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경유를 북한에 몰래 수출하려 한 유류 수출입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주)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미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에 경유 공급을 주선하는 브로커와 접촉해 경유를 몰래 수출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서류상에 중국에 수출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유 대금 일부인 한화 2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선금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돈을 갈취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고 전북지역 아파트 공사 현장을 돌며 수천만 원을 갈취한 노동조합 간부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지창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노조 간부 A씨(50대)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B씨(40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익산과 군산지역의 아파트 공사현장 10여 곳으로부터 30차례에 걸쳐 7,26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아파트 건설업체를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노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 돌연 잠적한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0대)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5억 2000여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읍에서 지인 등 12명으로부터 400여 차례에 걸쳐 투자금 명목으로 총 21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사채업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에 수익금의 30%를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유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5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는 검찰을 규탄한다”고 촉구했다.단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대재해 기업의 최고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늑장이다”며 “특히 재벌 대기업, 공공기관 지자체장에 대한 기소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큰 문제는 검찰의 솜방망이 구형이다”며 “중대 재해 발생 기업이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행태가 벌어지는 데도 구속영장도 발부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검찰의 늑장 수사와 기소, 솜방망이 구형으로 법
여자친구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 하나로 흉기를 사용해 무참히 살해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정성민)는 살인·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여기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23일 오전 1시 50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자택에서 흉기로 당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 B씨(40대)의 신체 곳곳을 수십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껴 범행을
지인들에게 눈썹문신 등 불법의료시술을 한 6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보건 범죄 단속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부정의료업자)로 A씨(60대·여)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전북지역에서 총 28명에게 33차례에 걸쳐 실리프, 눈썹문신, 필러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958만 원의 금액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이 사건은 A씨로부터 불법 실리프팅 시술을 받은 피해자 B씨가 세균에 감염되자 경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법
운전미숙으로 20명의 사상자를 낸 ‘순창 조합장 투표소 사고’의 70대 운전자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3단독(판사 이디모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0대)에게 금고 4년을 20일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8일 오전 10시 30분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소가 마련된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을 몰다가 유권자 20명을 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당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6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수사기관에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엑셀(가속페달)을
술에 취해 식당에 있는 손님을 폭행한 소방관이 선처를 받았다.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판사 최혜승)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소방관에 대해 징역 6개월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20일 밝혔다.A 소방관은 지난 3월 4일 오후 9시 20분께 정읍시의 한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옆자리에 앉아있던 손님 B씨를 쟁반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자기 행동을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며 "피해자는 처벌 불원서를 제출하고 피고인이 공무원으로 재직할 수 있기를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그림자’ 노조를 만들어 시공사를 협박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또 함께 기소된 B씨(40대)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떨어졌다.지난 2019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12곳의 건설현장에서 집회를 열어 민원을 제기한다는 등의 협
가출 여중생을 숙박업소에 가두고 폭행한 남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1부(이정우 부장검사)는 특수협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A씨(20대)와 B군(1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5월 31일부터 이틀간 전북 전주의 한 숙박업소에 여중생 C양을 감금하고 각목으로 수십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기관에서 A씨 등은 C양이 연장자인 이들에게 반말을 하는 등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특히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A씨가 B군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해석(남원 2) 전북도의원이 대법원 상고 기각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제2부는 양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150만 원과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이로써 양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의 경우 100만 원 이상의 형의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앞서 양 의원은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비용 835만 원을 고의로 누락하고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또 법정 선거비용보다 400여만 원을 초과 지출한
출소 3일 만에 전국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백강진)는 절도, 준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전국을 돌며 오토바이 11대를 훔치고 무인점포 현금보관함을 강제로 열어 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절도 피해자는 32명으로 피해액은 4,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오토바이 절도는
전주지방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 고(故) 박해옥 할머니에 대한 공탁 신청을 또다시 '불수리'했다.6일 전주지법은 재단법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신청한 강제노역 피해자인 고(故) 박해옥 할머니의 배상금 공탁을 재차 받아들이지 않았다.전주지법은 "피공탁자(유족)가 제3자 변제를 받지 않겠다고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불수리 결정 사유를 밝혔다.앞서 법원은 재단이 박 할머니를 대상으로 신청한 공탁을 한 차례 불수리 결정한 바 있다.법원이 재단에 상속인을 유족으로 변경해 뒷받침 할 수 있는 소명자료(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정부가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 피해자의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는 절차에 나선 가운데 전주지법이 공탁 불수리 결정을 내렸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은 이날 재단법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고(故) 박해옥 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공탁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지난 4일까지 기한을 두고 재단에 상속인을 유족 등으로 보정 권고했지만, 이날까지 가족관계증명서 등 소명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민법상 고인인 박 할머니는 공탁 상속인이 될 수 없다.전주지법은 "공탁인이 상속인 보정을 하지 않아 오늘 오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정읍시장이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공직선거법상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결정된다.5일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열린 제1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 절차가 미비하고, 상대 후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가져다준 점, 근소한 차 당선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양형기준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이 5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학수 정읍시장에게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달하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한편, 지난 5월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이스타항공에 수십억 원대 경제적 손실을 안긴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선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사건을 심리 중인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박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은 12일에 열린다.앞서 박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71억 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사용,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한편, 타이이스타젯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다수의 사상자를 낸 순창 농협조합선거 투표소 참사 가해 운전자에게 검찰이 금고형을 구형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3단독(판사 이디모데)의 심리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치상)혐의를 받는 A씨(74)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다.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20일이다.그는 지난 3월 8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톤 트럭을 몰다 20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이 사고로 투표를 하기 위해 서 있던 유권자 4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
남성들을 강간 등 혐의로 허위 고소하고 취하를 대가로 합의금을 챙긴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무고 혐의로 A씨(60·여)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남성 5명을 상대로 각각 강간·준강간·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생활정보지에 `결혼할 남성을 찾는다`라는 광고 글을 게시, 이를 보고 연락이 온 이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검찰은 강제추행죄로 허위 고소를 당한 남성 B씨의 송치 사건을 수사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몰카를 찍어 협박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각 5년간 취업 제한도 명했다.A씨는 소개팅 앱으로 알게 된 B양에게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영상통화로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휴대전화로 은밀한 신체 부위를 찍어 전송하라고 요구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