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시도)이 8월 30일 오후 5시 30분 일본 내 지역 양조장들의 조합체인 일본지주협동조합(日本地酒協同組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간의 전통주 발전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전주전통술박물관을 방문한 우에스기 고오큐우(上杉 孝久)회장을 비롯한 일본지주협동조합 조합원 6명.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업무협력 및 교류, 전문인력양성 및 교류, 학술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등 양국의 전통주 발전을 위한 주요 사안에 관하여 협약했다. 또한 일본지주협동조합 우에스기 회장은 전통옹기나
전북미술원로작가 초대전 ‘삶의 향기’가 2일부터 8일까지(개막 2일 오후 6시) 전북예술회관 3실에서 열린다. 전북원로작가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형구)가 주최, 주관하는 이 전시는 각 분야의 거장들을 기리는 한편 작품들을 만나는 자리로 2008년에 시작, 다섯 번째를 맞았다. 도내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화력 및 서력 30년 이상, 전북미술대전이나 전국규모 공모전 초대작가 경력 10년 이상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2년마다 심의하고 있다. 올해는 작고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2명을 제외한 23명이 참여
31일 전화통화로 만난 서양화가 채연석(32)은 분주했다. 근무하는 중이란다. 평범한 직장인이기도 한 그가 전하는 일상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우진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청년작가초대전의 일환으로 1일부터 14일까지(개막 1일 오후 6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는 개인전 ‘일상의 리듬’의 주제는 일상이다. 2000년대의 그것을 표현함에 있어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이 살아가는 ‘도시’를 배경 삼은 건 어쩌면 당연하다. “졸업 한 뒤부터 ‘일상의 리듬’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식하든 못하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인생 나아가 작품을
가을을 여는 우리 소리의 울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마련하고 있는 목요국악예술무대의 2011 하반기 일정이 풀어진다. 첫 번째 무대로 새달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마련되는 ‘가을 여는 소리 몸짓’. 새달부터 시작해 11월까지 마련되는 하반기 공연의 첫 공연은 역시 다양한 우리 전통의 원형을 풀어내며 무용과 창극,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 푸짐하게 차려진다. 또 가을을 여는 주제와 걸맞게 무더운 한여름을 뒤로하고 가을을 맞이하는 풍요로운 들녘처럼 소리와 몸짓으로 실어 표현한다. ‘특히나 이번
청아한 가야금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가을의 한복판에 서있는 듯하다. 풍류를 표현하는데 술과 음악이 빠지면 무언가 아쉽다. 단술을 마시면 입이 즐겁고 쓴술은 마음이 아리면서도 즐겁다. 명주(名酒)들의 빛깔과 향기의 맛을 가얏고 선율로 옮겨 실어낸 무대. 창단 10주년 기념 전북가야금 연주단(대표 박희전) 졍기연주회 ‘가얏고 숨결에 실은 우리 술’이 3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풀어진다. 이번 무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술’을 음악으로 담아낸 이색적인 연주회로 펼쳐진다. 사흘 밤낮 불을 지펴 뽑아낸 대나무 진액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주영상위원회의 영화 유치현황으로는 장편영화 23편, TV드라마 9편, 단편영화 및 기타영상물 5편으로 총 37편이 유치됐으며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실내 258일과 야외 225일으로 총 483일이 촬영됐다. (사)전주영상위원회의 신임위원장으로 지난 5월 정병각(51)감독이 새롭게 자리하고 그동안의 상반기 영화 유치지원사업 및 성과, 앞으로의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흥행의 화살을 쏘고 있는 영화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탄탄한 시니리오와 섬세한 연출기법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블라인드’가 전북
