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 지을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중 하나다. 단순히 물건을 싸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하는 원단과 매듭짓는 방법을 통해 한국적 미와 전통의 미를 표현할 수 있다. 틀이 있는 가방에 비해 공간 활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 도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공예품전시관 1관에서 ‘보자기 담다, 매다’ 기획전을 새달 3일까지 연다.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공예 작품을 보관하고 장식하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선조들의 보자기 활용법, 그리고 보자기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전주시립합창단이 문화가있는날 ‘덕진싸롱’을 29일 덕진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낭만이 있는 살롱 음악회를 표방하는 이번 공연은 합창단 단원들 개개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구성했다.연주자와 관객들 간의 간격을 좁혀줄 일일 바리스타로 전주시립극단 신유철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김효정 플루트 수석, 김아름 제2바이올린 수석, 김근혜 첼로 수석 과 전주시립국악단의 오정무 해금 수석 단원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히 채울 예정이다.연주곡으로는 오페라 ‘미소의 나라’ 중에서 ‘그대는 나의 모든 것(Dein ist
국립전주박물관이 올해 지역문화와 관련한 전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박물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턱을 낮춘다.박물관은 지역문화 전시 및 콘텐츠 확대와 서예문화 브랜드 강화, 박물관 접근성 개선 등 ‘찾아가고 싶은 박물관,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을 목표로 한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내놓았다.먼저 지역문화를 활용한 ‘모악산의 염원’ 특별전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북 불교의 성지이자 미륵신앙의 중심인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5월 초에 금산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77건 120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문화소외층을 위한 ‘봄 나들이, 이음’ 공연이 펼쳐진다.26일부터 4월 2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공연은 관내 독거노인 등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 아르코 공연예술연습공간 대관’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전액 국비로 기획된 사업은 새뜰마을주민돌봄센터 등 6개 기관과 협력해 추진된다. 수혜자 중심의 수요도 조사를 통해 문화소외층을 위한 다채롭고 친화적인 무대로 꾸며질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스크리닝 매니저와 영사 매니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스크리닝 매니저와 영사 매니저는 업무 관련 경력이나 경험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채용된 스태프는 영화제 상영작 검색 및 정보 확인, 상영관 영사 테스트 등 상영 전 준비 작업과 상영관·영사실 관리, 영사 사고 대처 및 관객 응대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희망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3월 11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기술팀 이메일(tech@jeonjufest.kr)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영화제 전문 인력 양성과 영화 산업 발전을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 해의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과 세시풍속을 즐기며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전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공동 주최로 지난 24일 전주 만성동 일대에서 진행된 ‘세시풍속 정월대보름 시민축제’는 만성동 인근 아파트 주민대표와 주민들, 양현초·중학교 학부모회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축제는 전통 가오리연 만들기·날리기를 비롯해 부럼 깨기, 쥐불놀이, 전통놀이, 한복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의 상설 프로그램과 제기차기 대회 등의 무대행사로 구성되어 풍성함을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부안군문화재단이 불교와 유교의 전통문화를 함께 볼 수 있는 부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를 23일 연다.당산제는 마을 수호신에게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제사 문화로, 전통문화 자원을 통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내소사 일주문 앞에서 시작해 불교 제례와 유교 제례에 이어 스님들의 바라춤, 국악,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불교와 토속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사찰과 주민공동체가 중심
전북도립국악원장에 유영대 전 국악방송 사장이 내정됐다.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개방형 직위의 도립국악원장 채용 공모 합격자로 유영대 전 사장을 공고했다.남원 출신의 유영대 신임 도립국악원장 내정자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한국학과 교수를 거쳐 무형문화재위원, 국립중앙극장 창극단 예술감독, 판소리학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유영대 신임 원장에 대한 임용은 3월초께 진행될 예정이다./정해은 기자
전주시민과 시 공무원이 함께하는 지역 오케스트라 단체인 전주시민오케스트라(지휘자 김대현)가 '제2회 창단연주회'를 갖는다.창단연주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봄 향기 가득한 음악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지난 2021년 10월 창단한 전주시민오케스트라(JCO)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음악 단체로, 막스 루돌프(Max Rudolf)의 'The Grammar of Conducting'을 마스터한 음악감독 김대현 지휘자의 지도 아래 현재 40여 명의 단원이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황산대첩 인月’을 24일 남원시 인월면 람천둔지 야외 특별무대에서 공연한다.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달을 중요시 여겨왔다. 달은 풍요의 상징으로 정월대보름, 추석 등 달과 관련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특히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전통적으로 설날에 비견되는 성대한 명절이었던 만큼 많은 놀이와 음식 문화가 전해 내려오는 등 달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빛을 발하는 상징적인 존재다.