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년차에 접어든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영화의 거리를 대표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 및 다양한 기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예술영화는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인식이 여전하고 관의 성격을 모르는 이들 중 젊은 층이 많다는 게 이유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009년 5월에 설립, 시민들과 독립영화의 만남을 주선하는 한편 지역 독립영화인들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매주 화요일 무료 시네 극장 진행, 영화 관련 교육 실시, ‘여성인권영화제’ ‘전북독립영화제’ 등 지역 내 소규모 영화제 개최 공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무료 강좌 ‘한창호와 함께하는 미술 속 영화산책’을 마련, 12월 2일까지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좌에서는 루벤스와 렘브란트가 있던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배경으로 영화 속 미술의 역할과 두 영역의 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1920년대 독일표현주의 영화분석’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와 허우 샤오시엔’ 등 모두 5강. 새달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5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231-3377./이수화기자․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26일 오후 2시 지하 1층 녹두관에서 한스타일 시민강좌 제7강 '완판본 한글고전소설과 전주’를 연다. 전북대 이태영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전주에서 완판본이 발달하게 된 배경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한스타일 시민강좌는 한식, 한옥, 한지, 한복, 한글 등 한스타일 6개 분야에 걸쳐 전주 전통문화와의 연관성을 살펴본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종강이다. 참가자 모집이 끝난 상태지만 박물관을 들른 시민들도 청강할 수 있다. 문의는 228-648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조각가 이길명 씨(41)가 ‘제17회 전라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라미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일청)는 “작품세계와 창작활동, 작업성취도, 지역미술 공헌도를 기준으로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5명의 후보를 결정했다”면서 “그 중에서도 나무를 허파처럼 깎아 만든 ‘숨’ 시리즈를 통해 현대적 감각과 매체의 신선도, 빼어난 조형성을 보여준 이길명이 만장일?굡箚?밝혔다. 김제 출생으로 전북대 미술교육과와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 씨는 1996년 제28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조각부문 대상, 2
잊혀져가는 지역 명인들의 몸짓과 가락을 발굴한 지 20년. 사단법인 마당(이사장 정웅기)이 주관하는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그 스무 번째 ‘명인, 그들’이 내달 2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김무길 김일륜 안숙선 이생강 장금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북 관련 명인들이 모여 흥을 더할 예정이다. 국립민속국악원 원로사범인 김무길은 세밀하면서도 오밀한 한갑득류와 굵은 붓으로 푹푹 써내려가는 듯한 신쾌동류을 습득, 자신만의 거문고 산조를 구축한 인물. 이 날은 한갑득류를 선보인다. 전주 출생으로 중앙대 국악과
화풍도 다르고 개성도 각기 다르지만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끈끈한 정으로 뭉쳐져 현역작가들로 주축이 된 미술제가 풀어진다. 23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7일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인사아트센터 지하1층)에서 마련되는 ‘남성미술제’(회장 박미서). 익산 남성중·고, 남성여중·고 출신의 현역 작가를 초대하여 격년제로 마련하고 있는 남성미술제는 지역의 굵직한 작가들이 많이 소속되어 있는 종합미술단체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가인 박미서 회장을 필두로 소훈(서양화), 김영춘(서양화), 강혜경(서양화), 장 완(서양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글로벌하게 진화하는 전주한옥마을, 이제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학생 해설사들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주한옥마을을 온전히 담아갈 수 있게 됐다. 전주한옥체험생활관(관장 노선미)이 마련해 오는 26일, 새달 17일, 내년 1월 28일, 2월 25일 오후 3시 진행되는 ‘글로벌 전주한옥마을 만들기’ 투어. 꾸준히 증가하는 전주한옥마을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발맞추어 보다 경쟁력 있는 한옥마을로 만들어가기 위하여 기전여고 학생자치봉사동아리 기전전북사랑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문화 해설사
