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대표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참여기관 2곳이 교류연주회를 연다.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8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하는 ‘교류연주회-The Greatest Harmony'.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소외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사업으로 전국 3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4년차를 맞은 올해는 지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자립도 높이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재)익산문화재단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굳건하게 사
해마다 열리는 띠전은 골칫거리로 전락한 지 오래다. 하자니 별반 다르지 않은 작품들이 진부하고, 안 하자니 뭔가 아쉽고 찜찜해서다. 2014년 청마의 해에는 새로운 띠전을 만날 수 있을 거 같다.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은 신예들의 장르를 넘나드는, 참신하고 기발한 말띠 작품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한창이다. 먼저 갤러리 숨(관장 정소영)에서는 3일부터 22일까지 기획초대전 ‘The year of the horse'를 열고 있다. 도내 미술대학이 없어지거나 축소되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들만큼은 힘을 보태자는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이 15일 제151회 백제기행을 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기행은 ‘옛집과 옛동네를 되살린 지혜’를 주제로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서원마을로 향한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낀 ‘북촌’은 조선시대 권문세가가 살던 동네지만 십년 전 북촌가꾸기 정책으로 허물어져가던 한옥이 바로서고 안내센터가 들어섰다. 암사동 ‘서원마을’은 낮은 담장과 빨간 우체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민들 스스로 마당 가꾸기에 나선 이곳은 주거혁명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기행에서는 북촌문화센터에서 계동길을 거쳐 중앙고등학교, 돈미약
지난해 작품 기탁을 통해 재조명된 한국의 세잔 고 승동표 화백의 작품이 도록에 담겼다. 전북대박물관(관장 이태영)이 승동표 화백의 작품을 담은 도록을 발간했다. 작년 전북대 직원이자 승 화백의 차남인 승수근 선생이 전시와 교육, 학술연구를 위해 박물관에 기탁한 자료가 계기. 선생이 교육열을 불태웠던 정읍중학교 총동창회가 예산을 지원하고 박물관이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다. 책은 작품세계를 보다 쉽고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물, 인물, 풍경, 소묘로 나눠 연대순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소묘작 모두가 실려 기대를 모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3일 2월 힐링씨네토크를 진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힐링씨네토크’는 매월 목요일 중 하루를 정해 오후 7시 30분 상영영화 중 한편을 감상하고, 전문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시간에는 코엔 형제 감독의 첫 음악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인사이드 르윈(2013)'을 상영한다. 이승수 영화치료 전문강사가 진행을 맡고, 신귀백 영화평론가와 천정윤 객석참여자가 대화를 나눈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 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
태조로 초입에 자리한 경기전에는 태조 이성계의 혼이 살아 숨 쉬고, 맞은 편 전동성당에는 고개를 절로 숙여질 만큼의 경건함과 아름다움이 서려있다. 거리를 뒤덮은 한옥은 거뭇거뭇한 기왓장 지붕과 낮은 담장으로 시선을 끈다. 프랜차이즈 상점들과 카페도 즐비하다. 현대와 전통, 도심과 변두리, 이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전주한옥마을의 풍경이다. 교동아트미술관(관장 김완순)이 4일부터 16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기획초대전 ‘교동을 거닐다’를 열고 있다. 한옥마을 중심에 위치한 미술관인 만큼 한옥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 4명을 초대했다. 김성
