고난을 극복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얘기일 터다.
“처음 만난 녀석의 뿔난 두상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형상의 유니콘과 흡사했고 두 눈을 부릅뜬 사나운 표정은 소설 ‘봄봄’에 나오는 심술 고약한 장인의 모습이었다(27쪽)”는 장승의 생김이 궁금할 즈음, 사진이 보였다. 웃음부터 나왔다. 전설의 동물 유니콘과 봄봄의 장인이 살아 숨 쉬는 탓이다. 이은희가 사진이 있는 수필집 ‘생각이 돌다(수필과 비평사)’를 펴냈다. ‘검댕이’ ‘망새’ ‘버선코’에 이은 네 번째 작품으로 글귀와 사진을 결합, 출사지의 경관 및 감회를 풀어낸다. 저자가 본 것을 독자도 보게 함으로써 생생하게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도전, 어진화사’ 및 ‘삼가 예를 갖추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9일 오후 2시부터 전화접수. 13일 오전 10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 어진화사’에서는 태조어진을 관람, 이론, 실기 순으로 배운다. 13일 오후 2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삼가 예를 갖추다’에서는 보법, 공수법 등 경기전 분향례를 접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는 231-0090./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하는 라디오방송제작워크숍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할 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 홈페이지(http://www.ismedi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 문의는 070-8282-8075. 한편 이들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2011 익산서동축제’에서 미니FM 라디오방송을 운영할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서울 광화문 네거리와 화순춘양초등학교 월평분교에는 공통점이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동상이 그것. 한복판서 시선을 받거나 멀찍이서 언덕을 지키고 있다. 무주부장초등학교의 한 낮, 무너진 건물 뒤편으로 새하얀 뭉게구름과 기다란 플라타너스가 섰다. 바람까지 일면 수업종이 울리고 아이들이 뛰놀던 그 때로 돌아간다. 1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6실에서 열리는 서영주 첫 사진전 ‘공상’의 주제는 폐교다. 전북대 미술교육과와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 12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그에게는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시골발령이 잦다
▲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과 전주문화사랑회가 마련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1박 2일 제 2탄 ‘소리길따라 남도여행’의 참가자를 선착순 40명 모집한다. 오는 27일과 28일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장영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의 안내로 신재효 고택, 고창판소리박물관, 목포근대역사관, (구)일본영사관·, 유대산, 청산도 해변 판소리공연, 슬로시티 청산도 투어 코스로 진행된다. 일반인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2,000원으로 차량과 숙식을 제공한다. 문의 228-6485. /송근영기자·ssong@
▲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송하진)가 마련하는 영화시나리오스쿨 수강생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해 오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한다. 15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마련되는 이번 교육은 초급, 중급, 고급 과정 중 중급과정이 진행되는데 한편의 시나리오를 수강생이 적성하는 것으로 총 10강 가운데 시나리오 작법, 토론 및 멘토링 과정으로 마련된다. 이번 교육의 강사로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김경형 감독이 함께한다. 수강신청은 영상위 홈페이지(www.jjfc.or.kr)로 신청서를 다운받아
한적한 사찰에서 마음공부도 하고 오케스트라 집중 교육도 함께한다.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오케스트라 집중교육을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마련한 ‘신나는 예술캠프’. 금산사 서래선원 수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익산문화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최·공모했던 ‘2011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사업의 교육대상자 50여명과 음악감독 및 프로그래머, 코디네이터, 주강사, 보조강사, 자원봉사자 20여명 등 총 70여명이 참가해 함께하는 합숙
