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48개 경기단체 전무이사 가운데 여성 전무가 도내 처음으로 탄생했다.
빙상협회는 지난해 최문옥 회장을 선임과 함께 6년여 동안 총무이사로 일해 온 박숙영씨(동그라미유치원장)를 전무이사로 선임 했다.
박 전무는 “빙상협회 총무이사를 6년여 동안 일을 해왔기 때문에 협회 임직원과 소속팀 감독,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여성이어서 일을 못할 것 이라는 우려를 잠재웠다.
박 전무 가족 모두가 협회와 뗄 수 없는 빙상 가족이라는 것. 남편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반부에 참석할 정도의 빙상 마니아이고 아들과 딸도 빙상 선수로 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박 전무는 “빙상 저변확대를 위해 협회 임직원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들이 앞장서서 선수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훌륭한 지도자 확보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특히 코치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협회가 원활하게 잘 운영되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3일 전지훈련장인 중국 하얼빈으로 떠나는 빙상 선수들이 동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고 있다는 박 전무는 “유소년들이 빙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빙상은 많은 돈이 요구되는 운동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타 종목에 비해 많은 돈이 들지 않는 운동이라며 청소년들이 건강을 지키고 꾸준히 운동 할 수 있는 종목”이라며 “올 겨울 방학 때라도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스케이트를 싣고 빙상을 경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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