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관장을 맞아들인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송재명)이 올 한 해 주변경관을 보완하고 매일 공연을 여는 등 방문객 유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2014년 운영계획에 따르면 낙후된 건물 곳곳을 손봐 문화관 이미지를 개선하고 ‘일요상설’을 신설,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줄 전망이다. 일단 2월 중 부엌을 수리한다. 무너진 입구와 정원, 현대적 본관과 전통적 경업당의 이질적 경관 등 오래되거나 부족한 부분을 차차 개선해 나간다. 신설된 사업 중 ‘일요상설’은 지난해 비정기적이고 적은 규모로 이뤄지던
지역 미술계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 참신한 발상의 작품을 판매하는 서신갤러리의 대표 브랜드전 ‘꽃미전’. 특별히 올해는 1년 동안 미술계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서신과 작가들의 노력 및 성과를 축하한다.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8일까지 진행 중인 ‘열 번째 꽃피는 미술시장전’에는 개인전과 초대전, 기획전, 아트페어를 통해 서신과 함께한 굵직한 작가들, 앞으로 함께할 기대주 작가들이 한데 모였다. 참여작가는 강용면 이기홍 이희춘 류재현 이정웅 양순실 이효문 이길명 윤길현 김
전주국제영화제의 꽃, 제15기 JIFF지기(이하 지프지기․자원활동가)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지난 달 29일 영화제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지프지기 모집에 역대 최다 지원자인 1,240명이 지원했으며 302명이 선발됐다. 역대 최다 지원자 수와 지난해 경쟁률(4.2:1)을 고려해 선발인원을 소폭 증원한 것. 대학시절 놓쳐서는 안 될 경험으로 손꼽히는 만큼 20세~24세 지원자가 69.3%를 차지했으며 주5일 근무로 참여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에게 활약할 수 있
전북도 상설공연 예술감독 채용이 불발됐다. 1월 28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상설공연추진단은 새만금상설공연과 전북브랜드공연의 예술감독 채용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15일부터 24일까지 예술감독을 공모해 지역 2명, 타 지역 2명 등 모두 4명이 지원했고 지난 달 28일 심사 결과 뽑지 않기로 했다. 예술감독 역할에 대한 추진단과 예술인들 간 온도차가 크고, 논란이 됐던 브랜드공연에 합류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설공연추진단 관계자는 “예술감독을 연출로 오해한 거 같다. 배우 트레이닝 등
제2의 휴일로 전락해버린 우리의 명절.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도내 문화예술시설들이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를 열어놓고 있다. ▲ 한옥마을 문화시설 먼저 최명희문학관은 전주대학교 스마트콘텐츠 커플링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기획, 진행해 참신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인다. 전주․최명희․최명희문학관․혼불을 테마로 제작한 ‘복 드루와 드루’ ‘OX문제 맞추기’ ‘가로세로 낱말
석정문학관이 작은 시집을 발간,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석정문학관(관장 소재호)이 펴낸 ‘신석정의 작은 시집’은 신석정 선생의 대표작 일부를 다루고 있는 시집으로 관람객들의 요청에 의해 발간됐다. 문학관 관계자는 “문학관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면 작품을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시집을 찾곤 하는데 마땅치가 않아 선생의 작품을 엮은 소시집을 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두 번째 총서에는 신석정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비롯해 ‘임께서 부르시면’ ‘네 눈망울에서는’ ‘산으로 가는 마음’ ‘그 먼 나라를 알으십
미술작품을 분석하고 써내려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는 일이다. 미술가의 작품을 따라 정체성과 상처, 치유 같은 총체적 정서를 파악할 뿐 아니라 무의식까지 마주할 수 있어서다. 그들의 작업을 하나하나 기록한 글들은 삶의 편린을 한 조각씩 퍼즐로 맞춰나가는, 채우고 비우는 삶의 과정과도 흡사하다. 작가이자 평론가인 김선태가 오랜만에 평론집으로 돌아왔다. ‘채움과 비움’은 개인전과 기획전을 막론한 다양한 전시를 때론 날카롭게, 때론 따스하게 바라본 흔적들을 담고 있다. 그는 “평론 부재라는 지역미술계에 하나의 미술자료가 출판되는
제15대 전북아동문학회장에 이윤구(66)가 선출됐다. 25일 오후 4시 전북문학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2014 정기총회’에서는 2년 간 전북아동문학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운영진을 선출했다. 그 결과 부회장은 박예분과 이상우, 감사는 황현택과 김기홍, 사무국장은 조경화가 맡았다. 신임회장 이윤구는 군산시 대야면 출생으로 1983년 아동문예 동화로 등단했다. 동화책 ‘에스맨 스스의 여행(2012)’ 등 다수의 책을 펴냈으며 1988년 제6회 전북아동문학상과 제14회 마한문학상를 수상했다. 전북아동문학회 창립단원으로 지역 아동문학발전에 지
전북대 영문학과 교수와 호남사회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민이 2014년도 한국지역사회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지역사회학회’는 전북을 비롯한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영호남 지역연구단체들을 주축으로 하는 학회로 지역문제의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체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활동을 해 왔다. 매년 봄가을 두 차례 학회를 열고 4권의 학술지(등대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종민 교수는 “부족한 내가 회장을 맡게 돼 염려되는 바가 한 둘이 아니다”며 “점점 어려워지는 지역여건의 개선안을
“3년을 바라보고 방향부터 잡겠습니다.” 원장에 선임된 지 한 달 반. 윤석중 신임 원장은 “업무를 파악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제는 90%가량 소화한 거 같다”며 그간의 소감을 밝혔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일단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판단해 공연별 정체성 확립과 예술성 제고에 주력했습니다. 더불어 도민들의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장기적인 정책으로는 규모별 특화 프로그램 10개 지정을 꼽았다. 윤 원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좋은 작품들을 사장하지 않고 한 번씩 더 올리겠다
지난해 말 신임 원장을 맞은 전라북도국악원(원장 윤석중)이 ‘여민락 프로젝트’를 통해 국악의 명품화, 대중화, 세계화와 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이뤄간다.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2014년 공연 계획 전반을 밝혔다. 조선 세종의 곡으로 ‘백성과 더불어 즐기자’는 뜻을 지닌 여민락에서 이름을 따 국악의 명품화, 대중화, 세계화 등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기 제작체계를 도입해 일회성에 그치던 전라북도 소재 브랜드 작품 상연을 2회로 늘리고, 시군 관계자 및 문예회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격적인 홍보와 도민