열린시문학회(회장 이운룡)가 주최해 시상해오던 국제해운문학상과 열린시문학상이 2012년부터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주관해 국제해운문학상과 중산시문학상을 시상한다. 열린시문학상이 없어지고 이운룡 문학박사의 호를 딴 중산시문학상을 신설해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이하 전북문협)가 새롭게 주관하게 되는 이번 상은 기성문인을 대상으로 문학 작품 전 장르에 대해 공모 심사를 실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문협을 통해 심사용으로는 2부씩 제출해야 하며 2종의 상에 모두 응모할 수 있으나 응모작에는 성명을 기입할 수 없다. 국제해운문학
지금에야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쏟아지지만 예전에는 우물에서 식수는 길어오고 펌프로 샘물을 퍼내서 생활용수로 쓰곤 했다. 이런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빗대어 자신을 반추해본 한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박삼규 저자의 시와 수필집 ‘마중물’. (신아출판사) 교단정년퇴임기념문집으로 펴낸 이 책은 40년간 영어교사로 봉직했던 교육자로서의 삶 속에 녹아들어있던 문학소년, 올곧은 사회를 바라보는 의식자의 시선 등을 한줄 한줄 일기처럼 풀어내고 있다. 책의 구성은 먼저 시를 담았다. 내장산/구름이 머무는 곳/세월 나그네/고향/무던한 농자들/당신
이제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부채 바람 쐬면서 소리 한자락 듣고 종이냄새 풀풀나는 옛책 완판본도 구경한다. 26일 정식으로 문을 연 전주소리문화관과 전주부채문화관의 시범운영에 관한 설명회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소리문화관에서 마련됐다. 전주문화재단이 전주시에 위탁받아 오는 2014년 6월까지 3년간 통합 운영하는 3대문화관(소리, 부채, 완판본). 공모를 통해 지난 7월 운영실장과 팀원을 선발하고 부채와 소리문화관은 26일부터, 완판본은 오는 9월 6일부터 시범 운영되어 오는 10월 3대문화관이 정식 개관 예정이다. 이
온전한 구는 아니다. 반으로 나눈 것을 이음새로 합해놓거나 일부를 쪼개 다른 구를 끼워 넣은 탓이다. 언뜻 보면 양팔을 쭉 벌린 새의 날개 같기도, 마주보며 악수하는 사람의 손 같기도 하다. 9월 4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강정이 도예전 ‘상생-WinWin'의 영감은 날개다. 양쪽을 똑같이, 동시에 움직여야만 나는 걸 보며 개인으로 왔으나 공동체로 살아야 함을 깨달았으니 말이다. 서로를 조화, 발전시키는 ‘상생’을 주제 삼은 건 이 때문. “우리 인생의 팔할은 관계가 아닐까요? 문득 어떤 상황에 대해 여유롭게, 현명하게 대
‘문화자원봉사활동’이라는 명확한 범위를 정해 ‘자원봉사’와는 다른 개념을 갖춰낸 후 지속성을 위한 단체들의 세부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전주 효자문화의 집(관장 강현정)이 주관해 26일 오후 2시 한지산업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문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문화자원봉사 네트워크 포럼 ‘전라북도지역 문화자원봉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발전방향 모색’. 먼저 효자문화의 집에서 진행했던 책읽는 실버문화봉사단 ‘북북’의 활동에 관한 사례에 대해 주세택 문화봉사자가 발표에 나섰다.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지역작가들과 함께 ‘아트:광주:11(art:gwangju:11)'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아트:광주’는 광주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아트페어(미술시장). 국내외를 대상으로 하고 실험성을 강조하는 등 규모는 작지만 내실을 갖춘 아트페어로 알려져 있다. 2회를 맞은 올해는 로컬(local․지방)과 글로벌(global․세계)이 공존하는 ‘글로컬’에서 착안, 국내에서 손꼽히는 갤러리 현대서부터 현대미술의 본산지인 파리, 홍콩, 베이징까지…다양한 화랑들을 섭외했다. 서신갤러리의 경우, 전속작가인
동서고금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훌륭한 말, 명언은 그에게 별이다. 역경에 처할 때면 귓가에 맴도는 명언이나 까만 밤을 밝히듯 반짝거리는 별이나 용기를 심어주는 건 매한가지니 말이다. 선동 이순종이 명언에세이 ‘내 마음 속 99개 별(수필과비평사)’을 내놨다. 불경, 소설, 회견 등 다양한 경로에서 접한 글귀 99개를 선정, 자신만의 심경 및 일화로 풀어내고 있다. ‘1부 그리움’ ‘2부 마음’ ‘3부 꿈’ ‘4부 지혜’ ‘5부 삶’ ‘6부 행복’이 그것. ‘마음속에 푸른 가지를 품고 있으면 지저귀는 새가 날아든다’에서는 ‘희
