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하면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1등급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해부터 실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7천명과 내부 공직자 6만7천명 등 약 22만4천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북지역에 11조원 규모가 넘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올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토대로 10조원 규모의 기업유치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이 전북으로 몰려들고 있는 상태다.27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기준 9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총 11조 규모가 넘는 투자를 전북에서 하기로 했다.이중 이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미래커롱에너지㈜은 8000억 원 규모의 ‘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시설 건립,
군산시 옥도면 해역에 오는 2028년까지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이 조성되며 수산자원 증대와 어민의 경제 활성 성장이 기대된다.군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4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옥도면 해역에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은 자원 회복 대상 품종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산자원을 회복·증강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된다.군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국가예산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전북도가 2년 연속 9조원대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국가예산 9조 163 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2023년 9조 1595억 원 대비 예산 1432억원 감소했으나,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및 새만금 사업 예산 대폭 삭감 등의 상황 속에서 2년 연속 9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이라고 자평했다.김 지사는 "당초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도정이 선제적으로 신규사업 발굴과 부처활동으로 부처안 반영은 순항했지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 사업 적정성 검토
가족과 단절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홀로 임종을 맞는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전북도와 전북사회서비스원이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추진한다.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월부터 2023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군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먼저,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에서는 2023년 9월부터 도내 고독사 위험군 5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독사 모니터링을 실시해 촘촘한 고독사 예방 관리체계 구축에 노력했다.AI 네이버 케어콜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해 주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
"대포소리인 줄 알았어요."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3.0 규모의 지진을 느낀 군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특히 지진지역 인근 주민들은 지난 7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또 다시 같은 지점에서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장수군 천천면 신기마을 주민 김모(50대)씨는 "자는 도중에 '우르르 쾅'하는 큰소리에 가족들이 다같이 깼다"며 "대포가 발사되는 소리인 줄 알고 밖에 뛰쳐나가 상황을 살폈다. 불안해서 여기서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김교섭 신기마을 이장(60대)은 "지난 여름(7월)에 지진
새만금 사업 예산이 3000억 원이 증액된 가운데 656조 원의 내년도 국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1일 국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656조6000억 원 규모인 2024년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을 통과시켰다.이는 기존 정부안에서 4조2000억 원을 감액하기로 했지만 비슷한 규모의 증액이 이뤄져 정부안의 총액은 유지됐다.전북 도민의 이목이 집중된 새만금 사업 예산은 총 3049억 원 복원됐다.당초 6개 부처 10건에 대한 예산 규모는 6626억 원이었지만 정부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들어 6건 1,479억 원으로
여야가 새만금 예산 3000억 원을 복원키로 결정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내용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을 골자로 “양당 간 양보와 타협을 통해 예산안 합의(사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이들은 21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로써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시한(12월 2일)을 19일 넘
급격하게 증가하는 독거노인의 치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사실상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전북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더욱 큰 사회적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 마저 나온다.1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까지 발생한 치매 환자 실종 건수는 지난 2021년 305건, 2022년 335건, 2023년 12월 18일 기준 316건이 발생했다. 정부가 치매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응급안전 서비스 등을 추진했지만, 발생 건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문제는 실종사건 발생 시 투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 예산 원상 복원에 지금 당장 나서라!”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 8명과 전북도의장을 포함한 광역의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 합의 처리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지난 8월 30일 정부 예산안이 발표된 직후 윤 정부의 사상 유례없는 새만금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보복성 예산 삭감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후 국회 예결위 결산 심사와 국정감사,
