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후배에게 자신의 채무를 대신 변제하게 하는 방법으로 뇌물을 받은 전직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공무원 A씨(63)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벌금 4000만원과 추징금 2000만원도 유지됐다.A씨는 지난 2013년 4월 1일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고향 후배 B씨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A씨는 지인에게 빚진 2000만원을 B씨가 대
검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국립대학교 교수를 약식기소했다.전주지검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전북 모 국립대교수 A씨를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A교수는 지난 5월 21일 오전 0시 14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을 하다가 B씨의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상대 차 운전자 B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당시 A교수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1%상태에서 약 5km 정도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사건의 경위와 알코올농도 수치,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에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기소된 익산시의회 A의원(63)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27일 오전 11시께 선거구 이장단 회의에서 “여러분들이 제가 잘해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한 번 더 도와주시면 폐기물업체가 들어오는 것은 적극 막겠습니다”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지난해 6월 13일 치른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5월
인권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전주지검이 지역과 함께하는 검찰로의 발전을 다짐하고 나섰다.4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검은 지난 5월부터 인권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검찰 인권센터는 ▲검찰업무 종사자의 직무집행과 관련한 인권침해 진정사건 ▲검찰업무 종사자의 직무집행과 관련한 인권침해 고소·고발 등 사건 ▲검찰업무 종사자의 직무집행과 관련한 인권침해를 이유로 다른 국가기관에서 수사개시 의뢰 및 고발된 사건 ▲사건관계인의 수사절차이의 진정사건 ▲검찰업무 관련 인권정책 제안 등을 총괄한다.신고 및 상담은 검찰청
전주지검이 완산학원 사학비리 공판을 관내 중요 사건으로 간주, 검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강수를 뒀다.전주지검 최용훈 차장검사는 3일 “완산학원 사학비리 사건 공판에 경력이 많은 높은 기수의 검사를 추가 투입했다. 이는 현재 전주지검이 완산학원 사학비리 사건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이에 전주지검은 완산학원 사학비리 공판에 기존 공판검사 외에도 해당 사건을 직접 수사한 형사2부 장대규(사법연수원 37), 이선영(41) 검사를 추가 배치한다.현재 완산학원 사학비리 재판은 지난 6월 19일 첫 공판 이후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술에 취해 지인 원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10일 오후 9시 40분께 군산 시내 한 원룸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이 불로 9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건설 노동자인 A씨는 원룸 주인인 B씨가 자신을 평소 건설 현장에 데려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자칫 불길이 건물 전체에 번졌다면 무고한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거나 대규모의 재산상 피해를 야
다른 남자와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10시 22분께 남원시 한 건강원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53)의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다른 남성과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B씨와 다투던 중이었으며, 말다툼 과정에서 B씨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조합장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로 군산시수협 조합원 3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3월 13일 치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네고 특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관련법은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자녀의 양육비를 청구했다는 이유로 20년 전 이혼한 아내의 언니를 둔기로 살해하려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살인미수 및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7시 50분께 전주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B씨(58)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B씨의 머리를 15차례 내리쳤으며,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3차례 더 때린
학생들의 장학금을 가로채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무용단의 공연에 학생들을 강제로 출연시킨 혐의로 기소된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21일 전주지법 제5단독 유재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 첫 공판에서 사기 및 강요 혐의로 기소된 A교수(58‧여)의 변호인은 “피고인인 A교수는 발전지원재단의 장학금을 직접 받는 대상이 아니기에 기망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이어 공연 강제 출연 등의 각종 갑질 혐의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공연 출연을 강요하거나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지난 3월 13일 치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남원지역 한 조합장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남원지원(판사 정순열)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원지역 A(55)조합장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2월 6일 오후 2시 5분께 조합원 B씨에게 “젊은 사람들과 술이라도 한잔 하라”면서 현금 3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투표 당일인 3월 13일 자신의 배우자로 하여금 조합원 4명에게 투표소로의 이
건설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중국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14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A씨(48)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A씨는 3월 8일 오후 전주시 한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B씨(48)를 폭행해 다음 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일 문제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싸움이 끝난 뒤 함께 숙소에 들어와 잠을 잤다. 하지만 B씨는 다음 날 오전 6시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4년간 도피행각을 벌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황진구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4년 10월 14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48)씨를 흉기로 위협해 인근 공터로 이동한 뒤 “나는 못 헤어진다. 헤어질 바에 너를 죽이고 다른 곳에서 죽겠다”며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혐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8시 50분 익산시 자택에서 자신의 딸(15)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왜 나만 병원에 들어가야 하느냐”며 딸에게 욕을 하고, 딸의 멱살을 잡아당겨 넘어뜨리거나 목을 조르는 등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씨는 알코올 의존증후군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당시에도
신문배달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도주한 2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형사6단독(판사 안영화)은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10일 자정 전주시 효자동 효자지구대 앞에서 오토바이로 신문 배달을 하던 B씨(56)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B씨의 오토바이 때문에 도로가에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될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젤리형 대마를 국내에 유통시킨 미군 하사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군산 미공군 비행단 소속 하사 A씨(44·미국)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139만원의 추징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7월부터 동료인 중사 B씨(43·미국)와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인 C씨 등에게 “판매가격은 상관없으니 1팩당 5만원만 달라”며 돈을 받고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C씨 등에게 2차례에 걸쳐 젤리형 대마 42팩(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발급하는 안전관리인증(HACCP)을 위조해 돼지농장 위탁 운영자에게 넘긴 혐의로 기소된 납품업체 직원이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형작)은 공문서위조 및 위조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2월 7일 전주시 한 사무실에서 HACCP 인증서를 위조해 2019년 1월 8일 돼지농장 위탁 운영자에게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A씨는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는 위탁 운영자로부터 HACCP 인증을 위한 절차 이행
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특정 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발송한 교육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육공무원 A씨(47)에 대해 A씨의 항소를 기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해 6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전주시 자택에서 지인 389명에게 ‘내일 선거에서 B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동업자의 아들을 가족이 보는 앞에서 살해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해덕진)는 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11시 9분 익산시 왕궁면 한 농장에서 동업자 C씨의 아들 B씨(23)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축운송사업을 하는 A씨는 평소 C씨와 차량배차 및 영업이익 배분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당일에도 차량배차 문제로 고성이 오갔던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
법무부가 지난달 31일 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에 최용훈(47·사법연수원 27기) 진주지청장을 전보하는 등 고검검사급 검사 620명, 일반검사 27명 등 검사 647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전주지검 차장에 임명된 최용훈 현 진주지청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서울중앙지검과 대전, 인천지검 등에서 근무했다.이번 인사로 전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에 김환 광주지검 중경단 부장, 형사1부장에 조석영 현 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형사2부장에 현 노진영 정읍지청 지청장, 형사3부장에 최행관 현 서울중앙지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