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문제를 놓고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의 대화협의체 구성 등을 내놓으며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를 내세운 반면, 의료계는 ‘의대 증원 규모 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평행선을 달리는 때문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대통령실은 28일 최고의 정책 제안으로 ‘도심 속도제한 탄력적 운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부 출범 이후 홈페이지에 대국민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민제안’을 만들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받았으며, 이 중 60개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그 중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제안 올스타전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도심 속도제한 탄력운영제’는 보행자 통행량이 적은 구간은 제한 속도를 시속 50km에서 60km로 상향하고, 학생 통행이 거의 없는 심야 시간에는 스쿨존 속도제한을 완화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74억8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 평가액 변동 등에 따라 지난해 3월 신고된 재산(76억9천700만원)보다 약 2억1천600만원 감소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신고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윤 대통령 신고 재산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택을 비롯해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 부동산과 예금이 대부분이었다. 윤 대통령 본인 명의 재산은 은행 예금 약 6억3천만원이었다.김 여사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의 임야와 창고 용지, 대지, 도로 등 2억9천568만9천원
이번 4.10 총선에서 ‘정권심판’ 태풍이 전북을 관통할지 주목된다.새만금잼버리 부실운영에 대한 책임론이 새만금 예산삭감과 사업 전면 재검토라는 후폭풍이 이어진 가운데 전북 10개 의석 축소 논란이 불거지며 불어닥친 전북홀대론의 거센 반발로 해석된다.본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도내 언론 3사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도내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2대 총선 관련 전북지역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전북도민, 전북홀대 일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된다.27일 전북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28일부터 투표 전날인 9일까지 후보자 측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세대 별 선거공보를 발송한다.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후보자 측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장과 길거리 등 마이크와 스피커
대통령실은 27일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공약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대선 공약을 환기하며 이같이 알렸다. 윤 대통령은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민주당이 전북 의석을 석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더불어민주당 전북 후보들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후보들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전북을 발전시킬 유일한 선택지는 민주당"이라며 "올해 총선의 시대적 과제는 정권 심판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정치, 경제, 외교, 노동 어느 하나 후퇴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회견에는 한병도 도당위원장을 비롯,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이춘석, 윤준병, 박희승, 이원택, 안호영 후보 등 9명이 참석했다.후보들은 "윤석열 정부는 전북의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의 26일 밤 열렸던 'KBS 후보자 토론회' 불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이날 이 후보는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S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김건희 종합특검'이 아닌,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자막을 변경해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진상조사와 대국민 사과가 선행되기 전까지 KBS 방송토론회를 전면 보이콧하도록 하겠다"고 불참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 참여하고 싶었고 준비도 많이 했지만 소신에 반했고 철학을 지키기 위해 참여하지 않았다며 다
정부가 학교용지부담금과 영화관입장권부담금 등 18개 부담금을 폐지하고, 농지보전부담금과 폐기물처분부담금, 전력산업기반부담금 등 14개 부담금은 금액을 감면하기로 했다.또 총 263건의 규제에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한다. 중소기업 지원에 42조 원을 공급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관리 보증도 5조원으로 확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 수준으로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부담금을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정부가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해 의료개혁을 위한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무너진 지역·필수의료를 제대로 재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접근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과감한 방식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내년 예산은 의료개혁 5대 재정사업 중심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5대 재정사업은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지역의료 발전기금 신설 ▲필수의료 재정지원 대폭 확대 ▲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 재원 확충 ▲필수의료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확대다.윤석열 대통령
주차금지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정문 앞에 들어와 있는 민주당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윤준병(정읍고창) 후보 차량/고민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며, 의대 교수를 비롯한 의료계에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2천 명 증원은 고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부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을 언급하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과 관련해 “늘어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제22대 총선 승리와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전북발전 9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2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경기 침체, 고물가로 도민의 삶이 어려워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별자치도 시대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바꿀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이번 총선 승리와 전북 발전의 근간이 될 공약 제시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전담반을 구성,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9가지 정책 공약을 내놨다.도당이 내건 공약은 ▲ 융복합 신산업 육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특례시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자치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특례시가 보유한 권한을 확대하고 전략산업을 비롯한 각종 도시발전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마련하더라도 시민이 처음 만나는 정부기관인 기초자치단체에서 일자리‧주택‧보건‧복지 등 공공서비스들이 제대로 펼쳐지지 못하면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며 지역의 사정과 형편을 가장 잘 아는 특례시로의 권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의료개혁과 관련해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는 한 총리에게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 시한이 임박한 것과 관련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같은 날 오전까지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를 법과 원칙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
제22대 총선 전북 10개 선거구 출마자들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익산 남성고 출신 정치인들 약진이 이채롭다.특히 총선 후보를 포함한 전북 정치권 내 두각을 보이고 있는 남성고가 정치 명가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은 조수진 변호사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에 친명(친 이재명)계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을 지난 22일 전략공천했다.한 후보자는 전북특자도 익산시 출신으로 남성고(37회)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그는 국민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과 산업부장, 외교안보국제부장 등 다양한 부서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조배숙 전 의원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치되며 5선 입성에 청신호를 받았다.조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정동영 후보와 함께 이변이 없는 한 국회 입성은 무난할 것이란 정치권의 분석이다.이럴경우 22대 국회는 전북의 역대급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5선 도전에 나서는 이들 2명과 4선을 바라보는 민주당 익산갑 이춘석 의원, 3선 후보군으로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진무)·한병도(익산을)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전주을) 의원 등 4명이 출격하고 있다.3선급 이상으로 배치되는 당내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국회 상임위원장을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당선권에 안착하면서 5선 의원 배지에 한 걸음 다가섰다.정동영 이춘석 후보 등 도내 중진 의원들의 부각으로 정치력 부재라는 전북 정치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저녁 조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례대표 13번에 재배치했다.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명단에 전북 출신 인사가 전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조 전 전북도당위원장을 당선권 순번에 배치했다.이로써 익산 출신 조 전 도당위원장은 5선 의원을 향한 국회 입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전북 국회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꼭 여당 후보를 국회에 보내달라”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을 후보는 21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운천이 전북에서 왜 꼭 필요한 사람인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지난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에서 전북출신 후보자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에 모든 직을 다 내려놓는 강력한 배수진을 치고 당 지도부와 담판을 지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결국 최종 순번을 조정해 조배숙 전 도당위원장을 13번 당선권에 배치했다”며 “소리만 외치는 게 아니라 실
세월호참사 10주기 전주준비위원회가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에게 공개질의 서한을 보내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참사 당시 검경 합동수사 본부장이었다.위원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참사 당시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제 역할을 잘했더라면 세월호 특별법도, 특조위도, 분향소 천막도 필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당시 검경합수부는 축소, 은폐 수사 의혹으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샀고, 이로 인해 1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위원회는 “이성윤 후보는 최근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