적벽대전의 웅장함이 판소리와 창극으로 빚어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주최하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풀어지는 상설창극 신판놀음 열두마당 ‘적벽대전의 화려함을 그대로-창극 적벽??ゴ? 오는 26일 오후 4시 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명창의 소리와 연주에 이어 웅장한 규모의 창극까지 모두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다. 삼국지연 중 적벽대전의 웅장함과 빠르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거리를 판소리와 창극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풀어내면서 판소리의 드라마틱함을 충분히 살려내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우리
탈북강사의 강연도 직접 들으며 북한의 실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통일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진지한 담론의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여성위원회(회장 신수미)가 주관해 ‘북한 여성의 인권과 생활상’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2011년도 전북지역 여성단체장과 함께하는 통일이야기 자리. 22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코아리베라호텔 피카소홀에서 마련된 이날 자리에는 정진숙 전라북도의원, 홍기자 전라북도 여성단체 특별사업위원, 김명화 전라북도 원불교 여성회 회장, 유영미 여성경제인 연합회 회장, 심정연 전라북도
전북대 박물관(관장 김승옥)이 새롭게 단장하고 23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는다. 15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들여 지난 2008년 1월 신축을 시작한 전북대 박물관은 연면적 6,521㎡의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지어졌다. 상설전시관 4실, 기증유물관 1실, 역사관 1실, 기획전시실 1실 등 7개 전시실(면적 1,510㎡)로 이뤄져 특히 수장고(면적 755㎡)는 약 4만여 점의 소장유물을 보관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고고·역사 유물로 구성된 고대문화실, 등을 볼 수 있는 예술문화실, 조선
배산임수(背山臨水). 산을 등지고 물을 내려다본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풍수지리상 흔히 명당이라고 여기는 지형이다. 풍수지리학에 대한 올바른 이론을 풀어내는 자리.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원장 조광)이 주관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고전문화강좌가 ‘한국의 풍수지리와 전주’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오후 4시 연구원 2층 강당에서 마련된다. 잘 알려진 배산임수는 실제로도 등진 산이 차가운 북서 계절풍을 막아주고 마을 앞 하천으로 득수가 용이하며 하천으로 인한 충적지가 펼쳐져 있어 생활하기에 좋은 점이 많다. 이렇듯 풍수지리에 관해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마련하는 상설공연 ‘2011 목요국악예술무대’가 막을 내린다. 6개월(4~6월, 9~11월) 동안 목요일마다 진행, 창극단과 무용단, 관현악단이 따로 또 같이 올라 참신한 기획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던 프로그램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천년의 울림, 천년의 비상’이 그것. ‘국악과 비틀즈의 만남’ ‘검무’ ‘퓨전음악중주’ ‘창작무용’ ‘25현 3중주’ ‘단만극’ ‘풍물소리와 춤’이 이어진다. ‘국악과 비틀즈의 만남(박덕귀 외 6
5남매 중 3명이 전공할 정도로 음악이 일상인 집에서 자라, 바이올린과 첼로를 켜다가 미술로 전향했다. 공부에는 취미가 없어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겨우 졸업했으나 파리8대학 조형미술과에 입학한 뒤론 자신만의 화풍에 매달렸다. 회화를 중심으로 흙으로 빚은 도자와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 마리오네트를 오가는 ‘자유로움’이 그것. 괴짜 화가 혹은 털보 화가로 불리는 김충순(55)이 또 한 번의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24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공유에서 진행, 미술과 음악 그리고 해설이 곁들어질 27번째 개인전을 통해서다. 전시 때만 되면 여
