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일자 보도> 한국중부발전부지의 산업용지 전환 여부가 늦어도 다음 주 중에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중부발전부지를 산업용지로 전환될 가능성이 당초 20~30%에서 60~70%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
도는 현재 110만㎡의 부지 중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LNG복합발전소 등을 계획하고 있는 33만㎡를 제외한 나머지 77만㎡에 대한 산업용지 전환에 대해 중부발전과 다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부발전부지의 산업용지 전환에 따른 적정한 대체부지 제공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새만금 내 산업용지 등 신재생에너지단지로 조성 가능한 부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중부발전에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잇따른 기업들의 이전으로 더 이상 제공할 땅이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도와 중부발전이 상호 상생하는 묘안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중부발전에서도 산업용지 전환 방안에 대해 정부가 지방발전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포함시킴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최근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특히 청와대도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어 도의 제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는 군장산단에 대한 업무를 투자유치국에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관키로 한 가운데 인수인계 과정에서 중부발전과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중에 접촉, 산업용지 전환 여부에 대해 의견을 타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중부발전부지의 산업용지 전환이 불투명했으나 최근 전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면서 “다음 주 이내에 중부발전 측과 만남을 갖고 산업용지 전환에 대해 방안을 제시하고 결론을 내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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