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하면 누구나 ‘김제 지평선’이라고 절로 말할 것이다.김제 지평선축제가 한국관광산업대상 수상까지 할 만큼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김제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해마다 지평선 축제가 열리는 벽골제 뿐 아니라 아리랑문학마을과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성지가 한 곳에 모여 있는 아름다운 순례 길까지 자연과 종교, 역사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김제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 민족의 수난과 투쟁을 그대로 담아 놓은 아리랑문학마을- 김제 시내에서 죽산면 방향 코스모스 길을
6, 탄소 성장 제도적 장치 없이 안 된다.탄소산업이 전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선 R&D와 강한 기업 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다.전북이 미래 먹거리로 탄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씨앗을 뿌리고 이제 싹이 나오고 있는 단계다. 어린 싹이 더위와 비바람, 추위에서도 이겨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듯이 탄소산업도 연구개발에 따른 자금, 탄소관련 기업들이 척박한 환경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관련된 법률제정이 필요하다.탄소산업은 기존 부품소재를 대헤할 신소재 산업이기 때문에 다른 산업과의 연계 및 기술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고창 공음면. 지난 2013년 전북도가 추진한 슬로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지역이다. 올해 초 일부 주민들이 공음슬로협동조합을 결성하고 방과후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느림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음면에서 방과후 마을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본다.공음슬로협동조합은 공음면슬로공동체를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2013년 6월부터 약 40명의 주만들이 공동체에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했었다. 당시 슬로공동체는 느림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주민 교육에 이어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면민의 날
너는 비가비가 되어라. 하늘의 부름을 받았지만 그것은 차라리 천형(天刑)이라고 해야 했다. 운명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차별은 없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지만, 그러나 그 옛날엔 사람사이에도 차별이 심했었다. 양반과 천민의 구별이 엄연할 진데 천형이 아니고서야 그리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권삼득(權三得. 1771-1841)이 그랬다. 양반이 소리꾼이 된다는 것은 천형이나 다름없는 가혹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대체 소리가 무엇이 간디 그는 반가에서 성명을 지우면서까지 목숨을 걸었을까
-전주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단장 김건회 교수)이 지난해 2단계 LINC사업에서 신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지역사회-학생-기업-대학'의 상생의 길을 열었으며, 올해도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호남제주권 우수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주대는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지역거점대학으로 성장해가고 있으며, 창의융합형인재 '수퍼스타'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산학융합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건회 전주대 LINC사업단장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순창 강천산녹음이 짙은 8월. 여름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다.아직 휴가를 나서지 않았다면, 울창한 숲과 수려한 산경, 그리고 흐르는 계곡소리를 들으며 여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순창 강천산’으로 떠나보자.▲국내 최초 군립공원 강천산군립공원수려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수십 리에 이르고, 깊은 계곡을 만날 있는 강천산군립공원은 1981년 1월 7일 국내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강천산군립공원은 크게 자연보호지구·자연환경지구·취락지구·집단시설지구로 나뉜다.강천산은 용천산으로도 일컬어지고, 광덕산, 산성산과 맞닿아 있는데, ‘호
얼마 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3D’를 검색한 적이 있다. 당연히 ‘3D 영화’가 검색 순위 1위일 줄 알았다. 하지만 검색 순위 맨 위에 있는 것은 ‘3D 프린터’였다. 3D 프린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사람들은 인터넷 이상의 기술혁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었다. 신기술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세상의 변화도 그 만큼 빠르다.인터넷이나 신문, 매스미디어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단어들이 또 있다. 문화, 유산, 전통 등이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문화, 유산, 전통 등이 자주 얘
김제 남포들녘마을하늘과 땅이 막힘없이 만나는 곳, 김제 만경평야.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들녘과 어우러진 꽃길, 풍성한 가을걷이 풍경 저편에 베어있는 아픈 역사의 흔적까지.동학혁명 당시 너른 벌판 자그마한 야산에 흰옷을 입은 농민들이 모였는데, 멀리서 보면 백산으로 보이고 농민들이 앉으면 죽창이 대나무 숲처럼 보인다고 해서 '서면백산, 앉으면 죽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곳.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의 주무대가 되기도 했던 쌀의 주산지 김제 남포들녘에는 사계절 농촌체험이 가능한 정보화마을이 있다./◆남포들녘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이 있다.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시민들에게 책만 빌려 주고 공부하는 과거의 기능에서 벗어나 도서관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이용, 문화활동, 독서활동 및 평생교육을 통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의 삶을 설계하는 공간이다.이제, 도서관은 한 도시의 지적, 문화적 수준과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척도가 되었다.전주시 공공도서관은 1949년 도립도서관(1963년 전주시립도서관으로 개칭)을 시작으로 2015년 현재, 10개 시립도서관을
지난달 10일 전북도내 공공의료의 중심인 전북대병원의 수장으로 강명재 병원장이 취임한지 한달여가 지났다.강 병원장은 진료 프로세스 개선, 특화 의료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병원장에 취임하기 전, 전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던 경험에서 우러나온 자신감이었다. 그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환자 중심 병원’을 강조했다.그동안 전북대병원이 지적받아 온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반성이 깔려있으며, 앞으로 병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자신감도 담겨있었다.그는 △외래 진료시간 준수
