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9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아침단상] 크산티페의 변명
/정근식 국민연금공단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악명높은 사람도 많다. 혹시 악명높은 사람 중에 자신의 본 모습과는 달리 알려져 억울해하는 사람은 없을까? 그중 한 사람이 소크라테스의 부인인 크산티페일 것이다. 크산티페는 고대 그리이스의 철학자 소...
오피니언  2020-12-02
[아침단상] 내 여동생
/정근식 국민연금공단시골집 냉장고가 가득찼다. 깔끔히 정리까지 되어 있다. 여동생이 다녀간 흔적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부터 여동생의 고향 방문이 늘었다. 서울에서 지방까지 오기가 쉽지 않을테인데 혼자 계신 아버지 걱정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
오피니언  2020-11-25
[아침단상] 할머니와 계란프라이
/정근식 국민연금공단군대를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고등학교를 도시로 유학 간 동생과 함께 지냈는데, 할머니가 식사를 해 주고 있었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았는데도 자처하여 동생에게 밥을 해 주었다. 제대를 하고 난 뒤 나는 고향에서 부...
오피니언  2020-11-19
[아침단상] 중년 소회(所懷)
/김선자 국민연금공단그런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면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어 나폴거리는 흰아사면 커튼을 젖히며 아침을 맞이하고 남들만큼 여유를 지닌 중년의 삶을 살 것 같았다. 물론 현재의 내 모습도 크게 나쁘지는 않다. 적어도 남들보기에는. 올해부터 ...
오피니언  2020-11-12
[아침단상] 완주군 기네스 도전기
/황석현 전기안전공사홈페이지를 열어보았다. 응시했던 공모전 발표 공고가 눈에 보였다. 과연 선정이 됐을까? 떨어져도 아쉬움을 가지지 말자며 위안을 하고 첨부 문서를 열었다. 빼곡히 리스트가 적혀 있다. 하나씩 확인을 시작했다. 첫 장에는 내 이름이 없...
오피니언  2020-11-03
[아침단상] 이름을 외우며
/정근식 국민연금공단퇴근길이었다. 마주 오던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어디서 보긴 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구일까? 낯선 도시 전주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은 직장동료뿐인데 어느 실에 근무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목례로 반가운 척하...
오피니언  2020-10-28
[아침단상] 인생은 시도한 만큼 살아낸 것이다
/안경숙 국민연금공단 가끔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읽어보곤 한다. 지난 주 읽은 글 중에 문화센터에서 방송댄스를 배우러 다닌 이야기가 있었다. 방송댄스는 TV프로그램처럼 아이돌 가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다. 당시 둘째 딸이 고3이었다. 학교...
오피니언  2020-10-22
[아침단상] 게의 탈출
/정근식 국민연금공단게가 없어졌다. 좁은 수족관에서 바깥세상으로 탈출을 했다. 어제 저녁에 먹이를 주고 단단히 문을 닫았는데 아침에 없어진 것이다. 끼니를 챙겨 주고 일주일에 한 번은 물을 갈아주며 정성껏 보살폈는데 좁은 수족관이 불편했던 모양이다. ...
오피니언  2020-10-14
[아침단상] 할머니와 사과
/이다솔 국민연금공단 장애인지원실어린 시절 내 별명은 호박이다. 태어났을 때 무척 못생겼다고 한다. ‘사과 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라는 동요를 ‘사과’ 대신 ‘호박’으로 바꿔 부른 기억이 있다. 아버지마저 호박이 사람 되었다고 놀리곤 한다....
오피니언  2020-10-07
[아침단상] 나이가 같은 후배
/정근식 국민연금공단지인 결혼식에서 아끼는 후배를 만났다. 그는 고향 윗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 1년 후배라 만나면 내게 늘 깍듯하게 인사를 한다. 나 역시 후배를 반갑게 맞는다. 반가워 악수를 했는데 손을 놓기도 전에 국민연금...
