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삼 작가의 네번째 개인전 ‘여행자군상(群像)’전이 17일부터 22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이 계절을 따라 여러 가지의 모임 형태를 이루어 여행지를 찾는데, 그때 여행자 군상(群像)들의 희로애락이 내포된 스토리가 있는 이미지로 제작되었다. 즉 여행자 군상들의 감정과 정감의 이야기를 형상을 통하여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영삼 작가는 ‘여행자의잔상’을 주제로 지난 2017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최근 도내의 단체 사진전에 10여회 참여했다. 전북 사진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
F갤러리(대표 권은경) 개관 초대전으로 중견 서예가 백담(百潭) 백종희씨의 개인전이 5월 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 특징은 개관 초대전에 맞게 비상(飛翔), 희망 등 폭넓은 작품 세계를 관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가의 작품은 '일필휘지'와 '기운생동'으로 크게 요약된다.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빠르면서도 능숙한 붓놀림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작가는 그동안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작품에 한자가 나오면, 반드시 한글 뜻풀이를 하는 배려를 잊지 않는 작가다. 이번 전시회 역시 한글과 한문 혼합, 또
지호 공예가들은 손이 갈라진다. 한지 죽을 수도 없이 결대로 찢는다. 찢고 또 찢고, 그렇게 어느 정도 양이 채워지면 이제는 치대야 한다. 그다음에는 차분차분 골격을 만든다. 얇게 한 꺼풀을 바르고 충분히 말려준 뒤 다시 또 한 꺼풀을 바르고, 또 말리고. 원하는 두께의 형태를 만들고 나서는 다시 기름칠을 해주고 만져 주고, 만져 주며 한 작품을 만든다. 지호작업은 겉멋은 없지만 가장 힘든 한지 공예다. 20년간 한 눈 팔지 않고 한지공예 한 길을 고수해 온 박갑순이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18일부터 2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천연기념물인 전주 명물 삼천동 곰솔나무는 어떤 나무였을까? 이 곰솔나무가 전주지역 세력가였던 인동장씨 선산을 지키던 곰솔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14일부터 시작하는 ‘인동장씨 기증유물 특별전-효자동의 유래 인동장씨家 이야기’는 한 집안의 유물을 통해 당시 전주의 생활문화와 역사를 짚어 볼 기회다. 인동장씨는 효자동 일원에 세거하면서 유력집안으로 성장한 전주의 대표적인 토호세력이다. 효자동의 유래가 된 효자집안으로 17세기에 장개남이 효자로 정려를 받았고, 19세기초 장영풍이 남고산성 별
최숙 작가의 10번째 개인전 ‘석계’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그림에 매력을 느껴 독학으로 회화작업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사람의 심리와 내면세계를 이야기하는데 큰 원동력으로 작용되었다. 인간의 내면세계 연구 과정 끝에 작가는 우주의 근원이 돌이라는 것을 깨닫고 돌을 통해 우주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 여행에서 발견한 화산암을 소재로 그린‘넌 어느 별에서 왔니'와‘우주와 돌 판타지' 시리즈 등을 보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한 제25회 신춘휘호대전 대상은 한문부문의 서산대사(西山大師)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행서로 쓴 박양현(75세·전남 고흥군)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우한글부문에서 성경구를 쓴 권봉철씨(77세·전주시), 한문부문에서 논어구(論語句)를 전서로 쓴 권영순(80세·경북 안동시)씨가 선정되었다. 또 오체상 5점, 특선삼체상 39점, 특선 76점, 입선삼체상 2점, 입선 188점이 입상했다. 송무홍 심사위원장은 “새로 서예를 시작하는 서예가들이 작품을 출품하는 것을 보면 서예의 명백을 이어나갈 수 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순회공연 ‘해설이 있는 아홉 빛깔, 우리춤 명작’을 6일 오후 7시 김제문화예술회관에 올린다 여미도 무용단장이 도립국악원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로 한국적 정체성과 예술성이 담긴 9편의 한국무용 작품들로 준비했다. 한국춤의 내적 아름다움인 고요함과 역동성이 골고루 스며있는, 정중동의 미를 담아낸 아홉 가지 우리춤의 향연 무대다. 여는 무대는 고 최현 선생님의 춤 기본을 군무형태로 재구성한 ‘춤, 그 신명’으로 우리 춤의 깊은 호흡과 신명, 그리고 멋이 올곧이 살아있는 무대다. 두 번째 무대는 고 황병기 가야금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상설공연 ‘2018 광한루원 음악회’가 5일부터 시작된다. ‘2018 광한루원 음악회는 광한루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춘향전 속 실제 공간에서 춘향전의 이야기와 국악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상설공연이다. 4월부터 10월까지(7, 8월과 춘향제기간 제외)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야기꾼 방자의 재담과 함께 길안내를 받아 스토리텔링 공연으로 진행되며 춘향사당 → 광한루 → 방장정 → 영주각 → 완월정 → 월매집까지 광한루원 내 명소에서 판소리 적성가
