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 지역민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일 시무식을 가진 도내 경제계 인사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2009년 기축년 한 해를 지역발전을 위한 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홍성주 전북은행장은 이날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고객과 주주 지역민으로부터 더욱 두터운 신뢰 확보에 주력해 획기적인 자본확충을 통한 영업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새만금 사업의 진행에 따른 수혜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 행장은 특히 “2009년도 한 해의 화두는 ‘생존(Survival)’이 아닐 수 없어 생존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며 “이를 위해 경쟁을 자제하고, 부실화의 전염을 차단하는데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전주상공회의소 송기태 회장은 “새해 우리 지역 기업 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새만금 사업을 비롯한 많은 성과들이 지역발전으로 기업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기축년 한 해를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 하는 최고의 경제단체로 정하고, 어려운 경제현실을 극복하고,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전북중소기업청 박인숙 청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영세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큰 만큼 새해에는 영세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세워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소상공인 지원책 등 새롭게 시행되는 정부정책들을 최대한 많은 기업인들에게 알려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신용보증기금 진대권 이사장은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내부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난 해 보증사고율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어려움에 처한 영세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는 한 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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