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춤, 웅장한 음악으로 세계적 뮤지컬로 인정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5일과 6일 전주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30년대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탄생되는 아메리칸 드림을 작품의 중심에 두고 있다, 현란한 오프닝과 함께 전개되는 코러스와 흥겨운 탭댄스, 거대한 동전 위에서 그려지는 장면의 이 작품의 절정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인 댄스, 그리고 트렘펫의 재주연주와 화려한 무대미술을 비롯해 300여벌의 무대 의상과 14개의 대형 무대장치와 30회가 넘는 무대 전환은 관객들의 넋
재인촌 우듬지의 작품 중에 '스릴러 연작'은 간판극 연극 소재다. 스릴러라는 단어에 주는 가벼울 것 같았던 인상은 막상 공연을 관람하고 나면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채워진 예술성으로 인해 새삼 박수를 치게 된다. 전북연극제와 두차례 정기공연을 통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작품 'The cat'가 4일부터 10월 2일까지 우듬지 소극장에서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2009년 버전으로 새롭게 각색된 이 작품은 기존의 무대와는 다르게 독특한 색깔로 채워져 이번 관람한 관객들에게 연극의 묘미를 안겨준다. 지난 2007년 초연돼 이 작품은 등
시각장애인들의 위한 점자 시선집이 출간됐다. 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관장 송경태)이 발간한 ‘시각장애인들의 독서욕구 총족 및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점자 500 시선집’. 1질에 총 10권을 구성된 시선집은 500여 편의 시를 엄선하여 1권에 50편씩을 담아 제작됐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헬렌켈러 복지회의 지원으로 1년여에 걸쳐 김용택, 고은, 도종환 시인 등 10명의 시인의 시를 담았다. 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시집을 읽고자 하나 점자시집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곳과 방법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물
한국화가 류일선씨가 중국에서 열리는 제 11회 아시아 예술축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내몽고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아시아 예술공원 프로젝트에 아시아 예술가를 각 국에서 1명씩 선발하여 초청하여 공모하는 행사로 예술가로 최상의 대우와 작업조건을 제공받는 행사로 알려졌다. 중국 문화부와 내몽고 자치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예술축제는 '길상 초원, 축복 아시아'란 테마로 21개국 해외 미술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행사기간에는 아시아 문화부 장관 원탁회의와 주중 대사관 예술 소장품 전람,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날 거짓말처럼 세상과 이별을 고했던 배우 장국영. 수려한 외모, 튼실한 연기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국영이 전주에서 영상을 조우한다. 전주디지털 독립영화관이 9월 기획상영으로 '메멘토 모리-고 장국영 영화제'를 8일부터 13일까지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장국영의 전성기작품부터 마지막 유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작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당대 최고 배우였던 적룡, 주윤발과 함께 80년대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영웅본색 1'과 '영웅본색 2', 왕가위 감독의 초기 대표
한글 디자인이 세계화를 꿈꾼다. 오는 4일부터 새달 11일까지 33일이라는 장기간동안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한글·디자인’전. 한글을 모토로 한 1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자리는 전북지역의 우수한 서예작품이 선보일 예정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서예작품 중에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예술적으로 풀어낸 한글작품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빛을 발하게 할 예정이다. 서화미술의 본고장인 전북은 그동안 석전 황욱 선생과 강암 송성용 선생 등 한국 서예사를 대표하는 굵직한 서예가를 많이 배출해 서예전통의 그 맥을 고스란히 지
“예순에 첫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되어 남다른 감격과 함께 가족과 늦깎이 공부를 시켜준 2년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남편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더욱 뿌듯하다” 예순의 나이에 첫 번째 개인전을 마련하는 허영순 작가(60·사진). 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4전시실에서 열리는 우남 허영순 개인전이 바로 그것. “99학번으로 쉰 한살의 나이에 막내딸과 똑같이 대학에 입학해 미술공부를 하며 생애에서 가장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다섯 명의 딸을 모두 대학 공부 시키고 저까지 대학 공부를 마치게 해준 남편에게 너무 감사
A옥션(대표 서정만)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제8회 경매를 통해 김대중 등 대통령 휘호 5점을 비롯해 총 213점이 선보인다. 대통령 휘호 작품이 미술경매에서 많이 선보이고 보통 박정희 대통령이 최고가를 기록하지만 이번 경매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작품 ‘以民爲天(이민위천)’으로 시작가가 150만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직대통령 휘호 5점 이외에도 민주화 운동가 함석헌의 ‘작품 2점 대장부’ (시작가 300만원), ‘평화’ (시작가 100만원)와 문익환
▲ 수필문우회가 계간수필 2009 가읉 통권 57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는 우송 김태길 문인을 추모특집으로 실어 생전 품모와 육고 원고인 ‘왔다가는 가고 또 오고 또 간다’를 화보로 담았으며 대표작인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과 선생의 연보를 수록했다. 또 김태길의 수필세상이라는 주제로 특별좌담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박원규 문인이 독옹 이대목 선생에 관해 예술가의 수필 코너에서 집중 조명했으며 이밖의 문인들의 창작수필을 실었다. 또 고임순, 구양근, 김규련 등의 문인이 김태길 선생을 추억한 글을 함께 담았다. /송
▲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가 전주 지역 중학생을 대상 ‘혼불글쓰기교실: 연필로 쓰고 지우개로 지우고’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9월 5일과 6일, 12일과 13일 4일 동안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된다. 12일에는 전주한옥마을을 돌며 시와 소설을 낭송·낭독 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매 시간 빠짐없이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문화상품권과 도서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윤석정 시인과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기획연구실장(극작가)이 강사로 참여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한옥마을의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글과 그림, 사진으로 엮어졌다. 전주한옥마을을 테마로 제작한 엽서책과 엽서 14종이 발간됐다. 한옥마을보존협의회(회장 이세중)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을 엽서책과 엽서로 담았다. 전주한옥마을 글, 그림엽서인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는 전주한옥마을'이란 이름으로 나온 이 문화상품은 국토해양부와 전주시가 후원했으며, 전주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옥마을을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장르별 특성을 살려 제작됐다. 총 48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도