2018 창작공간 활성화 프로그램_교동창작스튜디오(Gyodong Art Lab) 입주 작가로 김누리, 김시오, 이주원 등 3명이 선정됐다. 3일 교동미술관에 따르면 14명의 지원자 가운데 창작스튜디오 특성상 숙식이 불가능한 한계를 고려하고, 작품성과 연령을 안배하여 최종 3인을 선정했다. 김누리(34·전주)씨는 원광대학교 귀금속공예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인후문화의집 지역특성화사업 주 강사 등에 출강했다. 김시오(34·전주)씨는 한성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문화예술교육 단체 이랑고랑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주원(39·군산)씨는 군
현대미술가 이건용의 퍼포먼스 ‘독 속의 문화’가 지난 31일 오후 2시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실에서 30여 분간 펼쳐졌다. 이건용은 비누를 이용해 머리를 감고 생긴 거품을 독 테두리에 묻히면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었다. 이제는 보기 힘든 장독대를 전시실에 모셔(?) 사라져가는 전통에 대한 가치를 얘기하고 근대화와 서양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놨다. ‘독 속의 문화’는 이건용이 200년 된 ‘독’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한국의 근대화 과정이 서양화와 동일시되며 우리 고유의 전통을 말살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유행할 때 우리에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4일 대한민국 여성 첼리스트의 자존심 이정란을 초청해 제22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러시아 고전과 낭만’이라는 부제로 펼치는 이번 공연은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오프닝으로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으로 러시아의 고전음악과 낭만음악을 차례로 연주할 예정이다.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은 러시아의 대문호 푸슈킨의 서사시를 시르코프 등이 대본화하고 글린카가 작곡한 총5막의 장대한 오페라이다. 악마에게 빼앗긴 루드밀라를 구출하는 과정이 러시아적인 멜
인간들 사이의 ‘관계’란 무엇인가? 김수진의 4번째 개인전 ‘사색의 창-2018 O.K’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공허함, 갈망, 외로움.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은 외로움이란 깊은 고립의 상태로 누구나 회피하고 싶어 하는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정의한다. 외로움이야말로 타인과의 교류를 이루게 하는 성가신 존재임은 틀림없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을 위로하고 포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준다.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며 주변
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국악타파’ 첫 공연으로 ‘프로젝트그룹 풍류지악의 4인4색 MEMORY’ 무대가 마련된다. 2018 토요국악초대석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연령과 주제에 맞춰 다양한 국악공연이 마련되는데 국악타파는 국악장르와 타 장르 간의 융합 작품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국악의 새로운 시도를 만나는 시간이다. 프로젝트그룹 풍류지악은 퍼커션 박태영, 판소리 김금희, 재즈피아노 송지훈, 멀티악기연주자 권병호 등 4인이 각자의 연주특성을 한곳에 모아 크로스오버를 실현하는 프로젝트그룹이다. 판소리의
곽정우 회화작가의 개인전 ‘PERFECT LOVE-2(완전한 사랑)’가 31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열린다. 작품에서 하트의 다양한 속성은 사랑의 원형질이며 사각의 캔버스는 그림의 원형이고 다양한 물감은 그림의 원형질이다. 작가는 완전한 사랑을 세 가지 요소로 표현했다. ‘하트. 단추. 줄’이 그것이다. 하트는 삶의 형태이며 삶의 원형이다. 단추는 하나의 점을 나타내고 점은 선과 면을 이루는 최소 단위로 시작을 의미한다. 또한 단추는 닫힘과 열림, 구속과 자유를 상징하며 세상을 여는 창이다. 마지막으로 줄은 사람과 사람, 진리와
