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마무리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으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13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공동성명에는 양국 간 외교·산업 장관 대화체 신설 등 경제안보 협력 내용이 담겼다. 반도체 동맹 구축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특정 국가와 공동성명에서 반도체 분야 동맹을 명문화한 것은 처음이라며, 반도체 초격차를 목표로 양국이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 걸쳐 강력한 전략적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이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우라나라 교역 2위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반도체는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핵심"이라며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신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국가·지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서 "경제는 안보와 동의어"로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네덜란드 방문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안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서 핵심광물 공동개발 등 공급망 협력과 가짜뉴스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공동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후속조치다.조 실장은 “북한의 도발 대응과 관련한 국제 사회와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4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양국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대화체'를 신설하는 등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이번 순방은 1961년 수교 후 첫 국빈방문으로, 네덜란드와 반도체, 방위산업, 원전, 첨단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한다고 대통령실이 7일 밝혔다.네덜란드는 반도체 연구개발과 설계, 제조장비 등의 주요 기업이 포진한 반도체 강국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위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함으로써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K-방산의 첨단기술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첫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이어 대통령이 주재한 두 번째 민·관·군 합동회의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야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사퇴한 지 닷새 만에 이뤄진 초고속 인선이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전임자가 추진해오던 각종 규제 및 공영방송과 포털 개혁 업무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인사발표 브리핑에서 “방통위는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김 후보자는 업무능력,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당과 대통령실 간 소통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거부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정신건강 문제를 주요 국정 어젠다로 채택하고,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주재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 문제로 두지 않겠다”며 “예방, 치료, 회복에 걸친 전 과정의 지원 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정신건강 정책의 틀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자살률 1위에다 행복 지수도 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우리 국민의 심각한 정신건강 현실을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고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취임 후 1년 7개월 동안 90여개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 세일즈외교 활동을 펼쳐온 점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내년 4월 총선에 따른 국무위원들의 공백을 채울 명단에는 정통 관료와 교수 등이 올랐다.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낙점했다.해양수산부 장관 후보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에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정애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책실장 및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황상무 시민사회·이도운 홍보·박춘섭 경제·장상윤 사회 수석과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임명장을 받았다.윤 대통령은 임명장을 전달한 뒤 함께 참석한 배우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춘섭 수석의 경우 딸이 꽃다발을 받았다.윤 대통령은 이 정책실장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부군께서 집에 일찍 못 들어오더라도 잘 좀 부탁합니다"라고 말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수여식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
용산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3일 임명됐다. 최근 홍보수석으로 승진한 이도운 대변인의 이어진 후임 인사로, 임기는 4일부터다. 김 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7월 통일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 합류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룸을 찾아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면서 "왜곡 없이 정확한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분향 헌화하고,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조문 후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부장 성화 스님, 사서실장 진경 스님과 차담회를 갖고 "자승 스님이 생전에 노력한 전법 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 발전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방송 관련 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5월 간호법 제정안에 이어 취임 후 세번째다.야당인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반복된 거부권 행사를 반헌법적 대통령이라고 규탄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연말 정국이 또다시 얼어붙었다. 윤 대통령은 1일 한덕수 총리가 주재한 임시국무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 이를 재가했다. 지난 9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2일 만이다. '노란봉투법'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이로써 헌재소장 공백은 유남석 전 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1일 만에 해소됐다.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이후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적 291명 중 찬성 204명, 반대 61명, 기권 26표로 가결됐다.이 소장은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을 부활하고,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하는 인사·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국정과제 이행과 정책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 출범 당시 없앴던 정책실장을 되살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했다. 또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 황상무 전 KBS앵커, 경제수석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각각 임명했으며, 사회수석에는 전북 전주 출신인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기용했다. 장 신임 사회수석은 대통령실 수석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다. 이에 따라 현행 비서실·국가안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실패에 대해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며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예고에 없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특정 사안에 대해 대국민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다. 큰 표차로 엑스포 유치가 불발돼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우리나라 부
공무원과 교원 노동조합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을 위한 공무원·교원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타임오프제는 정당한 노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조 전임자들의 노사 교섭 등을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제도다.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했던 공무원·교원 타임오프제 도입을 내용으로 한 공무원·교원노조법 개정안은 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해 내달 1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제도 도입은 경사노위에 설치되는 '공무원·교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에서 근무시간 면제 한도 등을 결정한 이후가 될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 되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달라"며 "저 또한 민주평통 의장으로서 여러분의 활동과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자유세계와의 굳은 연대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