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5일 전북도를 방문,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을 비롯한 농산물 수출 전망, 전북현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 정부의 경제위기 타계책은
-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라 세계 경제가 어려운 만큼 어느 나라가 빨리 극복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말 업무보고를 마치고 예산 배정 또한 끝낸 상태로 일선 현장에서 조기에 예산이 집행되도록 해 경기침체의 국면을 벗어나려고 한다.
△ 올해 농산물 수출 전망은
- 지난해 농산물 수출은 45억달러를 약간 밑돌고 있다. 올해에는 이 보다 18% 많은 53억 달러를 목표로 정했다. 우리만 겪었던 IMF와는 달리 다른 나라들도 어렵다. 그러나 국내 원자재 값이 지난해 보다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도 1300원대로 수출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공산품과는 달리 농산품은 부가가치가 훨씬 높아 오는 2012년에는 100억달러 달성도 무난할 듯 하다.
△ 유리온실전문단지 전북에 조성할 계획인가
- 전북에 한다라고 대답은 못한다. 공모를 할 것이다. 물론 지역의 의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온실전문단지는 기본적으로 내수 타깃을 염두한 것이 아닌 수출을 겨냥해 추진할 계획이다.
리스 방식으로 농민에게 빌려줘서 원자재를 생산하고 집하, 가공, 수출까지 할 수 있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전북도에서 잘 구상할 것으로 안다.
△ 육우 송아지 가격하락에 따른 대책은
- 장기적으로 올해 대도시 인근에 정읍 산외와 같은 한우브랜드 타운을 조성, 브랜드화를 추진해 생산한 육우를 입점시켜 소비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육우는 수입쇠고기 가격대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2만원에 이르는 송아지를 10만원에 2만두를 수매할 계획이며 국방부와도 협의, 장병들의 육우 섭취량을 늘리기로 했다.
△ 금강-만경강 희석수 4대강 정비사업 차원인가
새만금토지이용 기본구상안에 금강 수로를 만들어 만경강에 희석수를 공급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다만 어떻게 얼마의 규모로 할지에 대해서는 세부종합실천계획을 올 상반기 중에 마련,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금강 수로는 오픈된 소하천 형식으로 추진되며 특히 4대강 정비사업 차원이 아닌 옛 계획부터 들어가 있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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