남원시 인월면과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행사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국제 NGO단체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보고회, ‘2024 굿뉴스코 페스티벌(GOOD NEWS CORPS FESTIVAL)’이 오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전국 12개 도시 순회공연에서 전주는 7번째로 열리는 가운데,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막을 내린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은‘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라는 슬로건 아래 2002년부터 현재까지 96개국에 국내 대학생 9,977명이 참여했다.굿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주인공들을 다룬 ‘바튼 아카데미’와 ‘오키쿠와 세계’ 영화 두 편을 4주차 신작으로 상영한다.‘바튼 아카데미’는 ‘사랑해, 파리’와 ‘사이드웨이’ 등을 연출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신작이다. 1970년 바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떠난 학교에 남게 된 세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슴 따뜻한 위로를 나누게 되는 이야기다.‘사이드웨이’에서 폴 지아마티와의 협업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감독은 이번에도 지아마티를 전격 캐스팅한다. 고집불통이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의 변화는 소리 없이 하루가 다르게 흘러간다.한국전통문화전당은 계절이 바뀌는 신비로운 순간을 전통한지에 담아낸 ‘빛과 바람, 한지’ 기획전을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선보이고 있다.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정민·엄윤나·한아름·조호익 작가는 빛과 바람의 교감을 통해 만들어진 전통한지를 주제로 작업했다.이들 작가는 “전주한지의 대표적 생산지로 불리던 흑석골에서 사람의 온기를 닮은 한지를 통해 봄볕의 따사로움을 전하고자 했다”며 “전시관을 가득 채운 전통한지의 편안한 숨결을 많은 분들이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제16회 전주프로젝트’ 선정작 22편을 발표했다.전주프로젝트는 영화산업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새롭고 창의적인 국내외 독립예술영화를 발굴해 제작 지원하고, 완성 후 배급 성과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지원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전주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약 한 달간 ‘전주랩’,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워크인프로그레스’ 3개 분야의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했다.먼저 ‘전주랩’은 다양한 한국영화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 올해 공모를 통
교동미술관이 전주·치앙마이 도자교류전 ‘Banlance is Banlance, not Banlance is Banlance’을 선보이고 있다.전시에는 방호식과 푸리돈 핌싼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작업이나 삶의 근본이 중도(中道,中陶)라는 명제에 공통 분모를 갖는다. 작업은 여여한 듯, 그러면서도 치열하게 반복되는 일상 중심의 추를 전업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방호식 작가는 모악산 인근에 터를 잡고, 주로 생활자기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작은 선을 중요시하는 항아리다. 작품은 정형적인 것 같다가도 비정형적인 모습으로 직선에서 곡선
전북도립미술관이 ‘2024 JMA 서울관 대관 신청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신청자 선정은 1차 행정심의와 2·3차에 걸친 외부 전문가 심의를 통해 최종 16명을 뽑을 예정이다.1차 행정심의는 미술관 검토로 지원신청 부적격자 등 행정상의 결격사유가 있는 신청자를 추린다. 2·3차의 전문가 심의는 양일간에 진행되며 미술평론가와 독립큐레이터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 5명에 의해 이뤄진다. 2차 전문가 심의는 서류 심의로 신청자들이 제출한 서류로 평가하며, 합격자는 23일 개별통보 및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3차
JTV전주방송 등 9개 지역민영방송이 공동제작·편성한 4K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가 지난해 12월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TV 지역방송부문 수상작인 ‘핸드메이드 in Asia’는 아시아 14개국, 18개의 다양한 핸드메이드를 통해 수천 년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 지역의 핸드메이드가 도시와 마을을 어떻게 살리는지, 공동체내에서 구성원으로부터 어떻게 그 가치를 인정 받아왔는지를 살펴보면서 지역성의 가치를 새롭게 찾는 프로그램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사위원회는 “디지털 시대에 정성
꽃과 나비의 향연이 봄날을 부른다. ‘공존과 행복’을 작품의 화두로 삼는 최규선 작가가 꽃과 나비를 차용해 이를 은유적으로 그려냈다.최규선의 개인전 ‘꽃과 나비의 하모니 전’이 22~28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전시는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과 색채의 유희가 돋보인다. 그는 교직과 작가 생활을 병행하며, 30여 년간 독학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작업은 접착식 색상유지(Sheet paper)를 활용했다. 재료 본연의 특성을 살려 칼과 가위로 극세밀성을 추구함으로써 현존하는 꽃 이상의 모습을 구현했다. 천상에나 있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일·생활 균형 문화확산 지원사업’ 본격 시행에 나선다.사업은 워라밸 실천 확산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운영되는 것으로, 올해 지자체로부터 1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지난해 운영된 사업이 도민을 대상으로 한 워라밸 인식개선과 지역사회 문화확산을 강조했다면, 올해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 수당지원 △대체인력 채용지원 △가족친화인증기업 발굴 △가족친화인증기업 임직원 인센티브 등 도내 기업의 일·생활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했다.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은 자녀 출산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은 최근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과 친환경 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추진하는 각종 사업 및 활동, 친환경 윤리 경영 선도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새활용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주부채문화관 상설 전시장에 폐자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된 새활용 제품 홍보와 판매를 도울 계획이다. 전주부채문화관 이향미 관장과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이은주 센터장은 “양 기관은 친환경 재료와 소재를 기반으로 한 문화 활동을 널리 알리는 점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각 기관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