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신속한 추가 선포와 재난지원금의 현실성 있는 상향 검토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열고 “피해복구의 핵심은 속도”라며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이날 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회로 국무위원들과 호우 피해가 큰 지역의 광역단체장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지난 6월 시작된 장마가 이날까지 가장 오랫동안, 가장 늦게까지 지속된 장마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유엔 기념일인 9월7일 ‘푸른 하늘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행정안전부는 매년 9월7일을 국가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로 정하는 내용의 기념일 관련 규정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국가기념일 지정은 대기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대기 오염 저감 활동에 대한 범국가적인 참여 유도를 목적으로 추진됐다.푸른 하늘의 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후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시작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정무·민정·시민사회 수석을 교체하는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을, 신임 민정수석에는 김종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는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이날 인사는 지난 7일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논란 등의 종합적인 책임을 지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정무·민정·시민사회·국민소통·인사수석 등 5명의 수석비서관이 일괄 사의를 밝힌 지 사흘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들 중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주택문제가 당면한 최고의 민생과제가 됐다”면서 부동산 투기 엄단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위해 필요시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집값 문제가 임기 후반 가장 큰 불안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가 개입해서라도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주택불안에 대한 정부, 여당의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과 국회 입법을 언급하며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세제 개혁으로 투기수요를 차단했고, 주택시장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전북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조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50일이 넘는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무엇보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도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며 “이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일곱 개 시군 뿐 아니라 늘어난 피해 지역을 추가 선포하는데 속도를 내주기 바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5명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의 사표를 수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7일 노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은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했다. 갑작스러운 발표였다.다주택 청와대 참모들을 둘러싼 논란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가져온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사의를 밝힌 수석비서관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들의 사의 표명 배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사저 부지 중 일부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에서 “농지법 위반이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농지 구입 또한 농지법에 따른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특히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농지에 대해 “해당 농지는 현재도 경작 중인 농지로, 휴경한 적이 없다. 현재 건축에 필요한 형질변경 등을 준비하는 단계”라면서 “문 대통령의 귀향을 위한 모든 과정은 일반적인 귀농·귀촌 준비와 다르
정부가 1천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인도적 지원을 통해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6일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회의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지원사업에 1천만 달러(한화 약 119억원)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결정은 인도적 사안을 정치·군사적 사안과 연계하는 단기적이고 좁은 시야에서 벗어서, 이제 인도적 협력은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이행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먹는 것, 아픈 것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기본법’ 시행 첫 날인 5일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청년기본법은 청년 스스로 이겨내야 했던 어려움을 국가가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이라며 “청년과 함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청년기본법은 정부가 고용·주거·문화 등을 아우르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하도록 한 법이다.문 대통령은 “시대에 따라 청년들 어깨에 지워진 짐도 달라져 왔다”며 “어르신들은 식민지 전쟁, 가난의 짐을 떠맡아야 했고, 산업화와 민주화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하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자 직접 피해 상황과 정부 대책 점검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을 것과 지반 붕괴와 산사태 등 위험지역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또 국정원 2차장에는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3차장에는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각각 내정했다.박지원 국정원장 임명 이후 이뤄진 인사로 안보라인 개편 과정에서 대북 정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박선원 신임 기조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으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대북문제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문재인 정부 주상하이 총영사를 역임하기도 했다.박정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본격 나선다.시도지사협의회는 오는 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하는 제46차 총회에서 ‘지방소멸 위기지역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이번 특별법안은 시도지사협의회와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가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공동협력사업으로 결정하고 법률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했다.법안에는 대통령소속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위원회 신설과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기본계획(5년단위), 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예정된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했다. 폭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큰 만큼 집중호우 대응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계획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다.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이번 주 휴가를 지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마와 북상하는 태풍 우려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가 커지면서 휴가를 전격 취소하고 청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이
청와대가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진의 ‘다주택자 제로’ 의지를 거듭 밝히고 나섰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곧 청와대 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또 장관급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부위원장에는 쵱여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각각 발탁했다.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를 거쳐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내정자는 행시 31회 출신으로,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지방자치분권실장,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최영
경찰개혁 방안 중 하나인 자치경찰제가 광역·기초 단위 경찰조직을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30일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협의회를 갖고 생활안전, 교통, 여성·아동·노약자, 지역행사경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관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광역단위 자치경찰제를 도입하되, 별도의 자치경찰 조직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경찰 조직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나눠 지휘·감독만 달리하는 방안이다. 이는 조직 신설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국가·자치경찰 이원화에 따른 업무 혼선 등을 고려한 것이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멈춰있는 남북관계를 움직여 나갈 소명이 두 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한 부처만 잘해서는 풀 수 없다”며 “국정원,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원팀으로 지혜를 모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박 원장은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국정원의 흑역사를 청산하는 개혁으로 보답하겠다. 대통령의 의지대로 어떤 경우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해 “앞으로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자”고 당부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는 우주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좋은 계기”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2020년7월28일부터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민간 우주개발은 물론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을 재가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 50분경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고 밝혔다.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의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박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미래통합당 의원들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등을 이유로 박 원장에 대한 임명을 유보할 것을 요구하며 회의에 불참했다./청와대=최홍은기자.hii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국내 우주발사체 연구개발과 생산이 가능해져 민간기업들의 우주산업 발전에 토대가 마련됐다.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이날부터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완전히 해제됐다고 밝혔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 해제한다”며 “‘한미 미사일 지침’을 채택한 이래 우리나라는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없는 제약 하에 있었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모든 개인은 기존 액체연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