군산중앙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6일 300여 명의 동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행사는 15대 전임 회장과 16대 현 회장의 이취임식도 함께 이뤄졌다.송년의 밤 행사에 앞서 가진 이취임식에서 제16대 군산중앙고등학교 총동창회장직을 맡은 김경운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뢰와 화합, 동문의 발전을 도모하며 다양한 동아리 활성화, 모교 지원, 동문 지원을 통해 언제든지 찾아오는 동창회를 만들겠다.”라며 “동문 여러분들이 지역사회의 리더와 셀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
전북지역 고령·저소득층의 빚더미 무게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다른 지역보다 좋지 않은 경제 여건에 처해 비은행권 이용자와 다중채무가자 급증,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연쇄적인 파산 현상을 막기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4일 발표한 ‘전북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도내 가계부채 규모는 26조 7,000억 원이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대출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고 올해(2분기) 차주 1인당 가계부채는 7,400만 원이다.문제는 도내
전북지역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김관영 지사는 대도민 담화문 등을 통해 가금농장 핵심 방역수칙 준수 철저 및 닭·오리고기 소비 동참을 호소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12월 1일 전주 만경강 야생조류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도내 가금농가 6호(익산4·김제2·완주1) 및 야생조류 2건(만경강1·정읍천1)이 각각 발생하는 등 지역 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전북도는 발생농장 살처분, 방역대 이동제한,
2030세대들의 금융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대출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의 미래 수익을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미국 등 금융 선진국들은 공교육에서 금융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입시 위주 교육에 매달릴 뿐 경제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금융교육은 뒷전이어서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늘릴 수 있는 금융교육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년위한 금융지원 ‘무용지물’정부가 청년들의 빚 문제가 심각해지자 내놓은 대표적 정책이 ‘신속채무조정 청년특례 프로그램’이다. 이 정책은 이자를 감면하고 대출
2030세대의 신용불량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용 평점은 낮아지고 연체율은 높아지는 악순환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30세대의 신용불량자 급증은 한국 경제 성장 동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청년층 신용불량자가 늘어나면 금융기관들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고 사회 문제인 저출산 현상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청년층 연체율 1년간 2배 급등청년 빚에 대한 연체율이 늘고 있다. 소득 기반이 취약하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이 상환 능력보다 많은 대출을 받았기 때문으로 낮은 신용점수 등으로 제1금융권에서 밀려난
군산시 나운3동 행정복지센터는 군산대정문원룸협의회(회장 김준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군산대학교 정문원룸협의회는 군산대 정문 일대 소재 원룸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해마다 성금 기탁을 하고 있다.김준완 협의회 대표는 “경제위기 속에 어려운 이웃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고석권 군산시 나운3동장은 “해마다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주시는 회원분들께 감사드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규모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빚’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 2030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청년층의 부족한 금융 지식과 정보, 가치관이 부동산 영끌과 주식, 코인 빚투 등 충동적인 투자로 이어지면서 핑크빛 미래를 꿈꿨던 이들이 예상치 못한 고금리, 고물가, 자산가격 조정에 발목을 잡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2030세대들의 대출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청년부채 현황과 청년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금융부채 문제의 사회구조적 해결 방안을 3
전북도가 한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행사인 '2024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성공했다.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은 이날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2024년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옛 세계한상대회) 제45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개최지로 전북 전주시를 선정했다.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 운영위는 이날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전주시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를 놓고 개최 계획과 타당성·현장 점검 등을 검토 후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운영위원회는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전북도와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
또 한 번 벌집이 쑤셔졌다.중앙선관위가 지난 5일 전북 의석 수를 10석에서 9석으로 1석 줄인다는 내용의 의견을 피력했다.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는 각 1석 늘리자는 것이 골자다.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선거구획정안(이하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획정안을 보면 전북은 정읍시고창군과 남원시임실·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진안·무주·장수군 등 4개 선거구를 정읍시순창·고창·부안군, 남원시진안·무주·장수군, 김제시완주·임실군 3개 선거구로 재조정되는 안이 제출됐다.또 선거구획정위
최후 보루로 여겼던 전북 10개 의석수가 자칫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전북 4개 선거구가 3개 선거구로 재조정되는 의견이 제출되면서 1개 의석을 잃을 수 있는 최악의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비록 선거구획정안은 확정되지 않은 의견에 불과하지만 전북 정치권의 대응이 미진할 경우 1석이 줄어들 수 있는 빌미가 될 수 있기에 국회 정개특위에서의 강경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허철훈)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