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야외다! 야외에서 즐기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무대 또한 풍성하다. 90여개팀이 참여해 펼치는 주말 야외무대는 프린지공연인 '소리+끼 페스티벌'을 비롯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놀이마당과 한옥마을 등에서 주말 내내 펼쳐진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부담없니 즐길 수 있는 야외무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축제를 풍성하게 이끌어간다. 야외 공연 무대로 한옥마을 내 위치한 소리문화관 무대에서는 중국 강소성의 곤곡, 루카이족의 전통 가무악, 인도의 전통 공연, 캄보디아의 왕실음악 등 신비로운 해외 가무악 무대가 2일과 3일 펼쳐진다. 야외
종합예술로 만나는 판소리 오페라 ‘흥부와 놀부’가 펼쳐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작으로 마련되는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의 무대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1일 오후 7시, 2일과 3일 오후 5시 총 3회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 가족 오페라 공연으로 권선징악을 대표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웅장함을 바탕으로 판소리 다섯바탕 중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유쾌한 줄거리로 함께한다. 서양음악극 형식인 오페라 무대에서 도창이 이끌어가는 우리 판소리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전라동화인 흥부가의 사설이
■ 미리 만나보는 개막작백제의 물결을 따라 흐르는 천년의 사랑노래가 '2010전주세계소리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연다. 1일 오후 7시, 2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두차례 펼쳐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특별기획공연 ‘천년의 사랑여행’. 산유화가, 정읍사가, 서해안 용왕굿 등 옛 백제가요와 신비로운 해외 전통가무악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이번 개막 특별기획 공연은 김명곤 조직위원장이 직접 대본과 총감독을 맡은 특히 주목되는 공연무대이다. 대본을 쓸 때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 전 조직위원장인 안숙선 명창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 김명곤 위원장 인터뷰“작년 축제를 신종플루로 안타깝게 치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올해 축제에서 두배로 풀어내며 무한한 발전의 자리에 자그마한 주춧돌을 놓고 싶다”는 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 위원장(58).▲ 올해 소리축제의 특징? “올해 소리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판소리를 원형으로한 창조이다. “갈수록 판소리가 소외되는 듯 하지만 놀며 즐기는 축제를 통해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몸소 느끼고 함께하도록 준비했다”▲ 10년을 맞은 상징성과 중장기 계획에 대한 설명? “10년동안 축제로서 기여했다면 올해 소리축제는 20회를 위한 차
■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수상자 명단▲판소리 부문=▲장원 유태평양(18·국립전통예술고3)▲차상 이진우(18·국립전통예술고3)▲차하 신지영(19·계성정보고3)▲관악 부문=▲장원 강다예(대금·18·국립전통예술고2)▲차상 이예나(피리·18·국립국악고2)▲차하 이선혜(대금·17·국립국악고2)▲현악 부문=▲장원 김은진(가야금·19·국립전통예술고3)▲차상 김세실(가야금·18·국립국악고2)▲차하 정지은(해금·18·국립전통예술고2)▲무용 부문=▲장원 임현지(살풀이·19·서울예술고3)▲차상 정민근(살풀이·18·광주예술고2)▲차하 정민지
종합예술로 만나는 판소리, 그 세 번째는 창극으로 만나는 판소리 ‘수궁??? 5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전라북도도립예술단이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 무용 연극 음악을 어우른 현대식 종합극으로 풀어낸다. 유성준 바디를 중심으로 화려한 대형무대, 국악관현악단 40명의 웅장한 선율이 더해져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작은 이선형 전라북도립국악원장이, 연출은 박병도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가, 작창은 김영자 전북도립국악원예술단 창극단장이, 작곡은 한상일 동국대 국악과 교수가 지휘는 류장영 전북도립
