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성과 공정성의 끊임없는 논란, 도내 예술계에서 문화예술진흥기금(이하 문진금)은 사실상 어떤 단체와 예술인이 얼마의 지원금을 더 많이 받았고 덜 받았느냐의 가장 일차원적인 문제로 야기됐다. 19일 오후 2시 전북도청 2층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마련된 문화예술진흥기금 발전방안 토론회. 장세길 전북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자리는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전북 문화예술진흥사업 발전을 위한 서론’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문진금이 고른 지역문화 발전을 위함이라고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지역문화라는 말 자체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부여군충남국악단을 초청, 19일 오후 7시 예원당에서 ‘사비성의 향’을 선보인다. ‘심청’을 올린데 이어 개원 20주년을 기념하는 연중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여군충남국악단을 초청한 것. 부여군충남국악단은 백제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부여를 기반으로 45명의 단원들이 매년 100여회의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인 단체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리와 태평소의 명인인 최경만이 예술감독을, 진유림이 안무를, 전기광이 연출을 맡아 신비로운 부여와
섬진강은 무려 3개의 도와 12개의 군을 지난다. 전북의 경우, 시작점이라는 데 의의가 있을 뿐 강다운 면모는 찾아볼 수 없는데도 전북 하면 섬진강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바로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다. 그의 첫 발표시이자 첫 시집인 ‘섬진강’을 국악으로 형상화한 대작이 200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1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 관현악단 제39회 정기연주회 ‘김용택과 함께하는 국악칸타타-그 강에 가고 싶다, 섬진강’. 이 공연은 역대 최대 규모인 180여명
스토리가 있는 마술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마술사 이은결이 전주를 찾는다. 오는 5월 5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6일 오후 2시와 6시 30분 이틀에 걸쳐 총 4차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이은결의 매직쇼 ’THE ILLUSION(일루션)‘. 배경음악, 효과음과 함께 손동작으로만 이야기하는 기존의 무대와는 달리 ’매직콘서트‘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이번 무대에서는 과감하고 독창적이면서도 스케일 큰 공연으로 풀어진다. 마술의 키워드인 ‘환상’을 바탕으로 The Illusion(일루션
새달 5월은 갖가지 문화행사들로 지역이 풍성하게 꾸려진다. 특히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열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일환으로 한지산업지원센터(센터장 정창호)에서는 ‘한지 쥬얼리 제작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지 쥬얼리 워크숍은 축제 개막일인 5월 3일 오후 1시 한지산업지원센터 1층 문화체험실에서 개최될 예정. 전주대 이유라 교수를 초빙해 마련되는 이번 워크숍은 쓰임새 많은 한지에 관한 재료 습득과 한지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며, 한지의 실용성과 조형예술의 표현재료로서의 가능성 재고 및 활용능력을 소
해마다 심사위원 선정, 배분 기준의 형평성 등의 논란이 되풀이 되고 있는 문화예술진흥기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19일 오후 2시 전라북도청 2층 세미나실에서 마련되는 ‘도문화예술진흥기금 개선 및 발전방안 토론회’. 이번 자리는 지원방식 및 심사제도, 평가제도 등에 대한 발전방안을 마련해 내년도에 반영하기 위함으로 도에서는 2012년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 지원 사업을 1월부터 3월까지 사업별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이사가 ‘전북 문화예술진흥사
고전 명작들을 통해 다시 보는 영화의 묘미.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무료 정기상영회 '영화와 비평이 만나는 풍경'이 새달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4개월간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총 16회로 펼쳐진다. ‘영화에 빠져드는 그 찰나’라는 부제로 이번 상영회는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필름영화 절정의 시기이자 영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이 가장 적절한 조화를 이뤘던 총 8인의 감독들의 대표작 두 편씩을 선정해 총 16편이 상영되는 자리. 16편의 영화는 스파이크 리,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 세종대왕의 동상.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KTX열차가 달린다. 시대를 관통하면서도 맥락을 함께하는 이색적인 작품들이 가득한 박종수 개인전이 마련된다.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JMA스페이스(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펼쳐지는 ‘어제와 오늘 사이’전. 이번 전시는 150호 짜리 대작들이 여러 작품 선보인다. 대작이 주는 감흥은 작품의 수준에 상관없이 큰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한 몫하는 경우가 있지만 박종수 작가의 작품은 전달하는 메시지에 역사성을 담아냈기 때문에 더욱 비범하다. 박 작가는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한국화하면 으레 화선지에 먹으로 그린 사군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의 한국화는 사회고발적인 주제를 담거나 서양화의 재료인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다. 이렇듯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21세기형 한국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화가들이 전시를 연다. 갤러리 공유(관장 이정임) 주최로 19일부터 5월 2일(개막 19일 오후 6시)까지 열리는 기획 ‘청년작가 3인전’은 꾸준히 이어오던 청년작가전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공예’ ‘조각’ ‘서양화’ 등 매년, 분야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장르는 ‘한국화’. 지역에서 활동 중인 2, 30대 한국화가
