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미술관레지던스의 첫 결과물인 상반기 입주작가 밀러(Marty Miller)의 성과발표전이 10일까지 열린다. Marty Miller는 지난 2월 연석산미술관레지던스 1기 입주작가 온라인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3인의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된 상반기 입주작가다. ‘스튜디오 3’에서 작품 활동 중인 그는 사진작가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입주하여 작품활동을 펼친다. 비평가 매칭을 통하여 현대미술전문가 조관용(미술관담론대표·미술평론가) 평론가와 매칭하여 미술담론을 펼쳤으며, 현재 전시 작품과 이전 작품을 통하여 그의 작품담론을
지현(김지현) 두번째 개인전 ‘미끄러지는 그림자’가 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3년전 첫 개인전에서 빼어난 극사실 묘사력과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보여주며 지역 미술계에 커다란 파문을 던졌었다. 지현은 “이번 전시에서는 고전 공연예술, 대중 소비이미지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차용함으로써 비유적으로 수용하는 실험 무대이다”며 “‘현실’ 이라는 주제의식 하에 각기 다른, 혹은 상반된 문화적 요소와 개인적 기호로서의 소비이미지를 채집하고 융합하여 이미지의 내용과 의미가 충돌하며 발생하는 은유적 아이러니를 의도했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를 8월 10일(오후 2·5시), 11일(2시) 양일에 걸쳐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는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의 대표 레퍼토리로 2015년 기획 단계를 거쳐 2016년에 국립부여박물관 초청으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판타스틱 아쿠아, 판타스틱 정글 등 다양한 파생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예측 가능한 동화,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극 전개에서 벗어나 시계를 보며 말을 하는 신비한 토끼에 홀려 이상한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묘금도부귀도_유기준’ 초대전을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유기준 작가가 소망하는 인간의 부귀와 행복의 가치 상생을 위한 사의(寫意)적 부귀의 표현으로 진정한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작가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과 행복의 가치를 어디에서 찾을지 작가의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부귀도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메시지는 더욱 강렬하다. 인간의 화합과 평안의 바람을 담은 화병에 부귀의 상징인 모란꽃을
홍현철 16번째 개인전 ‘존재와 무의 성찰(Existence & Nothing)’전이 3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작업은 서구의 이성적 이해관계 아래 배치된 사회적 논리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문득 수년간 학습된 계몽주의적 인식론을 인지하고 자신의 어리석음과 나약함에 두려움을 느낀다. 이에 작가는 이러한 실체를 권력이라 여기고 이에 냉정하며 이성적 사유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의 작업은 화면 속 가득 찬 형상들을 하나씩 버려보는 일로 시작된다. 마치 화면에서 지워지듯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도내 대표적인 휴양지를 찾아 청춘마이크 하계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약 두시간 동안 부안 격포해수욕장(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28일에는 오후 4시부터 한 시간동안 무주 덕유산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29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피서지에서 만나는 청춘마이크 7월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비보이·전통음악·밴드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존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임용민교수의 건축개인전이 28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경계의 유연성'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작품 가운데 주택과 현상공모 작품 등 6개를 공개한다. 석구동 주택(전주 붉은벽돌 박공집)은 완공된 것이라서 건축의 물성을 느낄 수 있어 좋고 그즈음 지역 건축 문화상도 수상하여 의미가 깊다. 죽림리 주택은 산속 깊이 경사지에 안성마춤으로 잘 얹어놓은 단옥인데 완공되지 못했다. 4건은 현상공모 작품이다. 2015년의 서울 창업허브계획안은 지침에 제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2018 달리는 국악무대 ‘한여름 밤 국악무대’ 공연을 펼친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은 지리산 달궁 자동차 야영장에서, 8월 3일과 4일은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 무대에서 열린다. 공연 시작은 모두 저녁 8시. 달리는 국악무대 ‘한여름 밤 국악무대’는 국립민속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이동형 무대차량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든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소외된 지역에 문화향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공연내용으로는 사물놀이,
심리스릴러 연극 ‘숙희, 정희’가 3일부터 5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열린다. '숙희, 정희'는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는 경쟁자이자 끊임없이 비교되는 자매를 등장시킨다. 태어난 순서, 성격, 외모 등 너무나 다른 자매를 통해 우월감과 열등감을 느끼는 인간의 심리를 극대화했다. 사랑받고 자란 자매 숙희, 그리고 정희.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산속 깊은 별장에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살고 있었다. 그런 행복 속에 할머니가 돌아가신다. 오늘은 할머니의 장례식. 이제는 단둘만 남겨졌다. 그런 그녀들의 세상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인 이리농악이 21일 오후 7시 30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제34회 이리농악정기발표공연 ‘판열GO 두드리故’를 개최한다. 이리농악은 첫째마당, 둘째마당, 셋째마당과 뒷굿으로 상쇠놀이, 설장구놀이, 채상소고놀이, 열두발놀이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특별공연으로 전통예술원 ‘유흥’의 버꾸춤 공연과 초청공연 ‘소담 김금희 소리아트’의 판소리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익산시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예술과의 만남, 소통, 교류하여 화합의 장이 될 것이며, 익산의 문