(사)전북여성단체연합이 상임대표와 공동대표에 조선희, 최승희가 선출됐다. 22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교육실에서 개최한 제22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전북여성단체연합을 이끌어갈 신임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상임대표로 선출된 조선희는 전주여성의전화 사무국장과 군산여성의전화 가정폭력상담소 상담원, 기독살림여성회 회장, 전주YWCA 프로그램부 간사, 전북기독교 사회운동연합 조직부장, 전북인권선교협의회 간사를 역임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에서는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신임 공동대표 최승희는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설공연추진단(단장 홍승광)이 2014년 ‘전북브랜드공연’과 ‘새만금상설공연’을 이끌어갈 예술감독 및 출연진 공개모집을 마쳤다. 추진단에 따르면 15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공모가 진행된 결과 예술감독은 4명, 출연진은 56명이 지원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초반 예술감독 지원자가 없었으나 마감에 맞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했다. 출연진의 경우 꾸준하게 접수가 들어왔으며 마감 직전까지 계속될 만큼 활발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두 상설공연을 총괄하고 출연배우의 연습을 진행하는 등 제반업무를 담당하게 될 예술감독직
‘2014 전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 공모가 24일부터 2월 7일까지 계속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 청소년, 가족이 문화예술과 함께 놀고 즐기고 소통하도록 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 중이다. 3년차인 올해는 ‘토요일, 문화예술로 지역을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25개 이상 프로그램(단체별 1,5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에 5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지역의 상시적 문화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는 한국음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 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소리축제 중점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번 소리축제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지며, ‘대마디 대장단(가제)’을 주제로 6개 분야 300여회 공연 및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 ‘대마디 대장단’은 판소리에서 기교를 부리지 않은 본래의 리듬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로 현대음악과 공존하면서도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우리음악의 힘과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제3회 201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이하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중앙일보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는 '브랜드대상’은 각 부문별 기초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하고 소비자 리서치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결정되며 ▲금융▲가전 아파트 내구재▲유통 패션▲통신 교육 문화▲식품 의료 프랜차이즈▲공공행정 축제 부문에서 시상하고 있다. 2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소리축제가 공공행정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중앙일보 12쪽 특집을 비롯해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월간지 중앙일보 포브스코리아,
폭풍 가창력 홍지민과 마성의 연기 전수경, 영원한 디바 최정원 세 명의 디바가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음악들을 들려준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25일 오후 3시와 7시 전당 모악당에서 뮤지컬 콘서트 ‘DREAM OF 3DIVA'를 연다. 호탕한 성격, 미소, 재미있는 입담, 무대파워까지 갖춘 홍지민과 보는 이를 녹여내는 국민 뮤지컬 배우 최정원. 관능적인 매력의 팔색조 전수경 세 사람이 의기투합한 무대로 격정적이고 화려한 뮤지컬 콘서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가장 듣고 싶은 곡들만 선정한 갈라 형태와 라이브 밴드 음악,
어진봉안행렬과 실록포쇄 등 지역에서 마련되는 조선왕조 의례문화 재현행사들이 제 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원형을 따르되,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이 23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교육동 2층에서 ‘조선왕조 의례문화 재현행사 발전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발제 및 토론은 지난해 열린 태조어진 봉안행렬과 실록포쇄 재현행사의 의미와 평가, 발전방향에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태조어진 봉안행렬에 대해 발표한 곽병창 우석대 교수는 “시민정신의 승화와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개발 중 어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이용숙)은 올 한해 시민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기 위한 ‘인.문.공간’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2014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력을 더한 전주 문화를 육성하는 ‘사람 인’, 전통지식과 예술의 문화산업화를 위한 정책 및 융복합 문화콘텐츠 개발하는 ‘글월 문’, 3대 문화관을 기반으로 전주전통문화를 보존 활용하는 ‘공간’을 중점에 둔 사업을 진행한다. 그간 전무했던 시민과 예술가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인’의 주요사업은 모두 신설됐다. 먼저 ‘신진예술가 발굴
국악기 연주자들부터 서양음악 연주자들, 합주단에 이르기까지 도내 젊은 공연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된 우진문화재단 기획공연 ‘우리소리 우리가락’. 100회를 맞아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우진문화재단이 2월 7일부터 23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우리소리 우리가락 100회 특집공연 ‘김대일 발라드 판소리-별소릴 다 하네’를 연다. 1회에 그치던 전과 달리 문화예술계 휴면기인 2월 한 달간 장기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공연은 지난해 11월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김대일의 발라드 판소리-별소릴 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