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범(50·사법연수원 25기) 신임 전주지검장이 취임 일성으로 지역과 인권을 중시하는 검찰을 강조했다.권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검찰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전북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가로막는 고질적 병폐는 없는지, 이를 치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겠다”고 언급했다.또 “검찰은 인권 수호 기관이다. 형사사법절차에서 누구의 인권도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검찰의 권한을 직권으로 발동해야 할 사회적 폐단에는 기존의 추궁형 조사방식을 유지하되 준사법
내달 검찰 중간간부에 해당하는 고검검사급 인사를 앞둔 가운데 전북출신의 사표가 이어지고 있다.30일 검찰에 따르면 이형택 서울고검 공판부장(55·사법연수원 24기)과 김병현 서울고검 검사(54·25기)가 최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를 올렸다.고창 출신인 이 부장은 “때가 되면 아쉬움을 접고 떠나자고 늘 되뇌였던 것처럼 오늘 여러분 곁을 떠나고자 한다. 비록 삶의 무대는 바뀌겠지만 검사로 첫발을 내딛을 때 다짐했던 생각과 결심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열심히 살겠다”면서 조직의 발전을 기원했다.이 부장은 영생고와 고려대 법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김제시 비서실장에 대한 벌금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제시 비서실장 A씨에 대해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재판부는 “원심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면서 1심이 선고한 벌금 400만원을 확정했다.현재 판결에 대한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통보가 이뤄지면 이달 25일자로 A씨에 대한 당연퇴직이 처리된다.공직선거법은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벌금
지난해 숨진 고 강연희 소방경에게 폭행과 욕설을 한 40대 실형을 선고 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장한홍 부장판사는 소방기본법 위반과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일 오후 1시 20분께 익산시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쓰러져 있던 자신을 구급차로 옮긴 강 소방경에게 폭행과 욕설을 하는 등 구급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강 소방경은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순직했다.또 A씨는 수련원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다 이를 제지하던 경비원에게 폭언을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평정 순위를 조작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무죄선고를 받고, 2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상고심에서 2심이 선고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는 25일 직원남용권리대리행사방해 및 지방공무원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김 교육감은 정상적인 근무평정이 이뤄지기 전 절차에 적극 개입해 주관적 판단에 따라 특정 공무원 순위와 점수를 상향하도록 지시했다”며 “인사 담당자들이 단순 근무평정 절차에서 평정자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최규호(72) 전 교육감의 항소심에서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최 전 교육감은 1심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3억 원을선고받고,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들어 항소했다.이날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북교육 수장으로 업무와 관련된 뇌물을 받고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달아나 공소시효 완성을 기다렸다”며 “죄질이 무거운 점을 고려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도코치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해덕진)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유도코치 A씨(35)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신상정보공개,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2011년 8월과 9월 사이 고창군 모 고등학교에 있는 자신의 유도부 코치실에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제자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
윤웅걸 전주지검장(53·21기)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윤 지검장은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의 연수원 두 기수 선배다.윤 지검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 글을 올려 “부드러운 칼을 먹고 물고기가 산란하듯, 추상과 같은 칼의 속성은 간직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은 잃지 않음으로써 부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검찰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소회를 밝혔다.소회와 함께 “환부만 정확하게 치료하는 명의(名醫)와 같이, 검찰권은 문제부분만 정밀하게 도려내는 방식으로 사회의 병리현상을 치료하는데 행사돼야 할 것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최 전 전북교육감은 9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부당한 돈을 받아 뇌물수수 죄를 지었고 극심한 공포감에 사로잡혀 도피라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이제라도 지역사회와 선후배에게 참담한 심정으로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재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성 전립선암을 투병 중이고 73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10년이라는 세월은 너무나도 긴 세월”이라며 “수감생활을 모두 마치고 새로운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영달 전 통합민주당 의원(71)에게 대법원이 벌금형을 확정했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장 전 의원의 원심 판결을 받아들여 확정했다.장 전 의원은 2017년 2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및 경선운동을 도울 목적으로 '더불어희망포럼'을 조직하고, 같은 해 4월까지 경선운동과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와 함께 회원 7명에게서 활동비와
