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가장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자리매김 시키는데 일조를 해온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회장 박오상).
또한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바자회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에게 사용, ‘기쁨은 두 배 슬픔은 반’으로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의 작은 봉사에서부터 행복한 가정 만들기, 출산장려, 영·호남 국민화합이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편집자

◆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
올 한 해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의 화두는 단연 ‘가정의 행복’이다.
이 단체는 이기주의의 침투가 심각할 지경에 이른 현대 사회 속에서 행복한 가정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필연성을 인지하고 올바른 가정관을 심어줘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매월 15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 홍보책자와 캠페인을 통해 다자녀 갖기 운동을 통한 출산장려와 바른 가정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 단체는 특히 민족의 대명절인 설과 추석에 무료 가족사진촬영 행사를 펼쳐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극대화 요인으로 작용시키고 있다.
무료 가족사진촬영은 타향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따뜻하고 푸근한 ‘고향의 정’을 느끼고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내 땅’으로 만들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름다운 전주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홍보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 ‘꽃길 만들기’ 캠페인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의 ‘아름다운 전주 만들기’ 활동은 소박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60만 시민들의 안락한 생활공간을 창출하는 전주시의 거대한 프로젝트와는 달리 도심속에 꽃길을 조성하고, 나무를 식재하는 소박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곳곳에 피어있는 꽃을 보며 새로운 생동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매년 철쭉, 회양목 1만주 이상의 식재를 통해 도심속 꽃길과 숲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꽃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전달하는 이 것이야 말로 선진국 형 전주로 변화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이들의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 파급영향은 무한대로 다가설 수 있는 새 장을 열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

전주시내 불우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이 단체는 ‘희망지기’로 알려져 있다.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는 설립목적에 맞게 이 단체는 불우이웃을 돕는데 그 어느 단체보다 앞장서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극심한 경기침체로 실의에 빠진 서민들이 늘어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이 단체의 활동 역시 더욱 바빠질 수밖에 없다.
이에 지난해 10월 종합경기장내 수영장 앞에서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 돕기를 위한 일일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오는 9일 전주시 송천동 21세기 병원 맞은편 덕진 노인복지 회관에서 50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떡국 나눔 잔치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는 단체로 우뚝 섰다.

◆ 영·호남 화합의 시대

지역감정은 국가발전을 막는 최대의 걸림돌이다.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는 이같은 해묵은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 영·호남 자매결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경북안동시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와 결연을 맺고 국민화합을 여는 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매년 한차례 자매 결연지를 왕래하고 지역특산품을 교환해 우정과 친목을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지역특산물의 홍보도 이뤄지고 있어 정치적·경제적·사회적인 협력을 톡톡히 이뤄내고 있다./남양호기자·nyh3344@

□ 박오상 회장 인터뷰

“행복한 가정이 만들어져야 모든 사람이 기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밝고 명랑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창립된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 박오상 회장(사진)의 일성이다.
박 회장은 “진실, 질서, 화합이 깃든 민주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영호남 국민화합을 이뤄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족사랑 칭찬하기 글짓기 대회와 살맛나는 전주 가꾸기 일환으로 이뤄지는 아름다운 꽃길 조성, 전주천 청결운동을 펼쳐 국가의 기본이 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가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불우시설과 독거노인 위문 등 기초질서 운동을 펼쳐 행복한 터전이 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 며 “전주시 23개동 1500여명의 회원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다함께 참여해 바르게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봉사정신의 바탕에는 희생이라는 두 단어가 따라오기 마련”이라며 “그러나 봉사활동을 통해 느끼는 기쁨과 자부심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되면 희생이라는 두 글자의 의미는 더욱 값진 것으로 변한다 ”고 설명했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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