“얼씨구나 절씨구나~!” 3일 저녁 10시 한국소리문화전당 연지홀에서는 때 늦은 소리 한 대목이 이어졌다. 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유태평양(18·국립전통예술고3)의 자축가가 그것. “기대치 않은 상을 받게 돼서 그런지 더욱 기쁩니다. 감기에 걸려 음이탈을 하는 등 연습한 만큼의 기량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란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날 선보인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은 토끼의 간교함과 별주부의 순진함이 교차되는 부분으로, 분노 환희 배신감 등 극한의 감정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소리와 소리 사이, 다리를 놓는 작업. 5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는 국내초청공연 ‘소리오작교’가 펼쳐진다. ‘소리오작교’는 판소리와 시 락(Rock) 영상 등을 결합, 전통 맥 짚기부터 현대로의 재구성까지, 우리 소리를 만들어가는 창작 프로젝트. 10주년을 상징하는 10명의 창작자는 5명의 소리꾼과 연계해 5개의 마당을 꾸린다. 그 첫 번째인 ‘온고이지신’에서는 故임방울과 애니메이터 전우진이 만난다. 임 명창이 쓰고 부른 ‘호남???2D 애니메이션을 덧입혀, 보고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어 ‘조상이 남긴 꿈 Par
축제 나흘째, 우리 소리는 계속된다. 고음반 감상 ‘옛 소리로의 초대’와 국내초청공연 ‘바람곶 콘서트’가 그것. 4일 오후 7시 한옥생활체험관에서 펼쳐지는 고음반 감상 ‘옛 소리로의 초대’에서는 신·구 음색을 두루 만날 수 있다. ‘고음반 감상’에서는 정정렬의 심청가 중 ‘숙영낭자전’, 김창룡의 심청가 중 ‘화초타령’, 이동백의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데’, 이선유의 춘향가 중 ‘이별?? 송만갑의 춘향가 중 ‘진국명산’을 옛 정취가 담긴 축음기로 들어본다. 이어지는 ‘복원 연주’에서는 춘향가의 ‘이별가 초앞’ ‘진양 이별??‘군
“나물과 고추장이 아닌, 치즈와 케첩으로 버무린 비빔밥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판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악도 좋고 퓨전음악도 좋지만, 있는 그대로 지켜나가는 게 먼저라는 거죠. 우리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니까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2일 오후 8시, 한옥 대청마루에는 귀명창들로 가득하다. 30여년 만에 발걸음한 명창 중의 명창 조상현을 만나기 위해서다. 인생 역정 및 판소리 이모저모를 배워보는 시간 ‘판소리는 무엇인???그렇게 시작됐다. 함께 자리한 김명곤 소리축제조직위원장은 “조상현 선생님과는 같은 극단에 있었다”면서
가을이 오기 전날, 예술기행을 떠난다. 사단법인 마당이 마련하는 제 126회 백제기행. 윤중강 국악평론가와 함께 전주세계소리축제로 떠나는 특별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새달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동안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한옥마을에서 마련되는 이번 기행은 전북일보 김은정 편집국장이 특별강사로 나서 ‘전북의 자화상-60년의 기록, 전북의 역사가 되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도 함께한다. 공연은 ‘윤중강과 함께하는 소리축제’라는 주제로 윤중강 국악평론가가 초빙강사로 함께해 2010전주세계소리축제의 공연을 만난다. 선선한 가을 바
말하지 않지만 말하고 있다. 몸으로 표현되는 메시지를 본능적으로 깨우쳐야 하지만 그에 담겨진 진정한 의미는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소통이다. 흔히 볼 수 없고 자주 볼 수 없어서 더 값진 마임의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전주박물관 토요야간개장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펼쳐지는 ‘마임동화 서커스극장’.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 마임의 터전을 마련해 오고 있는 달란트 연극마을의 최경식 마임이시트를 초청해 마련된다. 진실된 표졍과 몸짓으로 펼쳐지는 창작예술의 무대로 어린아이에서부터 순수를 잠시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어른
‘전국구 작??湧?모였다. 작품의 소재와 재료가 범위가 없듯 활동범위 또한 창작활동에 범정해놓은 범주는 없다. 순수한 예술활동,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지역작가, 외부작가 등이 모여 함께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전주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1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그룹 아띠의 ‘전주 in 서울, 서울 in 전주’전. 1차 전시는 이 기간에 마련되며 2차 전시는 오는 새달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신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교동아트센터 기획프로그램인 레지던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외