누구나 한 번쯤 꿈꾼다는 ‘밤새워 영화보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민병록)가 27일과 28일, 30일 3일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과 메가박스 4․5관에서 ‘불면의 밤’을 진행한다. 올해의 주제는 ‘음악다큐멘터리의 밤’과 ‘판타스틱 나잇’, ‘옴니버스 3부작’. 첫째 날인 ‘음악다큐멘터리의 밤’에는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음악가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2편이 상영된다. 비틀즈의 황금시대를 이끈 기타리스트이자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인 조지 해리슨의 삶을 다룬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조지 해리
2007년 개관 이후, 줄곧 중앙작가들을 초청해온 휘목미술관(관장 이종훈)이 올해는 전라북도를 주 무대로 활동한다. 기획초대전 ‘전북 미술의 조망전’과 사이버웹앱 제작을 시작으로 기획전, 레지던스 사업, 자문위원 구성, 찾아가는 미술관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훈 관장은 “전북에 있으면서도 전북 작가들과 소통하지 못한 게 아쉬웠던 만큼 이번에는 지역 중심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교육과 전시, 보존, 연구, 체험과 같은 미술관 본연의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휘목미술관은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에 있는 ‘휘목미술관’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송경태)이 ‘녹음․점역 자원봉사자 교육’ 및 ‘장애인 독후감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녹음․점역 교육’은 5월 둘째 주부터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이수 후 수료증과 함께 활동기회가 주어진다. ‘장애인 독후감’의 공모기간은 18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주제는 자유며 분량은 A4용지 2~3장이다. 개인정보를 비롯해 저자, 도서명, 발행일, 출판사명, 장애인복지카드 사본 1매를 첨부해 전화(288-9083)와 팩스(288-9085), 이메일(whitecane@naver.com)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가 '2012년 상설강좌' 참가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미디어 활용,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어CS5 강좌’ ‘DSLR 강좌’ ‘어린이 영화제작 워크숍’ ‘청소년 영화제작 워크숍’ ‘성인 영화제작 워크숍’ ‘라디오 방송제작 워크숍’ ‘스마트폰 영화제작 워크숍’을 진행 한다. 참여를 원할 시 282-7942~3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대한제국 국새 만들기’에 참여할 초등학생과 가족들을 선착순 모집한다. 국새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용하는 도장. 28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체험에서는 임채준 목공예가가 강사로 나서 대한제국 때 쓰인 국새의 이론 및 실기를 전한다. 접수는 24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재료비는 15,000원. 문의는 228-648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북문인협회(회장 정군수)가 발행하는 ‘전북문단’의 2012년 제 66호가 나왔다. 특히 이번 호의 표지는 화가가 본업인 선기현 전북예총회장의 직접 그린 그림으로 문을 열며 전북문협 시화집을 축하했다. 이번 호에는 새로운 제 29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군수 회장의 취임사를 시작으로 이기반 시인의 ‘석정문학관 개관’ 권두시를 통해 전북문단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입회원 특집으로 시와 수필 부문에서 새롭게 전북문협 회원이 된 이들의 작품들을 실었다. 시 부문에 권정임, 김영후, 김철모, 송태성, 오영자, 이성자, 이재만, 최운성,
“사실 부담스러운 마음도 크다. 5년간 공석이던 공연기획실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는 부담감은 크지만 앞으로 스스로에게는 역량을 끌어올리는 기회이면서 수준 높은 공연물의 수혜자인 도민들에게 박수 받을 수 있는 작품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전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장으로 선임된 공연 기획자 정정원(39)씨. 5년여에 걸쳐 공석으로 남아 있던 공연기획실장 자리는 기획 및 연출을 책임지게 되지만 그간 관현악단, 창극단, 무용단 등 각 실단장들이 연출까지 겸해오면서 어떻게 융합해 나갈지 주목된다. 미리 올해의 공연의 계획이 짜여져 있는 가
부창부수(夫唱婦隨)라는 표현은 이런 상황에서 쓰는 말 같다. 남편과 아내, 대학교 시절부터 함께해 벌써 결혼 한지 20년을 맞은 부부는 올해 용띠해와 더불어 용띠로 동갑인 부부가 함께 의미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남편인 서정배(48) 작가는 ‘존재의 이유’라는 주제로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아내인 최분아(48)작가는 ‘겸허함의 향기로’라는 주제로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마련하는 전시. 연애기간까지 합해 10년을 맞은 해였던 지난 1996년 ‘따로 또 같이’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전시에 이어 16년만에 부부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과 전북대학교병원(원장 김영곤)이 장기입원청소년에게 보다 나은 교육 및 문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12일 전북대학교병원 한벽루홀에서 맺었다. 치료로 인해 장기간 학교에 갈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한 병원 내 특수학교 ‘한누리학교’에서 인연을 맺은 두 기관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국립전주박물관의 프로그램 ‘찾아가는 박물관’을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하는데 협의한 것. 한누리학교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주제를 달리해 진행한다. 복제유물을 통한 오감체험, 박물관 관련
'2012 JBAF 전북아트페어'에서 출품작을 공모한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이하 전북미협)가 주최하고 JBAF 전북아트페어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북아트페어'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 분야의 작가들을 초청,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미술 시장. 9번째인 올해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할 시 전북미협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거나 전주화방과 남문화방, 동문액자, 군산호남화방, 익산미성화방 등 지정 장소에서 교부받은 원서를 최근 전시 도록 1부와 함께 제출하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