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09년 시정 핵심 성장비전으로 민생경제활성화와 미래산업육성, 도심 재창조를 제시했다.
송하진 시장은 7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새해를 맞았지만 세계 경제위기로 민생경제와 서민들의 삶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올 한해 민생경제를 살리고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경제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3대 시정핵심 성장비전 추진에 1800여 공무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시장이 발표한 3대 성장비전 중의 하나인 민생경제 활력화는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인턴사업·콜센터 유치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융자 대상업체 대폭 확대 및 투자유치 인센티브 대폭 강화, 중소상인 및 전통시장의 매출액 증대를 위한 100억원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은 전주 경제의 체질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5가지 미래 성장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300여억을 투자, 탄소섬유원사 생산시설 및 탄소나노튜브 플라자 설립, 탄소산업전용공단 조성 등을 통해 2013년까지 1만톤 규모의 탄소섬유를 생산함과 아울러 200여개의 기업 집적화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주종합촬영소 완공을 기반으로 40여편의 영상물 유치, 영화영상제작 지원센터 완공을 통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함과 아울러 미래 기능성 식품과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한 특화상품 개발 및 약용작물을 이용한 한방소재 산업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스타일 산업 육성을 통한 세계 문화도시 조성, 아트폴리스 사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경쟁력 강화도 포함시켰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심 재창조는 도심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젊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고 전라감영 복원 개발방향 최종확정과 오목대~이목대 연결, 노송천 복원 등을 통한 천년 전주 정통성과 역사성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아울러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 지속전개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최고의 정주여건 조성, 35사단 부지의 친환경 에코타운 조성 및 친환경 복합단지 조성, 인접시군 상생교류 협력,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행정 완성도 도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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