한때 목가시인, 전원시인으로만 불리던 신석정. 하지만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도 지조를 굽히지 않은 시인으로 평가받으며 다시 그의 시 세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시대 양심을 잃지 않았던 시인의 고향은 부안. 그 곳에서 그의 발자취를 느껴본다.광복 70주년. 일제 강점기 친일파를 제거하려는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암살’이 천만 관객을 향해 가고 있다. 이 영화 마지막에 해방후에도 대한민국 경찰로 떵떵거리던 일제 밀정 염석진이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이 있다. 염석진은 자신의 밀정행위를 변명한다. ‘해방될지 몰
전북은 산업화와 정보화에서 타 지역에 비해 소외돼 왔다. 낙후와 소외돼 왔던 전북이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에 승부를 걸었다. 전북은 탄소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정부도 탄소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개발과 인프라 등에 적극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탄소정책 속에서 전북 탄소산업이 제시되고 있다. 국가별 탄소소재 기술수준을 비교하면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에 뒤지고 있으며 중국에도 곧 추월당할 위기에 있다.정부는 교육부, 중기청, 환경부, 국토부, 산업부 등이 나서 탄소소재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처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그렇기에 아이를 키우는 일은 부모에게 무척이나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처음 부모가 됐을 때는 기쁨도 크지만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도 갖게 된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게 선배엄마들의 조언이나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간의 소통이다.육아에 대한 비슷한 철학을 가지고 모인 이들이 있다. 육아공동체 ‘나무(대표 김경숙)’와 공동육아모임 ‘숟가락(대표 이영미)’이다.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이들의 육아방식을 들여다보자.▲육아공동체 ‘나무’=나무는 1~8세까지 어린 자녀를 둔
성황산은 짙은 녹색 물빛 속에 담겨있는데 그 아래 매창공원의 매미는 왜 그리 슬프게 울어대는지 모른다. 8월의 햇볕이 마치 여름을 녹여버리려는 듯 활활 타는 이유를 아는 이도 드물 것이다. 매창 무덤 앞에 핀 백일홍의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붉은 빛이 서러운 것을 또 누가 알가 모른다. 그러나 매미울음이 아무리 애달프다 해도 매창의 눈물보다 더 애 끓진 못할 것이다. 한여름의 태양이 그렇게 뜨겁다한들 그렇더라도 애가 타는 그녀의 가슴 속만큼 더 하진 않을 터였다. 분명하다. 선연한 핏빛으로 피어난 백일홍 붉은 빛이 아무리 서럽다 한들
올해로 전주상공회의소(이하 전주상의)가 80주년을 맞는다. 전주상공회의소 수장으로서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이선홍 회장(68세). 도전을 두려워하지 하지 않고 믿음과 신뢰를 중시하는 이 회장을 만나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전북경제 발전을 위한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전주상의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습니다. 특별하실 것 같은데요?- 오는 9월 30일이면 전주상공회의소가 8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80년전 전주상의를 창설한 선배 경제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주춧돌로써의 역할을 다하며, 전북경제의 눈부신
아직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맛과 스포츠,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어떨까?산과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가운데 석양이 내려앉고 요트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부안 격포항 인근 궁항이 바로 이곳이다.거기에 주변에는 직소폭포와 채석강 등 천혜 절경이 덤으로 주어진다. 해안 절경이 빼어난 외변산을 대표하는 격포를 찾아가는 길이 명승이다.외변산을 대표하는 명승지로 손꼽히는 격포일대 채석강은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독특한 해안 절벽을 형성하고 있다.화강암과 편마암 위에 퇴적암이 성층을 이뤄 마치 책을
익산의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가 지난 7월4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되었다. 익산의 2개 유적과 함께 공주의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능산리고분군 등 8개 유적을 백제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등재 되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왕도를 주제로 왕궁과 사찰, 방어시설, 왕릉 등의 유적으로 구성되었다. 사실 세계유산 등재 소식을 접할 당시에는 등재가 되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를 느낌은 읒� 않았다. 그렇지만 길거리에 현수막과
유럽에서 한류 열풍이 가장 뜨거운 곳, 헝가리. 전주한지가 현지인들의 눈과 마을을 사로잡았다. 헝가리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사)전주한지문화산업연구소(소장 이유라·전주대 한지문화산업학과 교수)가 주관한 ‘2015 헝가리 한지문화제’가 지난달 27일 시작됐다. 열 이틀간의 일정으로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한류를 선사하고 있는 헝가리 한지 문화제를 소개한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2015 헝가리 한지문화제’는 7일까지 헝가리 한국문화원과 밸리오브아트 페스티벌 일대에서 열린다.헝가리는 유럽에서 한류열풍이 가장 강한
익산시 신용동에 우뚝선 원광대학교 병원이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5년도 국고보조금 예산교부를 위한 2014년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평가 및 2015년도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의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남호)가 전국 1위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2013년, 2014년에 이어 3년연속 사업 평가 1위를 달성 한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는 인센티브를 포함한 국고보조금 12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전국 최고의 우수병원임을 입증했다.2010
김항술 위원장, 새만금개발청 전북이전 적극 추진하겠다 김항술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그동안 위원장 선거 때마다 혼란과 갈등으로 스스로 위상을 깎아 내렸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다시 새누리당 전북호 선장이 됐다.김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전북발전이 괘를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북발전을 위해 여야가 없다는 것으로 전북도의 새특법 통과와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뿐 아니라 최근 불거진 새누리당 발 기금운용본부 공사화와 주소지 백지화 법안에도 반대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그는 내년 총선에서 정읍에 출마해 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