‘길’을 인생에 빗대곤 한다. 선택에 따라 갈라지나 어디든 다다른다는 게 그 이유다. 그래서일까. 오늘을 살고자 오늘도 걷는 이가 있다. 현대판 김정호, 신정일의 ‘길에서 행복해져라(상상출판)’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로 ‘신정일의 신택리지’ ‘느리게 걷는 사람’ ‘섬진강 따라 걷기’ ‘조선을 뒤흔든 최대의 역모사건’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 등 50여권을 써 낸 저술가가 또 신작을 내놨다. 문화답사를 곧잘 따라다녔던 둘째 아들 신하늬의 그림을 더해 길에서 본 나, 너 그리고 세상을 풀어내고 있다. ‘길에서 만난 세상
전북미술의 장, 2011 ‘제8회 JBAF 전북아트페어’가 9월 2일부터 8일까지(개막 2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김두해)가 주최하고 JBAF 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건옥)이 주관하는 대회로 2004년에 시작, 다양한 분야의 미술작품들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한 40여 팀 중 32팀을 선정해 개인전 형식으로 치른다. 참여 작가는 조시연 최강곤 송재영 김태이 이효남(한국화) 성민숙 이정희 정광자 조 숙(수채화) 왕혜경 이가립 최
“장애인이 맞닥뜨리는 불합리한 구조를 다루려 했는데 여성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독립 혹은 성장으로 시선이 가더군요. 결국 우리 모두의 얘기일 수 있겠네요.” 연기 경력이 없는 장애인의 출연, 장애시설에서 일어난 실화를 각색, 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 및 수상 등 숱한 화제를 낳은 영화 '숨(Elbowroom)’. 26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숨’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감독 함경록과 주인공 박지원이 함께했다. 함 감독의 첫 장편인 ‘숨’은 장애인센터에서 영화강의를 하던 중 접한 얘기다. 2007년 방송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른 후
‘연화동 1-7’의 이번 주제는 ‘중독’이다. 어떠한 사물이나 사상에 젖어, 제대로 판단치 못하거나 반복된 행동을 일삼는 상황을 통해 예술가의 그것 ‘작업’을 풀어내기 위해서다. ‘연화동 1-7’은 전북대 교수 엄혁용을 비롯한 청년 조각가들의 모임으로 김성석 김효경 박광현 박재연 온승현 윤길현 이상현 이호철 이효문 한정무가 참여한다. 동문을 모아 친분을 쌓는 식의 단체전에서 벗어나 뜻을 우선시했다는 게 특징. 전주 덕진공원 뒷동네인 ‘연화동’에서 따 온 이름에서는 중앙의 보편성에 따라가기보다는 지역의 특수성을 찾아내려는 의지가 엿보
(사)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회장 김삼열․이하 전주미협)가 ‘제7회 전국온고을미술대전’을 비롯한 하반기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원로작가초대전’ ‘학생․작가 인물화전’ ‘초․중․고 사생대회’ ‘전주미술협회전’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매년 열리는 ‘전국온고을미술대전’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9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하는 대회. 올해는 서예와 문인화를 표구관계상 먼저 모집하고 환경조형부문 대상 상금을 1천만 원
오래된 한옥에서 오래된 클래식을 듣는 시간이 돌아왔다.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마당에서 열리는 송원진․송세진이 들려주는 ‘불멸의 사랑이야기 그 네 번째-한옥으로 놀러온 클래식 문학소년’. 송원진․송세진이 들려주는 ‘불멸의 사랑이야기’는 두 자매가 각각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주와 서울에서 진행 중이다. 부모님의 고향인 지역에서는 2008년에 시작, 한옥마을이 주는 아늑함 혹은 이질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의 명소를 찾은 관광객, 멀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이하 소리프론티어)의 관객심사단을 모집한다. 소리프론티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국악팀 9개 팀이 소리축제기간에 펼치는 릴레이 경연 콘서트을 심사하며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객심사단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를 통해 이메일로 접수 하거나 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사무실(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1층)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관객심사단은 오는 10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