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재경인사들의 화합과 고향발전을 다짐하는 기축년 재경전북인사 신년하례회가 7일 오후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재경전북도민회, 재경전북출신 공직자모임인 삼수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연택 재경도민회장을 비롯, 정운천 삼수회장, 김완주 전북지사, 민주당 정세균 대표, 황인성 전 국무총리 등 정.관.학계 및 재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층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고향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먼저 이연택 도민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올 한해는 전북이 뭔가를 보여줄 때다”면서“재경전북인들이 앞장서 고향발전을 위해 더욱 보탬을 주자”고 말했다.

이어 김완주 지사는“지난해에는 현대중공업이 조선소를 세웠고, 태양광에너지 기업 솔라월드,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다논이 유치되었다. 특히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김제자유무역지역, 익산 부품소재전용공단이 지정돼 외자유치제도의 3관왕이 되었다”면서“2009년도에도 모두가 힘을 합쳐 전북의 미래를 위해 합심하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70년대 한강의 기적이 한국을 일으켰다면, 올해 여기에다 2010년대에는 새만금의 기적이 한국을 일으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유기정 세계중소기업연맹 총재가 ‘자랑스런 전북인 상’을 수상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