전원시의 대표주자이자 목가 시인으로 손꼽히는 신석정 시인, 한국 정서와 가락을 가장 잘 표현한 미당 서정주,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 불멸의 베스트셀러인 소설 ‘혼불’의 최명희 작가, ‘탁류’의 채만식. 이처럼 한국 문학사를 대표할만한 문인이 전북에 많았던 이유는 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관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북의 대표문인들의 작고 문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마련된다.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2실에서 마련되는 ‘전북문학 도서전시’. 전북문학연구원(원장 허소라)에서 개원 1주년
사단법인 온가람문화연구원 원장이자 전 전북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진동규 문인이 지난 1월 익산 미륵사지에서 발굴된 유물과 관련한 시 '미륵 법왕'을 월간문학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익산이 고향인 진동규 문인은 “내가 나고 자란 우리 동네라 관심이 많다”며 “미륵사지 관련 유물과 관련해 역사적인 관점에서만 조명하는 것이 안타까웠고 1400년전의 아름다운 기록을 문학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진 문인은 발굴당시 동국대 김상일 교수가 사리봉안기에 나와 있는 한문으로 된 글을 번역해 놓은 것을 행과 열로 나눠 시적 운율을 살린 문
어떤 인연으로 언제 어디서 우리 또 다시 만날까? 한국과 중국의 작가가 국경을 뛰어넘어 미술, 그 언어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다음달 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마련되는 곤우회 한·중만남전 ‘전동에서 만난 사람들’이 그것이다. 특히나 이번 전시가 뜻 깊은 이유는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 북경 96지역 ‘대상예술공간’에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중국작가들의 초대로 전시를 가졌으며 이번에는 전주 전시가 그대로 2차 전시로 마련되는 것이다. 전시를 통해 세계를 아우르는 소통을 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서로간의 우정
미국의 해군중위 핑커톤이 15살에 게이샤가 된 아름다운 일본 아가씨 나비부인을 만나 그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쟈코모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푸치니의 명곡 오페라를 원곡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사)호남오페라단의 제 31회 정기공연으로 마련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이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동안 세차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된다. 이번 공연의 총 감독을 맡은 조장남 단장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널리 알려지고 예술적인 완성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리의 맥을 이을 수 있도록 되서 기쁘며 쉰 살이신 1대 선배까지 연습기간에 연습과정을 도와줘 수상으로 보답한 것 같다” 제 14회 전국 대학생마당놀이 축제에서 봉산탈춤을 춰 대상을 차지한 서울예술대학 민속연구회의 장준혁 회장(22․연극영화과). “공연 중 목이 매여 실수를 하고 합동 춤 공연 당시 학생 한명이 틀려 수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포기 하고 있었는데 대사와 소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민속연구회는 20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해 연희를 펼쳤으며 20분의 공연시간에서
▲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하반기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31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사를 비롯한 이론강좌와 입제파, 팝아트, 비디오아트 등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쉽고 재밌게 풀어 구성한다. 실기강좌는 서양화, 한국화 이외에도 디지털 카메라를 매개로한 디지털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 50명, 실기 3개 과정 75명을 모집하는 이번 강좌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각 수업된다. 문의 221-5694. /송근영기자·ssong@
▲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 영상콘텐츠 아카데미 수강생을 오는 9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영상콘텐츠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으로 진중권 문화평론가, 허지웅 영화평론가, 김성욱 서울 아트시네마 대표, 조성규 스폰지ENT 대표, 이송회일 감독, 이승환 아트디렉터, 윤정하 다음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마케팅 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10주의 교육기간으로 매주 금요일에 수업이 실시되며 모집인원은 20명 내외이다.
보이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하는 청각장애인의 창작 열전이 펼쳐진다. 오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제 18회 청각장애인미술협회 및 전북지역 미술인과 만남’ 전시 전북예술회관 1층 제 2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장애를 뛰어넘어 오직 작품으로써만 평가받을 수 있는 이번 자리는 소리를 머금은 듯한 생동감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붓 끝에서 아련히 피어나는 열정의 솟음을 느낄 수 있다. 전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와 전북지역의 미술인이 함께하는 전시의 장으로 들을 수는 없지만 세상의 모든 소리를 눈으로 다시 들으며 화력으로 옮겨낸 이들의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자리 잡은 전라예술제가 올해는 최초 군 지역에서 개최된다. 제 48회 전라예술제가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고창 문화의 전당 특설무대와 동리국악당에서 5일간 펼쳐진다.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와 고창예총(박세근), 산하 10개 협회가 주최해 지역의 문화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펼쳐지는 전라예술제는 지지난해 군산과 지난해 정읍에 에 이어 올해는 고창에서 개최돼 오랜 권위와 명성을 이어간다. ‘신명나는 예술, 소중한 지역문화’라는 슬로건으로 함께하는 이번 예술제는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