전주MBC가 마련한 제1회 '혼불문학상' 대상작으로 최문희(76ㆍ여)작가의 '붉은 빗방울'이 선정됐다. 기성작가로 일흔 중반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창작에 대한 진혼은 여전한 대상 수상자의 ‘붉은 빗방울’은 허난설헌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정통적인 묘사 기법을 통해 허난설헌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문희 작가는 “요즘 추세가 나이든 이들을 고속도로의 갓길 정도로 취급하는 듯해 가슴이 아팠다”며 “문학계에서도 비등한 작품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작가들에게 출판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것 같아 기성작가임에도 문학상에 도전해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가장 격동했던 한국 근대사를 문학으로 담아내며 온몸으로 시대와 부딪히며 살아온 신석정 시인을 이곳에서 만나고자 한다”. 오는 10월 29일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신석정(1907~1974))시인 고택에 석정문학관이 문을 연다. 초대관장을 맡은 허소라 시인(75·군산대 명예교수). 허 관장은 “목가시인이자 민족시인으로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며 저항정신을 시로 담아낸 석정의 문학관 개관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개관을 통해 석정을 다시 재조명 할 수 있어 값지다”고 말했다. 석정문학관에는 석정의 유
기억의 습작을 풀어내는 릴레이 전시.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마련하는 전라북도 문학인 친필원고 전시회 ‘전북 문학의 무늬’의 8월 둘째 주 전시가 9일부터 14일까지 마련된다. 이번 주 만나는 작가는 구순자, 국명자, 국중하, 권남희, 권오표, 권일송, 기명숙, 김건중, 김경녀, 김경희. 가장 눈에 띄는 전시물로는 전주 출신인 권남희 작가가 보내준 소설 '역(逆)'의 원고이다. 200자 원고지 125매 분량으로 1976년 당시 수도여자사범대학을 다니던 작가가 대학문학상(심사위원 오탁번)을 수상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전하는 아름다운 성에 관한 책이 출간됐다. 김재연 지음의 ‘행복을 부르는 부부의 성’. (이랑과 이삭) 이 책은 재미있고 유익한 성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연인과 부부의 에로티시즘을 의학적인 이론에 의해 세밀하게 전하고 있다. 여성의 생리불순, 허리디스크, 우울증 등을 치료해야 아름다운 성을 누릴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는 저자는 요통과 비만, 스트레스의 또 다른 치료법이라고 이야기한다. 김 원장의 이 책은 산부인과 의사로 오랫동안 환자 진료를 통해 부부간의 성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 검토한 것을 도움을 주고 싶어
“나는 청춘이다” 청춘의 용암이 분출하는 무대. (사)남부시장번영회가 주최하고 (사)이음이 주관하는 대학생들의 음악축전이 마련된다. 도내 대학을 비롯해 대학밴드들이 흥겨운 자웅을 가리는 자리로 오는 13일 오후 8시 전주 남부시장 2동 2층 하늘정원 펼쳐지는 ‘제 2회 대학가요제전 60W’. 전북대학교 ‘Sing건지’, 전남도립대 ‘딜리탕스’, 원광대학교 ‘스핑크스’, 전주교대 팀들이 지역 최고의 대학밴드라는 명예와 함께 우승과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그동안 남부시장은 재래시장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벗고 지역 상권
작고작가와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보는 전북 근대 미술의 근간. 서양화를 중심으로 전북의 근대미술은 전북의 아름다운 산천을 화폭에 그대로 옮겨내어 넉넉한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작품들로 주를 이뤄왔다. 개인의 시선을 통해 전북화단의 단단한 견인차 역할을 해낸 이들을 위한 헌정의 전시. 익산 W갤러리에서 5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마련되는 ‘근대미술전-조우하다’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2011 근대미술전은 전라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근대 서양화가 16여명의 작가 작품 23여점이 전시되는데 故고화흠, 故권영술, 故김영창, 故김용봉, 故김
▲ 전주 효자문화의 집(관장 강현정)이 세내의 생명 이야기를 자연과 문화예술교육 활동으로 풀어보는 ‘세내 노리터’ 프로그램을 오는 13일부터 마련하고 11일까지 어린이 가족 참가자를 선착순 10가족을 모집한다. 세내노리터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3~4인 1가족을 기준으로 30,000원이다. 갖가지 프로그램으로 고산천 보트탐사와 폐품을 활용한 정크공예의 활동, 가족미션 등으로 마련되어 가족 생태 문화예술활동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228-9074. /송근영기자·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