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사업 지원대상 선정 결과 전라북도에서 11 단체 18건이 선정됐다.

6일 문화재청은 올해 무형문화재의 원형 보존과 전수를 위한 전승지원사업 지원대상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공연, 시연, 강습종목에 대한 최종적 선정단체와 금액을 확정,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공연에서 전북도지정 무형문화재인 김제농악이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치는 공연에 600만원을 비롯해 익산기세배놀이가 전수회관에서 실시하는 공연에 600만원, 전북도지정무형문화재 제 2호 판소리 보유자인 김명신씨가 정읍시노인복지회관 공연장에서 마련하는 동초제 흥보가 발표회에 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시연에는 전북도지정 사기장 이은규씨가 부안청자전수관에서 마련하는 청자제작에 90만원에 선정됐으며, 강습에는 고창농악 160만원, 김제우도농악 5건 1140만원, 백동연죽장 황기조, 박성분 320만원 등을 각각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 11-다호 이리농악은 익산 전수관에서 자체행사로 2건, 480만원을, 이리향제줄풍류는 순회공연과 자체공연에 480만원, 그리고 임실필봉농악 320만원, 판소리명창 김명신씨도 64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특히 5건이 선정된 김제우도농악은 공연과 더불어 안성 아힘나대안학교강당, 서울 등원초등학교 강당, 의정부 회룡초등학교 강당, 서동우리가락연구진흥원 등 전국의 각지에서 다채롭고 흥겨운 김제우도농악을 전수할 예정이다.

농악과 판소리, 청자, 향제줄풍류 등 전북에 산재해있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번 선정은 전북이 예향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이기도 하다./이상덕기자· 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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