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을 살리기 위해 ‘10만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핵심전략을 세우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새만금내부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기간이 2020년으로 10년 앞당겨졌고 내부용지도 농업용지와 복합용지의 비율이 3대 7로 정해지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새만금에 대한 기대와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글로벌 새만금’이라는 기치를 앞세우고 새만금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일자리 10만개 창출

▲ 청년 일자리 창출=전북도는 공공기관과 기업체에 신규로 ‘청년 인턴제’를 도입,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9세 이하 대졸 취업준비생 700명과 29세 이하 청년 취업준비생 300명 등 1,000명에게 106억원의 예산을 투입, 최장 10∼12개월의 일자리를 만들어준다는 것.
 산·학·관 커플링사업과 청년창업 지원, 중소기업 인력지원, 취업알선 등 유망기업 유치 및 맞춤형 기업 인력 지원으로 청년취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등) 30개 기업과 부품소재 10개 기업, 식품 10개 기업, 방사선융복합기술(RET) 30개 기업 등 총 75개 기업을 유치해 총 6,8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며 첨단농기계클러스터 인력 양성(100명)과 인쇄형 전자 및 플라즈마 육성 등 R&D 사업으로 4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또 산·학·관 커플링 사업과 ‘희망을 빌려드립니다’ 청년창업,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지원, 취업알선, 지방기업 고용지원 등으로 1,7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만들기=자연보호와 교통질서, 학습지도, 문화재 해설, 아동청소년 상담 등 공익과 교육, 복지 등 사회공헌형 공공부문 노인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해 9,200명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직업훈련사업과 희망일자리사업, 새로 일하기지원센터, 인력개발센터 등 일과 가정 양립 및 경력 단절로 취업이 어려운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가사도우미 교육과 골프케디교육, 전산교육, 부품제조기술교육, 일자리상담 등 여성교육문화센터 및 시·군 여성회관의 취미교육을 일자리 창출형 교육으로 전환, 인적자원개발도 추진한다.
 보건소 건강도우미와 학습지도, 고속도로 톨게이트 일자리와 같은 주민자치센터 도우미 등 공공분야 일자리 확대 및 장애인 고용 민간시설 장비보강사업 지원으로 400여명의 고용을 촉진한다.

▲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투자유치분야에 있어서는 사회적일자리사업과 재래시장 택배도우미 등 4개사업에 1,497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며 예술강사 운영 등 문화분야 5개사업과 관광해설사 등 관광분야 2개사업, 생활체육지도자 등 체육분야 2개사업 등 문화관광체육분야에 479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복지여성분야와 농축수산분야에도 각각 1만 1,905명과 881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출산여성농업인 영농도우미 지원사업과 농사시험지구 포장인부사업, 농산어촌체험 마을사업,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사업,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지원사업, 보육시설 종사자 인건비 지원사업,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사업 등이다.
 도로와 하천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 조기 발주로 건설경기활성화를 앞당기는 등 전북도는 이와 관련 6만 2,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 글로벌 새만금의 원년을 만들다=전북도는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을 3무(무비자, 무관세, 무제한 외환거래)의 투자천국으로 만들어 국제금융과 서비스산업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 특히 중국의 3대 경제특구인 주강과 장강, 환발해와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새만금을 동아시아 6대 경제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밖에 새만금을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의 신재생에너지산업과 플라즈마 등 첨단소재산업으로 세계 최대의 녹색성장 지대로 구축할 예정이다. 새만금 내부 조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방조제 잔여구간을 마무리해 2010년 초 개통하고 미래형 신산업의 거점인 새만금 산업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진다. 새만금 3대 관광 거점 지구 역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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