우리네 생활과 늘 함께해왔지만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통 옹기. 생활 옹기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전북대학교에 마련됐다. 전북대 박물관(관장 김성규)이 마련 지난 17일부터 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테마전 ‘옹기(甕器)’를 개최하고 있는 것. 지난 4월 진안 손내옹기 이현배 옹기장이 기증한 생활옹기를 비롯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시대 옹기 등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기증품과 소장품을 연계한 작은 특별전이다. 옹기는 일상생활에서 늘 보아 오던 것이지만 주의 깊게 관찰하거나 가까이에서 예술성을 감상할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은 물론 지난 봄 평양에서 개최되었던 남북합동공연을 통해 독보적 가창력을 선보였던 가수 알리와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 밴드가 함께하는 새로운 공연이 전주를 찾아온다. 가수 알리와 피아노를 주축으로 드럼과 베이스, 스트링(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이 함께하는 ‘알리 위드 프렌즈’ 공연이다. 시간은 21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실력파 가수 알리는 2009년 ‘365일’로 데뷔, 풍부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대표곡으로 ‘별 짓 다해봤는데’ ‘지우개’ ‘펑펑’ 등이 있다. TV 음악 프
(사)나라국악관현악단(단장 심인택)이 20일 저녁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제42회 정기연주회 ‘천년 전라도 전주를 그리다’를 연다. 관현악단은 전라도가 탄생한 지 1천 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전라도 전주 천 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유적과 자연을 연주한다. 초연곡은 없으나 그간의 전라도 전주를 되돌아보고 다음세대가 참여, 전주의 가치와 의미를 이어가는 점에서 뜻깊다. 특별출연자는 전북어린이국악관현악단 피리 수석 김영우 학생(서곡중 3)이다. 시작은 전주의 얼굴이자 전주 사람들의 길목인 ‘풍남문 3악장(작곡 김 선)’이
장수군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역동적인 야외공연이 장수를 찾아온다. 전라북도립국악원은 20일 저녁 7시 장수군 한누리전당 야외특설무대에서 예술단원과 비보이, 태권도선수단, 서양밴드 등 120명이 출연하는 ‘여름을 여는 1004 콘서트 “락”’을 무대에 올린다. 초·중·고생을 위한 사전공연은 저녁 6시부터 시작한다. 비보이·서커스·마술 무대가 야외 버스킹으로 펼쳐진다. 저녁 7시에 시작하는 본 공연은 한 여름밤의 더위마저 날리는 역동적인 무대이다. ‘국악관현악’, ‘국악가요’, ‘드라마 OST’, ‘퓨전음악’, ‘장문희·박영순 협연
인형호 사진 기획전시가 오는 28일까지 동서학동 갤러리카페 ‘티라이프’에서 열린다. 지난 가을 ‘내 마음 속의 빛 그건 희망, 사랑’이란 주제로 희망과 사랑의 빛을 추구했고 올 5월에는 ‘녹색’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던 인형호의 이번 사진전 타이틀은 '바다'. 인 작가가 그동안 품어 온 바다를 주제로 한 연작 등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한동안 공식적인(?) 사진작가 활동을 접었던 그는 최근 잇달아 개인전을 열며 자신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아마도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그의 사진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는 팬들이 하루가
창작음악으로 국악관현악을 대중화, 미래화하는 젊은 국악인들의 세 번째 무대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주목했다. 다음국악관현악단 제3회 정기연주회 및 특별기획공연 ‘천년을 품다, 새천년을 날다’가 1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천년나무’로 선정된 해남 두륜산 느티나무(수령 1100년가량 추정)의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음악에 담아 우리가 꿈꾸는 새천년의 희망찬 노래를 소개한다. 공연 시작은 국악관현악을 위한 ‘서경별곡(西京別曲)’(박경훈 작곡)이다. 시용향악
서양화가 서수인의 두 번째 개인전 ‘INVISIBLE’이 10일부터 19일까지 전주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인비저블(INVISIBLE)’은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 뜻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 자신을 증명하는 무엇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현대인의 불안이나 고민이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보았다. “눈에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시간성이 가득 찬 공간 안에 살아가는 나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전주지역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 국악단, 어린이 합창단, 빅밴드, 어린이 오케스트라 각 4개 공연 팀이 함께하는 '전주시 어린이 예술단'(단장 김승수 전주시장·예술 총감독 김진수)창단연주회가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문화 예술에 관심 있는 전주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과 어울림의 예술‘을 지향하는 목적으로 창단되는 전주시 어린이 예술단은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예술적, 사회적 경험을 제공하여 예술단 어린이들이 성숙한 문화예
국립전주박물관은 7월 야간개장 문화행사로 어린이 생태 뮤지컬 ‘달려라 짱큰눈’을 21일 오후 6시 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실제로 삼례 천에 살던 수달의 로드킬(road kill)을 소재로 다뤘으며, 어린이들에게 자연·생태 보호와 동물사랑 등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마련하였다. 삼례 천에 살고 있는 꼬마수달 ‘짱큰눈’의 모험을 다룬 이번 공연은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전주 천 등지를 벗어나 도로 위로 나간 ‘짱큰눈’이 도시를 헤매면서 수많은 고비를 경험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를 희망
군산시 신흥동 절골길의 시간이 한 장의 벽에 아로새겨졌다.11일부터 20일까지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지역읽기 프로그램 결과전 ‘어제, 군산-한 장의 벽’을 여는 구샛별 작가의 연작물이다. 이는 올해 여인숙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 3개월 간 군산에 머물면서 몰라보게 자란 신흥동 절골길에의 이해와 애정에서 비롯됐다.일제강점기 부유한 일본인들이 장미동, 월명동, 신흥동 같은 평지에 주로 살다 보니 바다 부두노동자인 조선인들은 바다에서 비교적 가까운 산비탈에 판잣집이나 천막집, 초가집을 짓고 살았다.시간이 흘러 과거 달동네 주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