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라북도,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손을 잡고 지난해 ‘춘향가’에 이어 발간한 이번 음반은 외국인들에게 판소리를 홍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사업으로 판소리가 세계가 공감하는 문화상품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발간한 춘향가 음반은 많은 외국인들에게 판소리를 이해하는 좋은 자료로 평가받았으며 국내 대학, 기관, 고등학교 등에 수업 보조교재 활용과 더불어 프랑스 등 외국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 눈높이에 맞춘 제대로 된 판소리 알림이로 평가받은 이번 출간사업은 판소리 공연에서 외국인 관객들이 보다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료로 주목된다.
이번 사업에는 군산대 최동현교수가 국, 영문사설집을 맡았으며 포항공대 박승배교수와 군산대 오석형교수가 각각 영문사설과 자막 CD제작에 참여했다. 출간 내용은 김연수 바디, 박동실 바디, 김소희 바디, 정응민바디 등 총 4개 바디에 5개 버전의 소리가 담겨져 있다.
한편 주관단체들은 이번 출간을 계기로 내년에는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사설의 영문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상덕기자·lee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