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하고,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받다 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당정 갈등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2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이 MBC를 포함한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군 정보사가 주도한 언론이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해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이다. 윤 대통령의 황 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상공인의 성공이 우리 경제와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했다.강연에서 윤 대통령은 경제발전의 주역인 20만 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기업환경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노동
한덕수 총리는 20일 의과대학 정원 2천명 증원에 대해 "의료 개혁을 위한 필수 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에 계속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오늘 정부가 발표하는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에 지역 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대 2천명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며 "내년부터 2천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 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말했다.의대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다.전북 10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전라일보는 전북 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을 살펴보는 기획기사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첫번째로 전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새로운미래 신원식 후보, 무소속 방수형 후보의 공약을 살펴 본다./편집자 주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전주 국토균형발전 ▲문화.관광.미래 콘텐츠 ▲전통시장 안전을 통한 새로운 문화중심 조성 ▲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후보가 검찰정권 심판과 헌법재판소 전주 이전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이 후보는 19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을 포괄하는 ‘김건희 종합특검법’과 '윤석열·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수사권과 기소권을 반드시 분리하겠다. 공포의 대상이 되는 휴대전화 압수수색 제도를 확 바꾸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또 “국가예산 12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헌법재판소 전주이전, 전
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을 후보가 '일꾼론'을 앞세우며 의료와 문화관광 등 분야의 공약을 발표했다.정 후보는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기준 국립암센터 방문 환자 중 전북 도민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지적하며 "국내에 한 대밖에 없는 '중입자 치료기'를 전북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후백제 문화유산을 익산과 충남의 백제 유적과 연계하는 백제문화 관광벨트 구축과 청년 스타트업 복합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정운천 후보는 경쟁상대인 민주당 이성윤 후보를 겨냥해 "검찰 정권 종식이 전북 발전과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이명연 의원(전주10)이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자치도의 웰니스 관광 육성과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조례안은 전북자치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함으로써 전북자치도만의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의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전북자치도가 웰니스관광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개발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SNS에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유료 광고 글을 게시한 예비후보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입후보예정자 A씨는 자신의 선거운동 및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글 90여 건을 다수의 선거구민이 이용하는 SNS 커뮤니티에 게시하고,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광고비 6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 제93조(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 등 금지) 제1항은 누구든지 선거일 전 12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이 법의 규정에 의하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사면허로 국민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의료계를 강하게 비판하고,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의대 정원 증가분 2천 명을 비수도권 지역 의대를 중심으로 대폭 배정해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4월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민생토론회 형식의 의료개혁 토론회를 직접 개최하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영등포에서 문래예술공장에서 가진 민생토론회에서 “무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 원도심을 개조하는 이른바 ‘뉴빌리지 사업’ 추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공간 조성과 집값을 비롯한 거주 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공시 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는데 곳곳에서 엄청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전북 배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선거를 치르고 있는 여당 소속 전북 10명 후보자들이 비례대표 재조정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이들은 지역 민심 악화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격히 흔들리는 점을 강조하며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전원 사퇴하겠다고 중앙당을 압박했다.19일 국민의힘 전북 총선 후보자 양정무·정운천·전희재·오지성·최홍우·김민서·문용회·최용운·강병무·이인숙 등 10명 후보자들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공천자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북 총선 출마자들은 이 부당한 처사가 시정되
전북지역 4·10총선 여야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공천장을 확보한 후보들이 선거사무소를 재정비하는 등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최종 후보를 확정한 여야 등 각 정당 역시 본선 체제로의 태세 전환을 빠르게 완료했다.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0석을, 국민의힘은 최소 1석을 얻기 위해 표심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국민의힘은 19일 중앙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겸한 공천자대회를 열고 전북 10명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이 전북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를 낸 것은 16년 만이다.선거구별로 보면 ▲전주시갑 양정무 ▲전주시을 정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에 전북 정치인들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국민의미래가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에는 조배숙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과 허남주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 김경민 전 도당 고문 등 지역 정치인들이 전부 빠졌다.당선 안정권인 20위권 안에 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순위권 밖에도 이름이 없어 지역내 국민의힘 지지자는 물론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클 전망이다.조 전 위원장은 “국힘 중앙당에서도 국민의미래에 당헌당규를 적용할 방침이며, 전북의 경우 당선 가능한 순번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견제와 균형으로 전
조국혁신당 비례 대표에 포함된 전북 출신 인사들의 최종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조국혁신당은 지난 15일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 10석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북 인사들로는 남원 출신 강경숙 원광대 중등특수교육과 교수, 장수 출신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자협회장이 포함됐다. 조국혁신당은 17일 오전 9시부터 투표를 시작, 18일 저녁 9시 비례대표 순번을 공개한다. 비례 순번은 당원 50%, 국민참여선거인단 50% 투표로 결정된다.조국혁신당은 득표율에 따라 순번을 정하는 원칙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고 검찰 독재 종식을 위해 싸우겠다"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후보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당내 경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에게 패배한 김 후보는 "짧고 치열했던 경선이 끝났다. 전북의 변화를 위해 과거로의 회귀를 막아야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그는 "그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기득권과 맞서왔지만, 저 역시 기득권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기득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의로운 싸움을 벌인다고 했는데, 외로운 싸움이 돼버렸다.
신원식 새로운미래 전주갑 후보가 새만금·전주에 삼성그룹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주장했다.신 후보는 18일 수원시 소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은 기술혁신 산업단지로 키워 삼성그룹의 대형 공장을 유치하고 배후도시로 전주시를 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지식산업의 중심지로 육성시킬 비전을 갖고 있다. 반드시 이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삼성그룹에서 임원생활을 하면서 조선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던 경험과 일진그룹 근무 당시 충남 홍성산업단지 개발에도 참여했던 경력을 살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짜서 추진하겠다”고
“판도라의 상자처럼 강북을 공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희망이 남았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강북을에 전략경선에 나선 박용진 의원이 전북을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18일 박 의원(사진)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미래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전북의 결심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전북 장수 출신인 박 의원은 정봉주 후보 공천 취소로 현재 조수진 변호사와 경선을 펼치고 있다.이날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선 투표에 전국 권리당원 투표가 70% 반영되는 구조여서 박 의원 입장에선 절대적으로 불리한
▲민주당 전북 경선 최대 오판 지역과 후보는...완진무 ‘정희균’완주진안무주 선거구 민주당 경선은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정희균 예비후보와의 3자 대결로 이뤄졌다.컷오프에서 탈락된 정 예비후보가 재심을 통해 경선장으로 올라오자 3자 구도로 형성되며 해당 선거구 긴장감은 한층 높아진다.이런 상황에서 안 의원이 승리하게 된 배경엔 세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첫 번째는 완주 지역 토호 등 反안호영 세력들이 김정호 예비후보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불과 사흘 만에 기사회생하게 된 정 예비후보에게 방향을 틀어 몰려들게 된 점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전북지역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가 62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이 ‘2030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청년정치’와 ‘세대교체’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선거에 나선 청년은 단 한 명도 없어 ‘헛구호’에 그친다는 지적이다.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도내 10개 선거구 35명 후보의 평균 연령은 61.9세를 기록했다. 연령별 비율로는 60대 후보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12명, 70세 이상 7명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기자들과 만나 1980년대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한 언론인 피습 사건, 이른바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야권과 언론단체는 황 수석 해임을 촉구하고 있고, 여당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앞서 황 수석은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일부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한 뒤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며 이른바 오홍근 기자 피습 사건을 언급했다고 MBC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