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아트홀(대표 김영오)이 3년 간 30편의 공연을 올리는 ‘Play 30 Project'를 진행한다. 창작희곡과 고전희곡 등 창작극과 번역극을 번갈아가며 지난 2일부터 2017년까지 매일 공연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 30분과 7시 30분, 일 오후 3시 30분. 1차 공개된 10편은 ‘The cat’ ‘New 신파 show-심순애 vs 홍도’ ‘비 그치고 무지개 뜨다’ ‘안 내놔? 못 내놔!’ ‘첫사랑 내고향’ ‘그 날, 먼동이 트고’ ‘타인의 눈’ ‘유혹’ ‘숨겨진 사랑’ ‘신의 아그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전북대학교 예술진흥관(관장 박인현)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어두운 사회분위기를 예술로 치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부치지 못한 편지’. 전시장 입구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해’ ‘기적적으로 태어났듯이 기적적으로 살아오길’ 등 많은 이들의 쪽지가 달려있다. 들어서다보면 임형주의 세월호 헌정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계속해서 흐르고 있다. 작품의 경우 세월호 침몰사건을 있는 그대로 그렸거나 고인을 애도
생애 첫 작품 ‘가족(2007)’에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남편과 축구를 좋아하는 큰 애, 귀여운 막내 등 그의 실제 가족이 자리한다. 공모전 첫 작품은 ‘외할머니의 세 딸(2008)’이다. 많은 아이를 낳았지만 하늘로 보내고 밑으로 세 딸을 키운 외할머니의 고달픈 삶과 어머니처럼 희끗희끗 할머니가 된 세 딸의 현재 모습은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초기작으로 기술적으로는 미흡할지 모르나 만든 이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 뜻 깊다. 한지공예가 이인주가 전주 전통공예 전국대전 추천작가가 되고 난 후 생애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13일
토요일 저녁, 전북 곳곳이 들썩거린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 남원, 임실, 고창 등 4개 지역 한옥에서 개최된다. 3년차인 올해는 운영 자립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대부분 유료로 전환되지만 시작단계임을 고려해 2,5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책정했다. 체험과 먹을거리를 겸하는 전주는 그보다 높다. 먼저 전주시 주관단체인 전주문화재단은 춘향가, 심청가에 이어 수궁가를 재구성한 전주마당창극 3탄 ‘아나 옜다! 배 갈라라’를 선보인다. 17일 개막할 예정
동이옥션(대표 김보배)이 15일 정오 덕진경매장을 개장한다. 지난 3월 본사 성원오피스텔 내 완산경매장을 개업한 데 이어,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두 번째 경매장을 열었다. 금평초등학교 맞은편에 자리한 덕진경매장(덕진구 인후 2가 1555-1)은 340여 평의 규모로 경매장과 전시관, 휴게공간, 미술품 보관소를 갖춘 공간이다. 매주 목요일 정오에는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품작은 민속품, 옹기, 석물, 토기, 도자기, 그림 등 어떤 장르든 가능하며 경매는 선착순으로 차량에서 내리면서 즉시 진행한다. 더불
제7회 후백황금찬문학상 우수상에 이소애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인 시집 ‘시간에 물들다(2013․도서출판 계간문예)’는 세상살이 버거움을 토해내는 시어들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평이다. 이소애 시인은 “생각과 육체가 제각각이어서 시를 건축하기가 버거웠는데 간헐처럼 뜨거운 용기를 주는 상이었다”면서 “애벌레에서 탈바꿈한 나비 같이 변태한 시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994년 한맥문학으로 등단한 이 시인은 시집 ‘침묵으로 하는 말’ ‘쪽빛 징검다리’ ‘시간에 물들다’, 수상집 ‘보랏빛 연???펴냈으며 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진문화공간 상주단체인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와 포스댄스컴퍼니가 협력공연을 펼친다. 18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Classic & Dance in 동물의 사육제’.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는 1981년 창단해 매년 정기연주회와 학교순회 연주,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열린 음악회를 열어 음악 저변을 확대해 온 전문예술단이다. ‘포스댄스컴퍼니’는 2007년 무용과 타 장르의 결합을 통해 즐거움과 무한한 상상력을 공유하고자 설립된 단체로 ‘판타스틱 클래식’ ‘판
닭이 알을 깔 때 병아리는 껍질 안에서 쫀다. 이 소리를 들은 어미닭은 밖에서 쫀다. 두 과정이 조화롭게 이뤄져 병아리는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배움에의 의지가 있는 제자가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또한 다르지 않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갤러리 미루(관장 김경숙) 기획전으로 1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되는 ‘줄탁동시’전이다. 사제지간이 될 연분이 서로 무르익음을 비유하는 ‘줄탁동시’를 제목으로 정해 스승과 제자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전북대 미술학과 조교수 이광철의 스승은 임상
현재 무용의 흐름을 보고 싶다면, 역동적이고 실험적인 무용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바로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이다. (사)한국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김 숙)가 주관하는 ‘2014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제13회 전국신인안무가대전’이 17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열 세 번째인 올해는 발레 2팀, 현대무용 2팀, 실용무용 1팀 등 지역 안팎에서 활동하는 5팀이 열띤 경합을 벌인다. 유일한 외부지역팀인 J.N Ballet Company는 조선대 무용과 초빙객원교수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발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전라일보사와 (사)전북개발연구소가 주최하는 ‘제14회 국악 대공연’이 13일 오후 2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해마다 5월이면 도내 14개 시․군 2,000여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즐거움을 드리고 마음을 위로하는 본보 행사로 열네 번째인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날 자리에는 유춘택 전라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재숙 전북개발연구소 소장, 심덕섭 전북도 행정부지사,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 등이 참여해 자