천년전주명품 온브랜드가 전시 공간 부재로 방치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천년전주명품 온 브랜드'는 전주를 대표하는 수공예품으로 지역 무형문화재와 아트 디렉터의 공동작업을 통해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갖춘 상품들을 매년 출시하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05년 시작해 2007년 본격적으로 작품을 개발했으며 2011년 4월 전주문화재단 내 천년전주명품사업단으로 편입,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등 인지도가 높고 부스 형식으로 치러지는 박람회에서 신상품을 출시해왔으나 그 뿐이다. 전시장이 없어 고
전라북도가 ‘2014 해외 전시 지원사업’을 추진, 참가자를 12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전북 미술작가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원대상은 3월과 12월 사이 해외개인전 개최와 해외 아트페어, 레지던시, 비엔날레 참가이며 지원자격은 최근 3년 이상 주민등록상 도내에서 거주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의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시각예술이다. 지원규모는 개인전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내, 그 외 1,000만 원 이내 등 모두 1억 4천만 원이다. 단 총사업비의 10% 이상은 작가가 부담하며 총 지원액 10%는 큐레이터
전라북도가 ‘2014 우리가락 우리마당 지원사업’을 추진, 17일부터 19일까지 참가단체 1팀을 공모한다. 지원자격은 최근 3년간 활동실적이 있는 도내 전통예술 전문단체(전문예술법인, 전문예술단체, 사단법인)이며 지원규모는 1억 6천만 원이다. 운영기간 및 공연횟수는 5월부터 10월까지 25회 안팎이며, 운영장소는 관람객 확보가 용이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기 쉬운 다중집합장소이면 된다. 공연시간은 최소 1시간 이상 일정한 시간에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참여를 원할 시 도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지원신청서와 기타 서류를 첨부해 도
정부의 문화복지정책과 함께 2012년 7월 출범한 전북생활문화예술동호회. 무용가와 연기자, 화가, 작가라는 마음 속 꿈을 이룬 도민들의 설렘과 몸짓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전북생활문화예술동호회(회장 김용주)가 창간호를 펴냈다. 지난 한 해 동안 14개 시․군 동호회의 활동을 기록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생활문화예술 논단’에는 (사)문화연구소 창 소장 김선태의 ‘동호회가 나아갈 방향’과 한밭문화마당 대표 이춘아의 ‘문화복지와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실렸다. 김용주 회장은 “드디어 ‘누구나’라는 가치가 빛
선비라는 직함이 어색하지 않다. 꼭 맞는 옷처럼 잘 어울린다. 가람 선생의 수제자로 고향 전북에서 시조의 맥을 잇고 있는 시인이자 학자, 스승 고하 최승범 선생이 신작시집을 펴냈다. 문학아카데미시선 260번으로 출간된 시집 ‘명암’은 건강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새로 쓴 짧은 시들로 구성돼 있다. 작가는 “시의 장, 단을 길이로 따질 것은 아니나 잠이 멀어진 밤의 시간이면 단시를 생각하게 된다”며 “생각을 몽똥그리기에 적합했고 기왓장 굽듯 이리저리 되짚어 생각하는 게 좋았다. 힘이 미치는 한 짧은 시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
‘제10회 전북펜 작촌문학상’ 수상자에 김용옥(시)과 김재환(수필)이 선정됐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전북위원회(회장 김경희)는 지난 달 24일 심사결과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작촌문학상’에는 김용옥이, 재능 있는 신인이 대상인 ‘작촌예술문학상’에는 김재환이 낙점됐다고 밝혔다. 상금은 각각 200만 원, 100만 원이다. 김용옥은 1988년 시문학으로 등단해 국제펜한국위원회 언어보존위원회 위원과 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시문학시인회 이사를 맡고 있다. 김재환은 2009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해 진안문인협회장과
소년잡지와 수필전문지, 종합문예지, 여행잡지 등 종류별 다양한 잡지를 발간하며 지역 출판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신아출판사(대표 서정환)가 올해도 다양한 잡지들을 통해 독자들을 찾아간다. 먼저 ‘see'를 창간했다. 매월 10일 발행되는 월간 ‘see'는 문학장르 중 시를 다룬다. 소수 가 읽는 난해한 문학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한 것으로 쉬운 시, 긍정적인 시, 짧은 시를 3대 창간목표로 삼았다. 편집을 맡은 민윤기는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붙어 있는 5,000편 이상의 시를 매일 읽는다. 어렵고 따분하