완주 고산고등학교(교장 한일석)의 학교축제 ‘제 20회 벌메제’를 마련하고 학급별 합창경연, 장기자랑, 벌메 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풀어냈다.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친 이날 학교축제에서는 전교생의 학급과 동아리별로 재능과 열정을 담아 락밴드 공연 등으로 흥겹게 마련됐으며 아나바다시장, 도전 창업경험 등 기존의 학교축제에서 벗어나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로 풀어졌다. 오전 학교 행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전주영화의 거리로 이동해 영화‘완득이’를 비롯해 ‘리얼스틸’, ‘너는 펫’ 3편의 영화 가운데 각자 선택해 영화를 감상하고 함
길 위에 모든 세상의 이치가 있다고 말하는 신정일 문화학자. 그동안 대한민국 땅 가운데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곳을 누볐지만 이제까지 집필해온 길 소개서가 아닌 그 길 위에서 진정으로 찾고자 한 점을 책으로 풀어냈다. 신정일 저자의 에세이집 ‘가치있게 나이 드는 연습’.(도서출판 다음생각) “나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가끔 아스팔트길이나 흙길 위에서, 혹은 인생이라는 험준한 길 위에서 이런 고민들은 누구나 하곤 한다. 저자는 책을 읽으며 또는 걸으며 사색이 스스로에게 주는 즐거움을 이 책을 통해 내보이고자
현대무용의 불모지와 같았던 1980년대 전북. 지역에서 현대무용의 명맥을 잇고자 꾸준히 무대를 가져오며 반세기의 반절을 굳건히 바로 세워온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이사장 김화숙/대표 김자영)가 제 26회 정기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마련되는 ‘우리는 사랑했을까...’. 이번 무대는 세기를 관통하는 인류의 테마이자 남녀간의 가장 큰 화두인 ‘사랑’을 주제로 하여 몸으로 표현된 다양한 느낌을 풀어낸다. 25년간 사포를 이끌며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이사장를 맡아 지역과 중앙과의 현
목이 마를 때는 갈증을 해소해주고 지칠 때는 피로를 풀어주며 건강을 위해서는 한방의 효능까지 갖는 백 가지 약 중의 으뜸, 술. 근래 들어 맥주에 와인, 청주까지 기승이지만 우리 몸엔 우리 것, 전통주가 제일이다. 시큼하면서도 쌉싸래한 막걸리, 도수가 높음에도 부드러운 소주처럼 세계적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그 맛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인 이강주의 기능 보유자이자 1급 양조기술사인 조정형이 양조기법 입문서 ‘명주보감(서해문집)’을 발간,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다시 찾아야 할 우리 술’ 이후 20년 만에 내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공동 주최해 11월 초까지 108곳에서 진행된 ‘2011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에서는 전형적인 읊음부터 랩, UCC, 촌극, 사투리까지 다양한 형태의 시낭송이 펼쳐졌다. 애청자들의 고민을 시로 풀어주는 라디오 방송,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변신한 유치환의 ‘행복’, 연극과 노래가 어우러진 황지우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 그것. 그들이 다시 한 번 뭉친다. 26일 오후 3시 전라북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리는 ‘2011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도시 어딘가, 건물 뒤로 달이 떴다. 건물은 수평과 수직으로 먹칠한 반면 달은 둥그스름하게 비워 흑과 백, 곡선과 직선이 대치된다. 너무도 이질적인 둘을 잇는 건 위아래로 흐르는 무언가. 한국화가 고형숙이 오랜 주제를 이어간다. 23일부터 29일까지(개막 23일 오후 6시) 서신갤러리에서 열리는 여섯 번째 개인전 ‘검은 도시’를 통해서다. "도시형상을 단순화해 먹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름이요? 소재 때문일 수도 있고 우울함 때문일 수도 있지만 꼭 어두운 건 아니에요. 밝으면서도 부드러운 달이 함께하니까요. 인생도 그렇지 않나요?”
텔레비전에서 보던 런닝맨을 박물관에서?!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26일 오후 2시 주말가족프로그램 ‘박물관 런닝맨’을 마련한다. ‘가족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 함께하는 행사. 2004년부터 1년에 한 번씩 열려 지역무형문화재들에게 판소리와 가야금을 배우고 고려의 청자, 조선의 풍속화와 같은 각 시대의 대표적 유물을 만들어보는 등 교육과 체험을 이어왔다. 올해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 착안, 박물관 곳곳을 다니며 답을 찾는 ‘박물관 런닝맨’을 운영한다. ‘유물 속 용은 몇 마리일까’ ‘돌아가며 제기를 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