전주목판서화체험관(풍남문화관)이 ‘전주 사람, 완판본 맥 이어가기’ 21기생을 17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전통 판각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배우는 한편 현대적 감각으로 다양한 목판서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취지다. 수업은 목판서화가 안준영의 지도 아래 20일부터 9월 2일까지 15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할 시 수강신청서와 설문지를 작성해 이메일(gcs0080@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231-5694./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사)문화연구창이 14일 진행하는 ‘미술로창 잡담클럽 11탄’ 참가자를 모집한다. ‘미술로창 잡담클럽’은 매주 수요일 정오, 시간 되는 이들이 모여 전시를 관람하고 수다도 떨며 점심도 먹는 프로그램. 열한 번째인 이번에는 시내로 향한다10일부터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계속되는 ‘2014 전주국제사진제’와 8일부터 22일까지 동문예술거리 내 차라리언더바에서 진행 중인 그림책 화가 장호 개인전 ‘보고 싶어’가 그것. 참여를 원할 시 당일 차라리언더바로 가면 되며 본인 식사비를 지참해야 한다. 227-1288./이수화기자․
기존작가와 신인작가, 예비작가들이 현재 자신의 모습을 평면과 입체로 구현했다.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자화상전 십오’를 개최한다.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한 달 간 개최되는 전시는 다양한 연령대와 작업방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전북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정기전으로 그들 간 세대 교류를 꾀하는 한편 창작활동에 동기를 부여해 왔다. 열다섯 번째인 올해는 192명의 미술인과 미술학도들이 함께한다. 출품작가는 고기현 곽승호 김선태 김순철 박인현 박홍규 서희화 신가림 양성모 양순실 엄혁용 유용상 윤철규 이기홍 이상조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오만한 상영전’을 연다. 14일부터 6월 1일까지 계속되는 상영전에서는 5년 동안 상영된 영화 중 25편을 선별해 5개의 섹션으로 선보인다. 재상영 요청이 있었거나 관객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되는 등 관객 호응이 높았던 영화들이다. 한국영화만을 모은 ‘우리에게 하는 말’ 섹션에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민용근 감독의 ‘혜화, 동’, 김조광수 감독의 ‘친구 사이?’, 오 멸 감독의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가 자리한다. GV로는 16일 오후 8시 김조광수 감독
그림이나 음악 또는 다른 창조적인 표현을 통해 정서적인 문제를 낫게 하는 예술치료사. 이들이 타인을 치유하기 앞서 자신을 치유하는,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전주대학교 예술치료학과 학생들이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우리들의 이야기2’를 개최한다. 12일부터 16일까지 전주대 예술관 지하 1층에서는 전시회가, 15일 오후 7시 예술관 JJ아트홀에서는 음악회가 각각 열린다. 전주대 예술치료학과는 2007년 학부과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관련 학과 전공 후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전과 달리 비전공자들이 배운다는
‘경찰문학 17집’이 나왔다. 신상채 경찰문인협회장의 발간사 ‘격조 높은 문화경찰로 이미지 개선’으로 시작되는 이번 호는 회원들의 시와 수필, 소설로 구성된다. 특집의 경우 경찰업무 수행과 국어능력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박형기의 ‘신임경찰 교육생 국어능력 조사 분석에 대한 연구’와 시 표현과 변화법, 이미지의 형상화와 정서의 응집을 분석해 시에 대한 이해를 높인 박기태의 ‘비옥한 시심 속에서의 공감’,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개인적인 성품, 국가사회에서의 쓰임을 두루 갖춘 공자를 통해 현재 우리를 돌아보는 양태규의 ‘공자의 군자론’으로
윤동현이 수필집 ‘짝꿍’을 출간했다. 글쓰기는 내면을 가꾸는 일이고 어느 무엇보다 값진 것이라고 생각한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지혜를 글로 풀어낸다. ‘1부 세월이 유수 같다더니’ ‘2부 갈치 한 토막’ ‘3부 잊지 못할 그 시절’ ‘4부 사람이 사는 법’ ‘5부 세월 따라 변하는 관광’ ‘6부 삼동굿 놀이’ 등. 남원 출생으로 남원 신용협동조합에서 30여년 간 근무 후 퇴임했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을 수강 후 2012년 계간 대한문학 가을호 신인상으로 당선됐다. 현재 꽃밭정이수필문학회와 행촌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소년문학 통권 263호’가 나왔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을 맞아 보다 다채로운 내용들로 꾸려진다. 특집에는 아동문학가 고 김영일이 자리한다.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다람쥐’ ‘방울새’ ‘구두 발자국’ 등을 작사했으며 1954년 한국아동문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비롯해 1984년 작고할 때까지 문학단체 주요 요직을 거치며 아동문학의 위상을 높인 인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본다. 더불어 선 용의 중국괴담, 장영주의 통일동화구연 맛보기, 김종영의 이달의 동시, 강대택의 알쏭달쏭 우리말, 안 도의 이야기로
누군가에게 수필은 평생 이뤄야 할 목적이겠지만 누군가에게 수필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이다. 김현준의 세 번째 수필집 ‘반세기 앞을 내다본다’도 그 일환이다. 이제 칠십을 바라보는 그는 수필을 3년 간, 그것도 일주일에 몇 시간 공부해 완벽한 수필을 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한데 남에게 감동을 줄 리 없다, 시간을 허비하는 건 아닌지 회의가 들기도 한다. 결국 작가는 내 생애에 일어났던 일들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데 의의를 뒀다. 50년 후인 2064년 50대 중년이 된 손자손녀들이 아들과 딸에게 지난 일들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