사단법인 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지인)가 4일 사업회 사무실(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1가 썬플러스문구점 4층)에서 ‘입춘축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하고 일 년 농사가 시작되는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입춘’을 맞아 입축춘을 써서 나눠준다. ‘입춘축’은 새봄을 맞이한다는 각오를 대문이나 집안 기둥, 벽에 써 붙이는 세시풍속으로 초가삼간은 물론 지푸라기를 엮은 오두막집에서도 행해졌다. 한 해를 의미 있게 보낼 것을 다짐하고 자녀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이유겠으나, 상관면 공기골에서 석간수를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달 초 선임된 송재명 전통문화관장은 정신적인 것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 모두 이름표를 차기로 했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전통을 유지하되 현 시대를 반영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현재가 또 다른 전통이 될 테니까요. 공연 뿐 아니라 체험, 교육, 음식 등 모든 분야에서 폭 넓게 다뤄 세대를 아우르겠습니다.” 송 관장은 “미술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경관에 눈이 간다. 아쉬운 점이
신임관장을 맞아들인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송재명)이 올 한 해 주변경관을 보완하고 매일 공연을 여는 등 방문객 유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2014년 운영계획에 따르면 낙후된 건물 곳곳을 손봐 문화관 이미지를 개선하고 ‘일요상설’을 신설,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줄 전망이다. 일단 2월 중 부엌을 수리한다. 무너진 입구와 정원, 현대적 본관과 전통적 경업당의 이질적 경관 등 오래되거나 부족한 부분을 차차 개선해 나간다. 신설된 사업 중 ‘일요상설’은 지난해 비정기적이고 적은 규모로 이뤄지던
지역 미술계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 참신한 발상의 작품을 판매하는 서신갤러리의 대표 브랜드전 ‘꽃미전’. 특별히 올해는 1년 동안 미술계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서신과 작가들의 노력 및 성과를 축하한다.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8일까지 진행 중인 ‘열 번째 꽃피는 미술시장전’에는 개인전과 초대전, 기획전, 아트페어를 통해 서신과 함께한 굵직한 작가들, 앞으로 함께할 기대주 작가들이 한데 모였다. 참여작가는 강용면 이기홍 이희춘 류재현 이정웅 양순실 이효문 이길명 윤길현 김
전주국제영화제의 꽃, 제15기 JIFF지기(이하 지프지기․자원활동가)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지난 달 29일 영화제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지프지기 모집에 역대 최다 지원자인 1,240명이 지원했으며 302명이 선발됐다. 역대 최다 지원자 수와 지난해 경쟁률(4.2:1)을 고려해 선발인원을 소폭 증원한 것. 대학시절 놓쳐서는 안 될 경험으로 손꼽히는 만큼 20세~24세 지원자가 69.3%를 차지했으며 주5일 근무로 참여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에게 활약할 수 있
전북도 상설공연 예술감독 채용이 불발됐다. 1월 28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상설공연추진단은 새만금상설공연과 전북브랜드공연의 예술감독 채용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15일부터 24일까지 예술감독을 공모해 지역 2명, 타 지역 2명 등 모두 4명이 지원했고 지난 달 28일 심사 결과 뽑지 않기로 했다. 예술감독 역할에 대한 추진단과 예술인들 간 온도차가 크고, 논란이 됐던 브랜드공연에 합류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설공연추진단 관계자는 “예술감독을 연출로 오해한 거 같다. 배우 트레이닝 등
제2의 휴일로 전락해버린 우리의 명절.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도내 문화예술시설들이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를 열어놓고 있다. ▲ 한옥마을 문화시설 먼저 최명희문학관은 전주대학교 스마트콘텐츠 커플링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기획, 진행해 참신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인다. 전주․최명희․최명희문학관․혼불을 테마로 제작한 ‘복 드루와 드루’ ‘OX문제 맞추기’ ‘가로세로 낱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