자신의 동업자에게 치근대는 손님을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상해치사혐의로 기소된 A씨(63)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9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전주시 한 음식점에서 단골손님인 B씨(57)의 어깨를 의자로 내리치고 바닥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의자에 맞아 넘어진 B씨는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조사결과
“교수님을 계속 봐야한다는 것이 그저 막막할 따름입니다.”성적 불이익 등 우려했던 상황이 결국 현실로 이뤄졌다. 갑질 논란이 제기된 전북대 무용학과 교수가 지난달 16일 사기 및 강요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지만, 직위해제 등 학생과의 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2차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전북대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A씨는 2019년도 1학기 전공과목에서 F학점을 받았다. 전공필수과목으로 이를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다.평소 A씨는 해당 교수로부터 B학점을 받곤 했다. 과거 시험 당일 출석하지 않아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공모에 지원한 전북대학교가 응급의료 전반에서 개선된 지표를 보이고 있다.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6월 말 현재 응급의료지표를 분석한 결과 병상포화지수,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 최종치료제공율, 적정시간내 전문의 직접진료율 등 전반에서 모두 1등급 수준으로 확인됐다.응급실 과밀화 지표인 병상포화지수는 보건복지부의 1등급 기준 80%보다 더 개선된 67.9%로 파악됐다. 이는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95.2%보다 28%p 개선된 수치다.중증환자가 수술, 입원 등 조치가
부부싸움을 하다 둔기로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1시께 남원시 한 아파트에서 남편 B씨(63)를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범행 당시 A씨는 과거 남편의 폭력행사를 문제 삼으며 부부싸움을 하던 중이었다.A씨는 B씨가 둔기에 맞아 쓰러진 이후에도 30여분 동안 폭행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조사결과 A씨는 오랜 기간 동안 정
치매에 걸린 배우자를 흉기 등으로 살해한 80대 남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군사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해덕진)는 2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81)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22일 오전 2시께 군산시 자택에서 아내 B씨(82)를 흉기와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범행 3시간 뒤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 너머로 말없이 흐느끼던 아버지의 울음소리에 아들은 곧장 A씨 자택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B씨의 시신 곁에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도코치에게 중형이 구형됐다.검찰은 27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해덕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유도코치 A(35)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A씨가 지도자라는 절대적 지위를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범행을 부인하며 2차 피해를 일으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피고인의 신상정보 공개와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이에
2016년 치른 20대 총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 측에 돈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의 친형(58) 등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27일 전주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방승만)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안 의원의 친형과 선거 캠프 총괄 본부장 류모(51)씨 등 3명은 “당시 1억3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검찰이 제기한 정치자금은 아니다”면서 “식비 등 안 의원의 선거운동에 사용될 선거자금일 뿐이다. 돈을 받은 사람 역시 정치자금법상 정치활동을 하는 자에
학력을 위조해 대학에 입학한 4선 지방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방승만)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정숙 전 군산시의회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 전 의원과 검찰의 항소를 기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김 전 의원은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검정고시를 합격한 사실이 없음에도 2006년 3월 전북 모 대학에 입학해 2008년 2월 대학을 졸업, 2008년 3월 전북 다른 대학에 편입해 2010년 2월 해당 대
보호관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대상자가 구속됐다.군산준법지원센터는 26일 재범방지를 위한 보호관찰관의 심야시간 귀가지도에 불만을 품고 보호관찰관에게 위해를 가한 A씨(3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보호관찰관의 귀가지도에 불응하다 보호관찰관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또 다시 귀가지도에 불응하고 오전 3시까지 술을 마시다가 현장 출동한 보호관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간과 절도, 폭력행위 등 범죄전력이 있는 A씨는 2011년 6월 음주 상태에서 14세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
정신과 진료를 권유했다는 이유로 격분해 친형을 살해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해덕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9일 오후 6시 50분께 익산 소재 자신의 집에서 친형 B씨(6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와 술을 마시며 환청, 망상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대학병원 정신과 진료를 권유받자 “나는 멀쩡한데 왜그러냐. 죽여버리겠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