샌드위치 연휴로 길게는 9일, 짧게는 3일간의 꿀맛같은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도내에서도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과 추석 연휴동안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한다. 무료 즉석가족사진촬영, 송편만들기, 가족영화 상영, 갖가지 체험 행사 등 풍성한 가을 들녘만큼이나 알차고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다. 먼저 국립전주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관일이지만 20일 개관해 추석연휴를 시민들을 위해 개방하고 18일부터 23일까지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 ‘가족영화’상영으로 함께한다.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사)한국외식경영학회,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사)한국조리학회,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가 마련한 ‘2010 세계한식홍보축제 조리경연대회’에서 금상 수상과 더불어 한식홍보대사로 나선 것.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한식홍보축제’는 우리의 음식문화를 알고 알리는 자리로, 경기도 남부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전라북도 충청북도 등 총 5개 지역별로 치러졌다. 양희창 팀장은 일본 곳곳에 비빔밥 한복 등을 전하는 ‘JATA 세계여행박람회’일정 탓에, 전북이 아닌 충북으로 참여했다. 지난 15일 대회에서 펼친 요리는 해삼찜과 호박잎쌈밥, 뱃속갈비
■ 미리 알아두면 좋은 추석음식 활용법추석 연휴때 먹다 남은 음식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냉장고에 오래 넣어두자니 자리만 차지하고 버리기는 더욱 아깝다. 추석음식으로 산적을 비롯해 갖가지 모듬전과 불고기 등 기름진 음식과 고기음식이 많으니 미리 알아두면 좋은 추석음식 활용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먼저 칼로리 높은 음식을 연휴기간 내내 너무 많이 먹었다면 신선한 야채와 곁들인 샐러드로 위의 크기를 본래대로 돌려놓고 남은 과일을 활용한 과일 화채와 송편 음식은 디저트로 활용해보자. ▲ 블루베리 드레싱을 곁들인 산적샐러드고기반찬이 많이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송경태)이 녹음낭독·점역 자원봉사자 교육을 마련한다. 10월 23일, 30일, 11월 6일, 13일 모두 4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8일까지 전화(288-9083) 또는 이메일(whitecane@naver.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첫째 주 최낙관 예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의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역할’, 둘째 주 유진수 JTV아나운서의 ‘낭독훈련의 실제’, 셋째 주 박승기 전 MBC보도국장의 ‘녹음도서제작을 위한 낭독기술 에티켓 및 낭독훈련’, 넷째 주 정예현 CBS 아나운서의 ‘낭독훈
홍동백서, 어동육서라고 알고 있는 차례상, 요즘 시대가 많이 변해 명절 차례상차림도 많이 간소화됐다. 피자를 비롯해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 등 이제 차례상에 올라가는가하면 전화 한통이면 배달도 되는 세상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상차림도 알고 있어야 후손들이 조상들의 차례상을 직접 정성스럽게 준비할 수 있고 명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 차례상 배치도는 1열에는 송편을 우측에 술잔을 좌측에 차린다. 2열에는 육탕, 소탕, 어탕의 순으로 합탕을 해도 좋다. 3열은 어동육서로 서쪽부터 육적, 어적, 소적 순으로 놓으며 4열에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미니FM을 제작·진행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발효식품엑스포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일정은 다음 달 1일부터 8일 평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지원서는 오는 28일까지 이메일(mabong48@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올해로 세 번째인 미니FM은 반경 2·3km내에서만 들리는 라디오로, 엑스포 이모저모와 시민들의 사연으로 꾸
“저 산 날맹이서 우리 집 마당 보잉개. 내려오기 전에 잘 보고 와요. 흰 빨래 널어놓으면 안전하다는 소링개 그냥 내려오고, 검정 빨래 있으면 오지 말고...오고 싶어도...”. 남편을 전쟁터에 보내는 아내가 가슴 쓰리게 당부한다. 6·25한국전쟁 당시는 그랬다.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도 모르고 살기 위해 싸워야 했다. 고은 시인의 만인보를 원작으로 전쟁 속 사람들의 다양한 군상을 보여주는 작품이 마련된다. 전주시립극단 제 89회 정기공연 ‘만인보’(원작 고은, 극작 곽병창, 연출 조민철). 오는 18일과 19일 공연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