오피니언  2020-09-23
[아침단상] 따뜻한 이웃이 되길
/황석현 전기안전공사유년시절에 외국인은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낯선 존재였다. 그들은 세계 어딘가에 있을 미지의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변하여 외국인과 쉽게 마주치게 된다. 외국인을 보는 것은 흔한 풍경이 되었다. 한때 전...
오피니언  2020-09-16
[아침단상] 어느 커피전문점에서
/정근식 국민연금공단며칠 전 혁신도시에서 일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실수로 커피에 시럽 대신 손 세정제를 넣었다. 용기에 손 세정제라고 작은 글씨로 적혀 있었으나, 글씨가 종업원 방향으로 놓여 있어 보지 못했다. 또한, 세정제 용기가 시럽 용기와 비슷했고...
오피니언  2020-09-09
[아침단상] 도도새
/정근식 국민연금공단지난 연말 인사발령이 났다. 예상하지 못했던 발령이라 무척 당황했다. 형평에 맞지 않는 부당한 인사라는 생각이 들어 인사담당자에게 항의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직장에서 도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래서 당시 내가 ...
오피니언  2020-09-02
[아침단상] 몽돌
/정근식 국민연금공단여행을 가다가 낯선 풍경을 보았다. 아름다운 빛을 내는 흑수정과 같은 몽돌이다. 수많은 몽돌이 넓은 해변을 이루고 있었다. 햇빛에 반사되는 매끄러운 모습이 눈이 부셨다. 몽돌은 수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어르고 달래며 하얀 거품을 내고...
오피니언  2020-08-26
[아침단상] 둘째의 해외여행
/박태효 국민연금공단새벽 2시. 아내는 걱정이 태산이다. 핸드폰을 들고 안절부절못하며 어쩔 줄 모르고 있다. 핸드폰을 보는 아내의 눈이 곧 울음이라도 터트릴 것만 같다. 아이들이 처음 해외여행을 간다는 말이 나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형국이다. 아내가 ...
오피니언  2020-08-19
[아침단상] 역지사지
/정근식 국민연금공단얼마 전 어느 행사장에서 스님이 역지사지란 내용으로 축사를 했다. 초등학교 장애인의 따뜻한 이야기였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데, 한번 경험을 해 보면 그 사람의 불편을 이해할 수 ...
오피니언  2020-08-05
[아침단상] 옥이 이모
/박규민 국민연금공단 옥이 이모네 가는 길이다. 봄바람에 가로수가 춤을 춘다. 이모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라디오에서는 보내온 사연을 읽어주고 신청곡을 들려준다. 청취자가 신청한 싱그러운 노래가 나온다. 빨간 신호등에 차가 멈춘 틈을 타서 사연을 ...
오피니언  2020-07-29
[아침단상] 여기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김민욱 국민연금공단갑자기 파견 명령을 받았다. 복지부로부터의 긴급한 파견 요청에 따라 3일만에 발령이 났고, 부랴부랴 현업 인수인계를 한 후 세종으로 가는 짐을 꾸렸다. 파견장소는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였다. 공단에서는 나를 포함하...
오피니언  2020-07-15
[아침단상] 운전경력 5년차의 위기
/안경숙 국민연금공단 나는 운전경력 32년에 무사고 운전자이다. 장롱 면허라 무사고인가 생각하겠지만, 나는 운전을 즐긴다. 지금은 운동을 위해 걸어 다니지만 예전에는 웬만한 거리는 차로 다녔다. 가족 여행을 할 때는 승합차 운전도 자주 했다. 모범 운...
오피니언  2020-07-08
[아침단상] 어머니의 유품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했다. 옷과 신발을 태우고 아직 드시지 못한 항암제를 버렸다. 어머니의 80여 년의 흔적을 지우는 것은 잠시였다. 한두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어머니의 흔적은 붉은 불구덩이에서 하나씩 소멸하고 있었다. ...
오피니언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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