솔 갤러리가 타국에 흩어져 있던 우리 문화재들을 모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 전시를 가진다. 전시는 지난 9일부터 시작해 6월 말까지, 1개월씩 총 4부로 나누어 약 100일동안 릴레이 전시로 진행한다. 작품은 주로 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후기에서 근대(일제)시기까지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1부 전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풍속화와 미인도로 유명한 혜원 신윤복(1758-?)이 매화와 석류를 먹의 농담만으로 수려하게 표현한 ‘매화석류도’, 북산 김수철(조선시대)의 ‘화훼도 6곡 병풍’, 호생관 최북의 ‘산수’ 작품이다. 작품
올해 봄꽃은 갤러리에서 먼저 만난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동백이 화폭에 담겼다. 동백꽃을 전문적으로 그리며 2011년 국제박람회기구 BIE사무총장과 2014년 프란체스코 교황에게 작품을 직접 선물해 화제를 모았던 강종렬 화백 초대전이 25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주 교동미술관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마련한 기획전시다. 여수에서 활동하는 강종렬 화백에게 동백은 꽃 이상의 의미다. “동백은 여수의 상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뿌리 같은 거다. 왜냐하면 동백은 겨울을 참고 견디는 힘이 있다. 이는 강인한 정신력이지 싶다.
전주 교동미술관이 다시 젊은 작가를 주목한다. 교동미술관은 3월 11일까지 기획전 ‘젊은 미술, 2018 시작을 말하다’를 마련한다. 교동미술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양성하기위해 매년 역량있는 청년작가를 지원하고 그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젊은 미술전! 이 작가를 주목하라’을 진행해 왔있다. 첫 해인 2011년 이보영, 이호철을 시작으로 2012년 황유진 2013년 서완호 2014년 김성수 2015년 정소라 2016년 이주원을 선정해 전시를 열었다. 선정 전부터 역량을 인정받아 왔던 이들 작가들은 이후에도
국립민속국악원은 상설공연으로 ‘2018 토요국악초대석’을 3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토요국악초대석’은 공연마다 다른 주제를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토요국악초대석 참여 단체는 지난 1월 출연자 공모를 실시, 총 19개 팀의 출연자를 선정했으며, 국립민속국악원의 기획공연과 함께 25주 동안 총 31회의 공연을 펼친다. 공연 테마는 크게 4가지. 첫째주 ‘이야기보따리’는 36개월 이상 유아들이 감상할 수 있는 국악프로그램으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
익산예술의전당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연극을 3월 10일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이순재)와 자유를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김슬기)의 갈등과 소통, 성장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30년 전 아내를 잃고 프랑스 파리에서 혼자 사는 앙리의 집에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며 시작되는 이 연극은 매 순간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자아내며,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전한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
전라북도립국악원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여 한 해 액을 막고 복을 빌었던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과 민속행사 등을 준비했다. 2018년 무술년 정월대보름공연은 ‘복 터졌네! 복 받으란 말이요!’를 부제로 오는 3월 1일 오후 5시, 부안문화원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유재준, 고은현 예술단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과 객원 출연진들이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펼친다. 공연 첫 번째 무대는 관현악단의 국악합주 ‘아리랑연곡’. 조용안 단장이 재편곡해서 관객들과 함께 흥겹게 도라지, 아리랑 등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